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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중국 팬, 中 네티즌 사이버테러에 문제 제기
"가짜뉴스에 악성 포토샵까지…소속사의 조치 필요"
4월 '전통문화' 논쟁에서 시작…안유진만 집중 공격[서울=뉴시스] 지난 26일 엑스에는 안유진의 중국 악성 여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 엑스 캡처 )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리포터 = 최근 그룹 아이브(IVE)의 리더 안유진(21)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글이 화제다.
지난 26일 엑스(X·전 트위터)에는 안유진의 중국 악성 여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해당 글은 조회수 23만 회에 달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여론이 들끓는 상황이다.
자신을 중국 팬이라 칭한 A 씨는 "(나는) 안유진 중국 팬이다. 여러 차례 우호적으로 유진의 개인적 권리보호에 대한 의견을 소속사에 전달했지만, 무관심한 태도와 열악한 상황이다"라며 현재 중국에서의 안유진 여론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문의 글을 전달하기에 앞서 A 씨는 "중국 네티즌들의 여론은 통제 불가능한 상태다. 안유진을 향한 사이버 폭력은 매우 심각하고 상상 이상이다"라며 현재의 중국 악성 여론에 대해 알렸다.
이어 "안유진은 중국의 여러 SNS에서 악성 팬들의 악의적 공격을 받고 있다"며 "악성 팬들은 허위 정보를 제작하고 악성 포토샵을 통해 유진을 비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규모의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은 안유진의 명예와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안유진 개인에 대한 온라인 루머는 개선되지 않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인터넷 루머와 유포, 악의적 마케팅과 비방 공격 등 침해행위에 대해 소속사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A 씨는 현재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는 등 개선의 여지를 바라고 있다. 아직까지 소속사 측에서는 특별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아이브 팬들은 소속사의 대처가 없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아이브 팬들은 "아무리 중국이라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중국 22만 아이브 팬계정이 안유진만 배척하고 아이브 5인 지지하고 있다.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는 상황이다.
비난 여론은 지난 4월 아이브 타이틀곡 '해야'의 뮤직비디오에서 비롯됐다. 무대부터 의상까지 한국풍으로 꾸민 장면에 일부 중국 네티즌이 태클을 걸고 나선 것.
[서울=뉴시스] 아이브 '해야'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사진='해야' 뮤직비디오 캡처)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영상에서 아이브 멤버들은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에 노리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등 동양적인 의상을 입었다. 특히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곰방대를 들고 출연해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문화를 훔쳐 갔다"며 비난을 가세했다. 특히 아이브의 리더인 안유진이 주 표적이 돼 비난의 대상이 됐고 안유진의 개인 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지난 22일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서 같은 멤버 장원영의 파트를 뺏었다는 논란은 비난 여론에 박차를 가했다. 해당 게시물은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인 도우인(틱톡)에서 지난 24일 1위를 차지하며 중국 내 큰 화제가 됐다.
[서울=뉴시스] 지난 26일 엑스에는 안유진의 중국 악성 여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 엑스 캡처 )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안유진이 파트를 뺏었다"는 사실 애드리브 부분의 노래를 열창하는 것이다. 장원영의 파트가 끝나는 부분에서 안유진의 애드리브가 함께 등장하는데 중국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안유진이 독단적으로 장원영의 파트를 가져갔다고 주장한다.
한편 같은 그룹 멤버 장원영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근거 없이 연예인들을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탈덕수용소'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한 바 있다. 법원은 탈덕수용소가 장원영에게 1억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