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 같이 수업 거부해야 피해 안 봐"…출석하면 '배신자' 취급하는 분위기에 '공포'
7,874 17
2024.11.30 00:10
7,874 17
28일 동덕여대는 홈페이지에 올린 ‘학사 운영에 관한 학생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기말고사, 성적처리 등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대학 측은 “강좌 수강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기말고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강좌는 성적처리를 할 수 없다”, “강좌 수강인원의 다수가 수업과 기말고사에 응하지 않으면 대학은 1월에도 강좌를 개설한다” 등의 정보가 학생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동덕여대는 대학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고 학생 측이 본관을 점거한 강의실 점거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개설된 강좌의 50% 이상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나섰던 비대면 강좌의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단과대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학 측에 ‘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본관 점거와 자발적인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며 맞섰다.

대학 측은 “소정의 기일까지 출석을 완료해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기말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면서 “출석률 미충족과 기말고사 미응시 교과목은 예외없이 ‘F’ 학점으로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말고사 일정, 동계 계절학기 일정, 성적처리 등을 학칙 등 제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강요해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학생들의 시위에 반대하는 재학생들로 구성됐다는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재학생팀)’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가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와 연대 참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재학생팀은 “‘(시위대 측은)모두가 수업을 듣지 않아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로 선동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배신자 취급을 했다”면서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수업 출석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학업에 집중할 수 없으며 심리적 트라우마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14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72 04.18 79,2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3,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440 이슈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비정상회담 타일러vs일리야 08:30 114
2696439 기사/뉴스 [단독] 이태란, 재벌가 안주인 된다…11년 만 KBS 주말드라마 복귀 1 08:29 241
2696438 이슈 엄마가 90년대에 샀던 원피스와 똑같은 걸 제작하고 싶다는 일본인 1 08:29 311
2696437 기사/뉴스 신기루 된 ‘엿새 황금연휴’…대기업도 5월 2일 일한다 8 08:26 677
2696436 이슈 홀로라이브, Holoearth 가상 플랫폼 출시와 STAGE 글로벌 투어 발표 [버추얼 핫이슈] 08:25 57
2696435 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3 08:24 538
2696434 이슈 올해 8월, 드디어 돌아오는 <웬즈데이 시즌 2> 3 08:23 243
2696433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서학개미 파생상품 거래 1경원…수익은 마이너스 1 08:22 210
2696432 유머 재벌이 집을 구할 때 쓰는 방법 3 08:22 968
2696431 기사/뉴스 [단독] “늘 가던 마트 너무 무서워”… 찰나의 칼부림, 일상이 공포됐다 4 08:22 703
2696430 기사/뉴스 "떠나야 할 이유 또 생겼다"…5월부터 항공권 가격 뚝 1 08:19 1,257
2696429 유머 여긴 내게 맡기고, 너는 먼저 가라! 1 08:19 257
2696428 이슈 [인터뷰] FA 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으로 이적 일본 출신 도모코 감독과 면담 후 흥국행 결심 6 08:16 683
2696427 이슈 한국 디저트 업계는 각성하라 18 08:15 3,073
2696426 기사/뉴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상일동 한때 운행 중지…30분 만에 재개 7 08:15 536
2696425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miwa 'ミラクル' 08:12 60
2696424 이슈 [쯔양 Q&A] "많이 먹으면 화장실도 많이 가나요?" 16 08:12 2,274
2696423 기사/뉴스 [단독] 매일유업 중대재해 불기소, “이례적 사고”라는 검찰 7 08:12 1,312
2696422 이슈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아지 vs 음식ㅋㅋㅋㅋㅋㅋㅋㅋ 3 08:08 833
2696421 기사/뉴스 [단독] 삼성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Z플립·폴드7 공개한다 4 08:07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