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기자회견 관련 김앤장 출신 유튜버 진격의 고변 해설
6,319 32
2024.11.29 14:47
6,319 32

김앤장 출신 유튜버 진격의 고변 고상록 변호사 영상

https://youtu.be/6ZrY5-n2Ur0?si=zSdo-9mtZvBdW0Lu




[요약]


1. 뉴진스의 해지권 행사
- 14일간 시정기간을 줬는데도 시정이 안되면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음

- 다만 해지가 정당한지 여부는 소송에서 추후 판단될 문제임. 특히 내용증명  내용 중 8번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작업 환경 보장되었는지가 중요해 보임

- 어도어의 귀책사유 100%로 인정되면 뉴진스는 위약금 지급할 의무 없음. 100% 승소가 아니라도 어도어의 귀책사유가 인정되면 그만큼 위약금이 줄어듦

- 표준계약서상 14일 안에 시정하기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또 14일 내에서 시정기간 연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어도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 상황이어서, 만약 내가 뉴진스 변호사였으면 향후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어도어에게 시간을 최대한 충분히 주라고 조언했을 것임

- 뉴진스가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
어차피 어도어에게는 시정할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었으므로 24시까지 기다릴 필요 없음 ('의지와 능력' 같은 표현을 보면 사전에 법률자문을 충분히 받은 것이 보임)

- 어도어가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
14일이 다 지나기도 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해지하겠다고 한 것은 어도어가 시정을 하든 안하든 이미 나가는 것으로 결정되어 있었고, 14일 준 것은 그냥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였던 것임

- 마치 기간을 조금 더 주면 어도어가 진짜 시정할까봐 빠르게 정리한 것으로 오해될 소지마저 있음(실제 그렇지는 않겠지만 오이 밭에서 신발끈 고쳐매는 것)


2. 소송을 먼저 하지는 않겠다는 뉴진스의 입장 관련

- 해지권은 형성권이므로 꼭 소송해야하는 것은 아님. 다만 해지권이 정당한지의 문제임

- 먼저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어도어가 먼저  소송을 하면 수비하면 된다는 이야기

- 어도어가 지금 바로 위약금 청구 소송할 가능성 많지 않음. 하이브는 다른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벼운 소송부터 제기해나갈 것으로 예상됨

- 다만 뉴진스가 만약 제3자와 계약하고 연예나 방송 활동을 하면 그때는 어도어가 방송활동 등 금지가처분을 걸게 될 것임

- 과거 다른 그룹들이 가처분을 먼저 걸었던 것은, 최종 소송에서 승소하든 패소하든 가처분을 받고 나서 소송이 끝날 때까지의 기간 동안은 적법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임

(나중에 패소하더라도 그 기간에 활동한 것은 적법함)


- 그런데 가처분 없이 타 소속사와 계약하거나 활동한다면, 만약 뉴진스가 나중에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지는 경우 위약금과 별개로 어도어에 손해배상도 추가로 해야함

- 물론 뉴진스가 굳이 지금 당장 타 소속사나 민 대표와 계약하거나 활동할 생각이 아니라면 or 뉴진스가 100% 승소한다면 가처분을 먼저 안하더라도 문제  없음

- 해지를 안한 상태에서 협상하면서 시간이 가면, 또 만약 어도어가 뉴진스를 수납해서 어도어의 매출이 적거나 없어지면, (최종 법적 분쟁에서 지더라도) 뉴진스의 위약금이  그만큼 확실하게 줄어들게 됨. 이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었음

-  이런 위험들에도 불구하고 어제 해지하겠다고 한 것은 그만큼 현재 뉴진스가 본인들의 정당성과 승소를 100%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현재 뉴진스는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결과보다(한두푼 더 받는 것 보다) 하루빨리 하이브와 정리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로 보임

3.  민희진 전 대표가 내년이 아닌 올해 11월에 풋옵션 행사를 한 이유에 대한 추측

- 일각에서는 민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서 불리한 결과를 예상해서 민사소송에 나쁜 영향을 차단하려고 미리 했다는 추측도 있지만, 그 추측은 말이 안됨 (형사 사건의 결과는 유죄든 무죄든 민사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풋옵션 행사 시기를 빨리 한다고 영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님)

- 민 대표가 내년에 풋옵션 500억원 행사를 하지 않고  올해 11월에 풋옵션 260억원 행사를 한 이유는 뉴진스가 올해 안에 어도어를 나갈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일 수 있음

- 뉴진스가 떠나고 어도어의 기업 가치가 없어지면 어도어의 주식 가치도 500억원 미만으로 평가될 수 있음. 이 경우 법원으로서는 민 대표가 어도어 주식의 13%를 팔면서 500억원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하기에 상당한 부담이 됨. 결국 어도어를 껍데기로 만들고 모든 돈과 뉴진스를 가져가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

- 그러나 올해 11월에 행사해서 260억원만 청구하는 경우에는 예컨대 어도어 가치가 500억원으로 평가된다면 민 대표가 풋옵션 260억원 가져가고 나머지를 어도어가 가지는 것이 되므로 법원에서 인정해주기가 쉬워짐


4. 기타

-  개인적으로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갈 템퍼링 계획을 진지하게 세웠거나 실행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음


- 다만 민 대표가 이사 사임하고 풋옵션 행사하고 며칠 안되어서 뉴진스가 계약을 해지하고 곧바로 함께 활동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소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

- 뉴진스가 적어도 몇개월 간 민 대표 소송의 1심 결과 등까지는 보고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어서 놀랐음. 개인적으로는 지금 해지하지 않는 것이 뉴진스에게 유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함

- 다른 소송에서 100% 이기더라도 상표권 부분은 하이브와 협상해서 사오는 방법 밖에 없는데 쉽지 않아보임. 개인적으로는 계약 해지 대신 상표권 부분까지 포함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12 04.21 48,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8,5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4,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8,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1,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4,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6418 이슈 [2005채연] 댓글 2000개를 다 읽고 나니까, 괜히 혼자 벚꽃길을 걷고 싶어졌달까? 18:18 126
1506417 이슈 고소영 아이돌 포토카드 구하기 대모험 🛒 18:18 259
1506416 이슈 방송불가! 솔직고백! 연애프로그램 최강자 나는솔로 최명은, 돌싱글즈 이다은 역대급 아줌마 토크(49금) 18:17 184
1506415 이슈 [스트릿프리우먼파이터] EP.1 댄서 '리정'으로 파격변신한 한가인의 충격적인 춤실력 (스우파 패러디) 18:16 207
1506414 이슈 뉴스타파에서 공개한 명태균 이준석 카톡 5 18:16 813
1506413 이슈 홍준표 캠프 빌딩에있는 화장실 상황ㅋㅋㅋㅋ 7 18:16 1,039
1506412 이슈 청담숍 원장님들 메컵템까지 훔쳐(?)다니는 코덕 아이돌 ✨권은비✨ l 얼굴보고 얘기해 EP06 1 18:16 102
1506411 이슈 NCT vs NCT 라는 오늘자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 3 18:15 533
1506410 이슈 마음 따수워지는 이헤영-신시아 투샷.jpg 18:13 676
1506409 이슈 최호종 역대급 행보, 첫 단독 공연 매진 대란 오나 1 18:12 490
1506408 이슈 해외에서 특히 잘 터진 한국 드라마 특.jpg 16 18:12 2,039
1506407 이슈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정환 수행실장이 평소 윤석열의 안보폰을 관리하며, 12.3 내란 직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9 18:10 387
1506406 이슈 [기안장] 불협화음도 화음이다 5 18:09 338
1506405 이슈 퀸가비 리얼가이즈 신곡의 피처링 가수는?🎤 8 18:09 449
1506404 이슈 존예인 비비 OFFICIAL LIGHT STIC 공식 응원봉.jpg 23 18:06 1,339
1506403 이슈 “홍준표 사무실 직원들 홍준표 사무실 방문자들 (빨간색글씨로...)화장실 좀 깨끗하게 사용하세요. 진짜 짜증나 죽겠으니까!!!!!” 10 18:06 1,554
1506402 이슈 하현상 팬들 웃겨서 울고있는 방금뜬 신곡 라이브영상 1 18:05 257
1506401 이슈 [네이트판] 신혼집이 투룸이면 유럽여행 욕심인가요 234 18:05 7,131
1506400 이슈 [MV] 박재정 (Parc Jae Jung) - 자작곡 (Your Song) 3 18:05 71
1506399 이슈 연애혁명 232 작가가 그린 투바투 네컷만화 3 18:05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