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f39TxENZhA?si=7fqEIBl4EgpdhyhC
서울 잠실의 호텔에서 곤돌라를 타고 페인트칠을 하던 작업자들이 추락했습니다.
곤돌라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중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곤돌라를 지탱하던 두 줄 가운데 한쪽이 끊겨나가면서 곤돌라가 휘청하며 기울어진 겁니다.
곤돌라를 조작하던 60대 작업자 한 명은 곧바로 20미터 아래 로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추락을 면하고 한 시간 가까이 곤돌라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역시 사고 충격으로 팔에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곤돌라를 내려 도르래와 끊긴 줄, 고정용 부품 등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 몸을 곤돌라와 연결해 놓는 안전장치가 있었는지 또 사고 당시 제대로 묶여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모두 롯데호텔의 협력업체 소속임을 확인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롯데호텔 측은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대책,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 기자
영상취재: 허원철·이상용·우성훈 / 영상편집: 김민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81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