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혼자 못 즐긴 정우성..'청룡' 민폐 손님 vs 박수 받은 배우·아빠의 책임감 [Oh!쎈 이슈]
3,474 20
2024.11.30 00:25
3,474 20

[OSEN=박소영 기자] 정우성이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다.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사생활 논란을 사과했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 주연 황정민과 정우성이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섰다. 최근 문가비의 혼외자 및 양다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우성은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침내 카메라 앞에 섰다. 

황정민은 높은 톤으로 신나게 최다 관객상 시상자로 나선 소감과 후보작들을 소개했지만 정우성은 웃지 못했다. 정우성 또한 그동안 영화제를 즐기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출연한 ‘서울의 봄’이 최다 관객상을 받는 순간까지도. 

심지어 정우성은 수상 소감 마이크 앞에 서서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혼외자를 극비리에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오프라인은 떠들썩해졌다. 이때에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잇따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영화인으로 용기를 낸 정우성은 소속사 후배 임지연과 고아성을 비롯해 김고은, 탕웨이, 이제훈, 한지민, 구교환, 정해인, 박해준, 이혜리, 라미란, 이성민, 이희준, 염혜란, 이정하, 박주현, 이주명 등이 보고 있는 앞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외쳤다.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고 후배들은 환호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비록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굳은 표정이었지만 시상을 마친 뒤 객석으로 돌아왔고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청담 부부’ 이정재의 시상을 지켜볼 때에도, 파트너 황정민이 남우 주연상을 받을 때에도 환하게 웃진 못했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정면돌파한 정우성의 용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축제에 걸맞지 않은 무게감으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분명 정우성은 배우로서, 아빠로서 용기를 냈고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임감을 분명히 했다. 그의 진심이 돌아선 대중을 돌아서게 만들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04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85 11.29 61,8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6,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4,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91,6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69,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9,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4,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3,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3,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033 기사/뉴스 소연, 티아라 왕따 논란에 의미심장 SNS…"허탄한 것 보지 말게 하시고" 7 13:32 926
319032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12 13:31 706
319031 기사/뉴스 조폭 정기적 뇌물 받고 수사정보 누설…경찰간부 징역7년 구형 2 13:29 177
319030 기사/뉴스 김희원, 음주운전 논란 배성우 캐스팅한 이유 "연기 믿음 가는 배우라"(조명가게) 36 13:24 1,983
319029 기사/뉴스 [단독]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제주 SK 구단명 변경, 연고 이전 19년 만의 모기업 정체성 강화 나선다 8 13:21 380
319028 기사/뉴스 “여학생 찾으러 왔다” 굉음차 탄 20대 일행, 학교 운동장 난입해 소동 15 13:20 1,369
319027 기사/뉴스 결혼식 올리자마자, 음주 차량에 치여 '신부 사망'...참극 1 13:15 1,776
319026 기사/뉴스 '예산 대비 효과 미미'…고양시 내년 청년기본소득 불참 8 13:12 487
319025 기사/뉴스 [한터칼럼] '음반 판매량'으로 비교한 '2024 남녀 신인상' 8 13:10 851
319024 기사/뉴스 온몸에 금칠하고 상 받으러 온 日 야구선수… 무슨 사연 15 13:05 1,561
319023 기사/뉴스 회 300만원어치 '노쇼'한 총동문회…식당 전화 '수신 차단' 23 12:58 2,579
319022 기사/뉴스 [SC이슈] "계약은 해지, 어도어 지원은 OK"…뉴진스 선택적 소통, 민희진 의혹→판 뒤집히나 260 12:52 10,496
319021 기사/뉴스 대법 "상대방 나체 나온 영상통화 녹화, 불법촬영죄는 안돼" 37 12:40 2,333
319020 기사/뉴스 ‘할 일은 한다?’ 갇힌 엘리베이터서 숙제한 초등학생…“어른보다 침착하다니” 7 12:34 2,941
319019 기사/뉴스 고현정, 블랙핑크 로제의 예능 화제성 점령과 48주차 방송 대격전 12:34 573
319018 기사/뉴스 김준수, 협박 여BJ 구속기소→JX 일본 돔 콘서트 티켓 오픈 10 12:30 1,293
319017 기사/뉴스 "실내화에 휴대폰 숨겨서"…중학교 여교사 불법촬영, 학급 절반이 돌려봤다 28 12:26 1,923
319016 기사/뉴스 퇴근길 어른 울린 초등학생들 “모두 빛나는 별 될 수 있어요” 1 12:24 1,372
319015 기사/뉴스 박보영·(갓세븐)박진영, ‘미지의 서울’ 출연…내년 상반기 tvN 방송 [공식] 17 12:24 1,211
319014 기사/뉴스 [TF초점] '역량 부족' 한지민의 한계…넘지 못한 '김혜수의 벽' 42 12:22 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