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가 무당" 고3 가스라이팅해 동거...쓰레기·반려견 똥 먹여
2,536 1
2024.11.29 18:51
2,536 1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특수상해,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무속인 박 모 씨(23·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박 씨는 지난 2021년 3월께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피해자 A 씨에게 자신이 무속인이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방법으로 이상행동을 하게 하고 돈을 갈취했다”며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을 뿐 아니라 잔혹하고 엽기적으로 피해자에게 신체적, 육체적 피해를 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을 앞두고 2000만 원을 공탁한 사실은 확인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선고를 약 일주일 앞두고 두 차례 걸쳐 2000만 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해 이는 양형에 반영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피해자 A 씨에게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 A 씨가 성인이 된 이듬해 8월 동거를 요구해 함께 살았다.

약 8개월 동거 기간 박 씨는 A 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으며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흉기, 대걸레, 열을 식히지 않은 왁스 등으로 자해를 강요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견 분뇨를 먹게 했다.

편의점 등 공공장소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씨는 A 씨를 이 같은 방식으로 2년간 심리 지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씨가 박 씨에게 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밝혀졌다.

박 씨 측 변호인은 지난 9월 말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 표명을 보류하더니 지난달 11일 두 번째 공판에서 비로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960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235 00:02 8,5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0,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3,8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6,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196 기사/뉴스 이재명, 장래 지도자 선호도 38%로 선두…한국갤럽 조사 중 최고치 4 11:21 220
2690195 이슈 ‘퇴임’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사회통합 책무 다할 수 있어” 1 11:21 248
2690194 기사/뉴스 미야오, 강렬한 무대 예고…'핸즈 업', 안무 스포일러 11:20 118
2690193 이슈 스타벅스 직원이었던 레딧 유저가 대충 구분해본 인종별 주문 메뉴 (다소 편견있음) 34 11:20 1,523
2690192 이슈 핫게갔던 젊은 애들만 아는 밈의 정체.jpg 5 11:20 953
2690191 기사/뉴스 “검찰, 윤석열 부부 관련 증거 축소·진술 외면” 4 11:19 442
2690190 이슈 다른 인종보다 동양인 머리카락이 제일 빨리 자람 20 11:17 1,445
2690189 유머 이케아 강동점 점장님 어디선가 많이 본 분임. 14 11:16 2,611
2690188 기사/뉴스 박정훈 대령 측 "2심에서 외압 근원 윤석열 증인 신청할 것" 9 11:12 572
2690187 기사/뉴스 [속보]법원, 윤석열 두 번째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또 ‘전례 없는 특혜’ 50 11:11 1,026
2690186 기사/뉴스 조정석→전미도 ‘슬의생’ 99즈, 4년만 뭉쳤다…이승철 리메이크 11:10 497
2690185 정보 캐나다에 오려는 목수분들께 47 11:09 3,108
2690184 유머 눈깜빡하라는 집사 말 알아듣고 눈 깜빡이는 고양이 1 11:08 483
2690183 기사/뉴스 '50돌' 맞은 원할머니보쌈⋯"이찬원과 브랜드 역사 조명" 1 11:07 284
2690182 유머 결국 나온다는 야구 롯데빵.jpg 43 11:07 2,485
2690181 이슈 내 오빠가 얼마나 망돌이냐면 내가 하도 디엠을 보내서 148 11:04 19,573
2690180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BOYNEXTDOOR 4th EP [No Genre] COMEBACK SHOWCASE 개최 안내 (장충체육관) 11:04 387
2690179 이슈 한국 영화 세대교체 이슈 언급한 봉준호 14 11:04 1,825
2690178 기사/뉴스 고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화 영화로 제작…2026년 개봉 2 11:03 302
2690177 이슈 [최애의 최애] 왼얼사 아이돌 둘이 엔딩멘트 하는 법 6 11:02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