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가 무당" 고3 가스라이팅해 동거...쓰레기·반려견 똥 먹여
2,589 1
2024.11.29 18:51
2,589 1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특수상해,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무속인 박 모 씨(23·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박 씨는 지난 2021년 3월께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피해자 A 씨에게 자신이 무속인이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방법으로 이상행동을 하게 하고 돈을 갈취했다”며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을 뿐 아니라 잔혹하고 엽기적으로 피해자에게 신체적, 육체적 피해를 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을 앞두고 2000만 원을 공탁한 사실은 확인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선고를 약 일주일 앞두고 두 차례 걸쳐 2000만 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해 이는 양형에 반영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피해자 A 씨에게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 A 씨가 성인이 된 이듬해 8월 동거를 요구해 함께 살았다.

약 8개월 동거 기간 박 씨는 A 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으며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흉기, 대걸레, 열을 식히지 않은 왁스 등으로 자해를 강요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견 분뇨를 먹게 했다.

편의점 등 공공장소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씨는 A 씨를 이 같은 방식으로 2년간 심리 지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씨가 박 씨에게 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밝혀졌다.

박 씨 측 변호인은 지난 9월 말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 표명을 보류하더니 지난달 11일 두 번째 공판에서 비로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960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95 04.21 37,3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3,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441 기사/뉴스 [단독]복귀한 전공의 “‘병원 망할때까지 버티자’에 동의할수 없었다” 08:37 225
2696440 이슈 현재 엔 환율 2 08:37 576
2696439 이슈 [단독] 서현, FA 대어 된다…나무엑터스와 계약 마무리 6 08:36 373
2696438 기사/뉴스 고윤정, '언슬전' 러브라인 깜짝 스포 "정준원에게 끊임없이 플러팅" [RE:뷰] 2 08:36 245
2696437 기사/뉴스 [2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 '깜짝 실적'…매출 17.6조 08:35 80
2696436 이슈 4000년전 고바빌로니아의 호로자식들이 보낸 편지들 08:35 176
2696435 기사/뉴스 보험 간병비 보장 '반토막'…손해율 급등에 줄줄이 축소 3 08:32 434
2696434 기사/뉴스 중년 로맨스 통했다...반환점 ‘독수리 5형제’, KBS 주말드라마 부활 기세 잇나 4 08:32 138
2696433 기사/뉴스 "환자용? 천만에" 이젠 MZ가 찾는다…커지는 '모션베드' 1 08:31 788
2696432 이슈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비정상회담 타일러vs일리야 11 08:30 659
2696431 기사/뉴스 [단독] 이태란, 재벌가 안주인 된다…11년 만 KBS 주말드라마 복귀 6 08:29 879
2696430 이슈 엄마가 90년대에 샀던 원피스와 똑같은 걸 제작하고 싶다는 일본인 9 08:29 1,293
2696429 기사/뉴스 신기루 된 ‘엿새 황금연휴’…대기업도 5월 2일 일한다 23 08:26 1,502
2696428 이슈 홀로라이브, Holoearth 가상 플랫폼 출시와 STAGE 글로벌 투어 발표 [버추얼 핫이슈] 08:25 100
2696427 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8 08:24 924
2696426 이슈 올해 8월, 드디어 돌아오는 <웬즈데이 시즌 2> 5 08:23 390
2696425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서학개미 파생상품 거래 1경원…수익은 마이너스 1 08:22 313
2696424 유머 재벌이 집을 구할 때 쓰는 방법 4 08:22 1,572
2696423 기사/뉴스 [단독] “늘 가던 마트 너무 무서워”… 찰나의 칼부림, 일상이 공포됐다 6 08:22 1,191
2696422 기사/뉴스 "떠나야 할 이유 또 생겼다"…5월부터 항공권 가격 뚝 4 08:19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