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K모 대표는 29일 스포츠경향에 “은가은씨가 ‘일하면서 정산 내역을 한 번도 못 봤다’고 주장하는데 터무니없는 말이다. 정산 시 매월 정산내역을 보내줬고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은가은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정산 내역들을 본지에 공개했다.
K대표는 “계약서상 정산기일은 45일이고,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9월부터 정산금 지급을 못 받았다고 했던데, 아직 90일이 되지 않았지만 모두 정산한 상태다. 은가은씨가 지난달 증빙자료가 포함된 구체적인 정산 자료를 요구하기에 지난주에 증빙자료를 모두 정리해 보냈다” 면서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기사를 통해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은가은이 수기로 적은 정산서 밖에 보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기로 적은 정산서를 어떤 회사에서 보내주겠나. 지금이 쌍팔년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단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 면서 “회사마다 양식은 다 다르겠지만 최신 정산폼에 맞춰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산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은가은의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K대표는 “회사가 작다 보니 인원이 부족하다. 어떤 달은 제날짜보다 늦기도 하고 어떤 달은 더 빨리 정산해주기도 한다. 정산에 불만이 있었다면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었다. 지난 10월 18일까지 단 한 번도 정산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다. 결혼 준비에 힘든 상황이라고 하던데 그런 일이 있으면 이러이러하다고 얘기를 하면 된다. 과거에도 은가은씨가 대여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자 한 푼 받지 않고 3000만원을 빌려준 적도 있고, 올 초엔 5000만원을 선 정산 한 적도 있다. 그 정도로 식구처럼 지냈는데, 갑작스러운 일에 소속사 사람들 모두 상처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K대표는 은가은이 소속사의 ‘업무태만’ 을 주장한 것에 특히 할 말이 있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업무태만이라고 주장한 곡 작업 문제에 대해선 “작곡가와의 문제는 한 번이라도 물어보고 대화했다면 오해를 풀 수 있는 문제다. 회사가 작곡가와 계약한 것도 아니었다.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 줬다고 해서 제작자가 모든 곡을 다 쓰지 않는다. 스타일이 안 맞으면 안 쓸수도 있다. 은가은씨도 그걸 모를 리 없다”고 해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0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