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으로 피에타·비너스 빚은 공대생 “다음 작품은 천지창조”
5,014 8
2024.11.29 17:02
5,014 8

dLqqEj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씨는 지난 27일 새벽 폭설이 내리자 눈사람이 아닌 예술 작품을 빚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29일 본지 통화에서 “언제 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새벽 6시 40분쯤 학교에 도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피에타와 비너스 각각 2시간, 1시간 30분씩 걸렸다”고 했다. 강씨는 “장갑을 제외하곤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혼자 눈을 굴리며 만들다보니 너무 지치더라. 지금까지도 근육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sNGKYR

강씨는 이렇게 많은 화제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강씨는 “제 작품을 누군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려주셨고, 순식간에 퍼지면서 지인한테도 ‘이거 정말 너가 만든 게 맞냐’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강씨의 작품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38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베트남·영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강씨의 작품을 소개했다. 강씨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뿌듯하면서도 스스로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강씨는 화제가 됐던 두 작품 이외에도 “작업 과정을 보고 싶다”는 지인 요청으로 자취방 인근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를 눈으로 만들기도 했다.


강씨는 평소에도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지만 조소(彫塑)로 작품을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강씨는 “현실적인 이유로 소프트웨어와 AI를 공부하고 있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학교에서 교양 수업으로 조형대학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고 했다. 강씨는 “건축·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종적으로는 예술·디자인 업계와 지금 전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TVeugZ

강씨의 작품은 나무에 쌓여 있던 눈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 강씨는 “강원도 출신이라 폭설에 내성이 있다. 눈이 내리는 것을 많은 분들이 싫어하지만, 사실 저는 다음 작품을 위해 폭설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국민대 조소과는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데, 기회가 되면 다른 학생들과도 협업해 ‘천지창조’를 빚어보고 싶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4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99 04.16 31,1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0,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3,8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6,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196 기사/뉴스 이재명, 장래 지도자 선호도 38%로 선두…한국갤럽 조사 중 최고치 3 11:21 137
2690195 이슈 ‘퇴임’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사회통합 책무 다할 수 있어” 11:21 166
2690194 기사/뉴스 미야오, 강렬한 무대 예고…'핸즈 업', 안무 스포일러 11:20 97
2690193 이슈 스타벅스 직원이었던 레딧 유저가 대충 구분해본 인종별 주문 메뉴 (다소 편견있음) 24 11:20 1,015
2690192 이슈 핫게갔던 젊은 애들만 아는 밈의 정체.jpg 3 11:20 709
2690191 기사/뉴스 “검찰, 윤석열 부부 관련 증거 축소·진술 외면” 3 11:19 359
2690190 이슈 다른 인종보다 동양인 머리카락이 제일 빨리 자람 15 11:17 1,154
2690189 유머 이케아 강동점 점장님 어디선가 많이 본 분임. 12 11:16 2,402
2690188 기사/뉴스 박정훈 대령 측 "2심에서 외압 근원 윤석열 증인 신청할 것" 9 11:12 548
2690187 기사/뉴스 [속보]법원, 윤석열 두 번째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또 ‘전례 없는 특혜’ 48 11:11 972
2690186 기사/뉴스 조정석→전미도 ‘슬의생’ 99즈, 4년만 뭉쳤다…이승철 리메이크 11:10 467
2690185 정보 캐나다에 오려는 목수분들께 41 11:09 2,906
2690184 유머 눈깜빡하라는 집사 말 알아듣고 눈 깜빡이는 고양이 1 11:08 459
2690183 기사/뉴스 '50돌' 맞은 원할머니보쌈⋯"이찬원과 브랜드 역사 조명" 1 11:07 266
2690182 유머 결국 나온다는 야구 롯데빵.jpg 42 11:07 2,383
2690181 이슈 내 오빠가 얼마나 망돌이냐면 내가 하도 디엠을 보내서 145 11:04 18,767
2690180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BOYNEXTDOOR 4th EP [No Genre] COMEBACK SHOWCASE 개최 안내 (장충체육관) 11:04 374
2690179 이슈 한국 영화 세대교체 이슈 언급한 봉준호 14 11:04 1,691
2690178 기사/뉴스 고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화 영화로 제작…2026년 개봉 2 11:03 286
2690177 이슈 [최애의 최애] 왼얼사 아이돌 둘이 엔딩멘트 하는 법 6 11:02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