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벽’ 치겠다는 한강변 원베일리… 서초구는 불허
3,029 21
2024.11.29 16:57
3,029 21
개방 조건으로 용적률 혜택받고

입주민 “사생활 보호” 담장 추진

시민 보행권 막는 ‘울타리’ 논란

불허 입장 구청과 갈등 커질 듯


지난해 입주 뒤 한강 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사생활 보호를 명분으로 단지 내 담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사유지 울타리’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원베일리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단지를 폐쇄적으로 운영해 시민 보행권을 가로막으려 한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관할 구청인 서초구청이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청은 29일 원베일리 입대의의 담장 설치 움직임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담장 설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대의가 담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서초구청에 접수하더라도 구청은 이를 불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허권 원베일리 입대의 회장은 최근 문화일보 통화에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펜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단지 일부 시설을 공공에 개방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은 만큼, 공공개방시설과 공공개방통로의 근본적인 취지를 준수하되 시설에서 단지 내부로 들어가는 ‘사유지’에 펜스를 설치하겠다는 복안이다. 허 회장은 “펜스를 설치해도 외부인은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통로를 지날 수 있다”며 “나머지는 우리 땅이니까 막겠다고 하는 건데 구청에서 막을 명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원베일리 측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펜스 설치 찬반 의견조사 결과, 입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펜스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청이 이 같은 원베일리의 움직임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 설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갈등은 강남구 개포동에서 이미 연출된 바 있다. 디에이치아너힐즈,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은 입주 이후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구청의 허가 없이 아파트 내외부 경계에 일방적으로 울타리를 둘렀다. 높이가 2m 이하일 경우 건축법상 불법 건축물로 분류되지 않아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한 꼼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개포동 일대 주민들은 대단지 아파트를 둘러 가야 하는 생활상의 불편을 겪고 있다. 담장 설치 전과 비교해 아이들 등교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났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략


https://naver.me/xRh1f73b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107 11.26 34,3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88,3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94,1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78,0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72,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9,3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5,4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1,7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97,3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7,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365 이슈 단식체험 하러 가서 홀쭉해진 펭수 1 19:23 57
2561364 이슈 전역까지 딱 20일 남은 위너 강승윤 19:23 56
2561363 이슈 영화 <서브스턴스> 프리미어 상영회 진행 극장 목록.jpg 19:22 108
2561362 이슈 JYPE 주최 아마추어 자선 농구 대회에 포토이즘이 함께합니다💙 3 19:21 184
2561361 유머 타이밍 미친 이번주 놀토 간식퀴즈 문제 3 19:20 735
2561360 유머 ??? : 코코넛 커피는 7개 이상은 드시지 마세요..... 7 19:20 996
2561359 이슈 2024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이정하 19:19 452
2561358 유머 일본에서 운전매너 나쁘기로 유명하다는 지역 4 19:18 945
2561357 이슈 2024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노상현 2 19:17 681
2561356 이슈 세상에서 가장 비싼 루비 파인애플 1 19:17 733
2561355 이슈 중국이 말리는데도 자국 여성들을 바친 통일신라 17 19:16 1,294
2561354 이슈 이종원 GQ Men of the Year BEHIND FILM 3 19:16 78
2561353 기사/뉴스 JMS 정명석, 피해자 8명 대상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 3 19:15 244
2561352 이슈 2024청룡영화상 레드카펫 권유리 4 19:14 1,053
2561351 이슈 냉부해 티저 4 19:13 597
2561350 이슈 변우석이 다시 태어나면 본인으로 태어나고 싶은 이유 14 19:12 911
2561349 이슈 구냥 뉴진스가 뭘 할때마다 이 댓글이 생각남.. 10년후에도 생각날거같아 20 19:12 2,404
2561348 유머 사장님 은행구이 설명이 이게 뭐예요? 7 19:11 1,352
2561347 이슈 겨울에 딱 좋은 따끈한 슬기네 집밥👩🏻‍🍳초간단 홈파티 레시피,겨울 간식 with 씨스타 소유 19:10 275
2561346 유머 그거 진짜 사람아니야.... 1 19:10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