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으로 피에타·비너스 빚은 공대생 “다음 작품은 천지창조”
4,764 8
2024.11.29 17:02
4,764 8

dLqqEj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씨는 지난 27일 새벽 폭설이 내리자 눈사람이 아닌 예술 작품을 빚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29일 본지 통화에서 “언제 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새벽 6시 40분쯤 학교에 도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피에타와 비너스 각각 2시간, 1시간 30분씩 걸렸다”고 했다. 강씨는 “장갑을 제외하곤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혼자 눈을 굴리며 만들다보니 너무 지치더라. 지금까지도 근육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sNGKYR

강씨는 이렇게 많은 화제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강씨는 “제 작품을 누군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려주셨고, 순식간에 퍼지면서 지인한테도 ‘이거 정말 너가 만든 게 맞냐’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강씨의 작품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38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베트남·영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강씨의 작품을 소개했다. 강씨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뿌듯하면서도 스스로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강씨는 화제가 됐던 두 작품 이외에도 “작업 과정을 보고 싶다”는 지인 요청으로 자취방 인근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를 눈으로 만들기도 했다.


강씨는 평소에도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지만 조소(彫塑)로 작품을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강씨는 “현실적인 이유로 소프트웨어와 AI를 공부하고 있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학교에서 교양 수업으로 조형대학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고 했다. 강씨는 “건축·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종적으로는 예술·디자인 업계와 지금 전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TVeugZ

강씨의 작품은 나무에 쌓여 있던 눈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 강씨는 “강원도 출신이라 폭설에 내성이 있다. 눈이 내리는 것을 많은 분들이 싫어하지만, 사실 저는 다음 작품을 위해 폭설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국민대 조소과는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데, 기회가 되면 다른 학생들과도 협업해 ‘천지창조’를 빚어보고 싶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4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59 04.07 40,6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1,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89,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1,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2,1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3,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5,8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9,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0,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5,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997 기사/뉴스 “몰랐으면 100만원 낼 뻔했네”…6월부터 정식시행 된다는 이것은 08:52 70
344996 기사/뉴스 ‘음주 사체 유기’ 조형기 “XX할 XX들, 애들 프로만…” 근황 공개 9 08:49 551
344995 기사/뉴스 [속보] 尹 부부, 11일 반려동물 11마리와 함께 관저 퇴거할 듯 36 08:46 1,405
344994 기사/뉴스 홈플러스, 끝없는 할인전⋯"납품 공백은 여전" [현장] 3 08:45 469
344993 기사/뉴스 와타나베 료마♥마에다 노조미, 전격 결혼 발표 10 08:43 2,479
344992 기사/뉴스 ‘아이유·임영웅’ 효과 크지 않았다… 은행 스타 마케팅 공들이는데 81 08:38 1,436
344991 기사/뉴스 '해지환급금 없다' '싸다'고 가입했는데…보험료 최대 30% 인상 1 08:36 765
344990 기사/뉴스 “성심당 안 부럽다”…‘웨이팅 맛집’ 런던베이글 얼마 벌었을까? 10 08:35 1,102
344989 기사/뉴스 [속보] SK하이닉스 프리마켓 개장후 상한가 직행…`트럼프 풋`에 `훈풍` 3 08:34 750
344988 기사/뉴스 '놀토' 레전드 곡 온다…한해X문세윤, '벌써 일년' 정식 리메이크 16 08:30 1,151
344987 기사/뉴스 [단독] “여보세요” 한마디로 내 딸 목소리 훔쳤다… AI로 진화한 ‘피싱’ 11 08:25 1,504
344986 기사/뉴스 [단독]"가격표 만들지 말아봐"…'관세폭탄' 유명 브랜드, 옷값 인상 검토 3 08:24 2,439
344985 기사/뉴스 실종 신고됐던 50대, 수원 농지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 1 08:12 2,879
344984 기사/뉴스 '관세 유예' 이유 묻자…트럼프 "사람들이 약간 겁 먹어서" 21 08:04 2,536
344983 기사/뉴스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이정후, 3루타→안타→2루타 맹활약…SF,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SF 리뷰] 3 08:03 736
344982 기사/뉴스 "XX할 XX들이 애들 프로만 만든다"..'음주 사체유기' 조형기 근황 전해졌다 13 08:00 2,490
344981 기사/뉴스 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 뭉쳤다..'퍼스트 라이드' 캐스팅 [공식] 14 07:52 1,741
344980 기사/뉴스 '비상계엄 안가 회동'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오늘 선고 18 07:48 1,369
344979 기사/뉴스 [단독] '주요 인사 구금' B-1 벙커에 계엄당시 군 120명 투입 8 07:45 1,365
344978 기사/뉴스 미혼모 병원비 내주고 신생아 4명 불법 입양 남성 '무죄' 30 07:42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