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8일)밤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60대 노동자가 천장 페인트칠 작업 도중 떨어져 숨졌습니다. 타고 있던 곤돌라에 연결된 줄이 끊어지며 사고가 난 건데, 취재 결과 보름 전에도 해당 곤돌라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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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작업자는 호텔 천장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중 20여 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함께 작업 중이던 40대 B 씨는 곤돌라를 붙잡고 매달려 있다 약 1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팔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호텔 협력업체 소속으로, 숨진 A 씨는 곤돌라 유지 관리 업체의 직원이었습니다.
해당 곤돌라 장치는 롯데호텔 월드가 준공된 지난 1988년 함께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고 보름 전에도 곤돌라를 위로 올리는 제동 장치에 고장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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