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으로 피에타·비너스 빚은 공대생 “다음 작품은 천지창조”
4,126 8
2024.11.29 17:02
4,126 8

dLqqEj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씨는 지난 27일 새벽 폭설이 내리자 눈사람이 아닌 예술 작품을 빚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29일 본지 통화에서 “언제 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새벽 6시 40분쯤 학교에 도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피에타와 비너스 각각 2시간, 1시간 30분씩 걸렸다”고 했다. 강씨는 “장갑을 제외하곤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혼자 눈을 굴리며 만들다보니 너무 지치더라. 지금까지도 근육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sNGKYR

강씨는 이렇게 많은 화제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강씨는 “제 작품을 누군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려주셨고, 순식간에 퍼지면서 지인한테도 ‘이거 정말 너가 만든 게 맞냐’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강씨의 작품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38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베트남·영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강씨의 작품을 소개했다. 강씨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뿌듯하면서도 스스로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강씨는 화제가 됐던 두 작품 이외에도 “작업 과정을 보고 싶다”는 지인 요청으로 자취방 인근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를 눈으로 만들기도 했다.


강씨는 평소에도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지만 조소(彫塑)로 작품을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강씨는 “현실적인 이유로 소프트웨어와 AI를 공부하고 있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학교에서 교양 수업으로 조형대학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고 했다. 강씨는 “건축·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종적으로는 예술·디자인 업계와 지금 전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TVeugZ

강씨의 작품은 나무에 쌓여 있던 눈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 강씨는 “강원도 출신이라 폭설에 내성이 있다. 눈이 내리는 것을 많은 분들이 싫어하지만, 사실 저는 다음 작품을 위해 폭설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국민대 조소과는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데, 기회가 되면 다른 학생들과도 협업해 ‘천지창조’를 빚어보고 싶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4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 뽀얀쫀광피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찬스!! 100명 체험단 모집 479 02.22 63,9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4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58,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17,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75,3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7,2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02,7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47,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48,1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53,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6360 팁/유용/추천 BL인데 2024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도 선정됐을 정도로 재밌다는 웹툰.jpg 18:45 62
2646359 이슈 8TURN 에잇턴 1st Single Album [LEGGO] 𝑴𝑽 𝑻𝑬𝑨𝑺𝑬𝑹 𝟏 18:44 12
2646358 기사/뉴스 국힘, ‘명태균특검법’ 반대할수록 의혹만 커진다 2 18:43 95
2646357 이슈 여성 직원을 향한 불쾌한 발언은 법적 대응하겠단 한 이디야 매장 15 18:42 910
2646356 유머 남친이 뇨끼를 그녹취라고 읽으면 정떨이다 아니다.jpg 39 18:41 1,140
2646355 이슈 피식대학 x 백현진 한시간반복재생라이브 스틸컷 예고 18:40 169
2646354 이슈 대리만족 쩌는 리액션 18:40 92
2646353 이슈 [엠카운트다운] KiiiKiii 키키 데뷔 인터뷰 8 18:40 320
2646352 기사/뉴스 ‘빽햄·브라질닭’ 연일 논란 백종원, 예산 홍보대사 해촉 민원까지 1 18:40 94
2646351 기사/뉴스 노상원, 정보사에 ‘부정선거 콜센터 설치’ 등 4개 임무 전달 1 18:40 75
2646350 기사/뉴스 ‘박원순 성희롱’ 인정하지 않는 유족들 … ‘불복 소송’ 대법원으로 18:40 110
2646349 이슈 <바자> 구찌 쇼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진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ARMY에게 들려주고픈 노래는?”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을 만나보세요🌟 2 18:38 152
2646348 이슈 2025 특집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14F 1 18:37 407
2646347 이슈 셋 중에 뭐가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해?.jpgif 36 18:36 718
2646346 유머 키배 뜰 때 아는 교수님 논문 인용하면 위험한 이유 5 18:36 979
2646345 기사/뉴스 "입 열면 정치인들 잡혀갈 것" 명태균, 한동훈도 언급하며... 7 18:35 319
2646344 이슈 로또보다 더 안 맞는 대환장 팀워크! (feat. 이종혁 유선 윤현민 김윤지) ㅣ #byPDC 18:35 65
2646343 이슈 NMIXX(엔믹스) 지우 x 규진 ‘Kendrick Lamar, SZA - luther’ Choreography Video 1 18:34 116
2646342 이슈 제니 정규앨범 [RUBY] 리스닝파티 미감 13 18:34 1,158
2646341 기사/뉴스 헌재 “마은혁 불임명 위헌”, 최상목 “국무위 의견 듣고 임명” 34 18:33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