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옛 한전부지 달라' 봉은사 패소 확정
2,416 9
2024.11.29 11:57
2,416 9

현대차 GBC 들어설 삼성동 땅…소유권 이전말소 1∼3심 전부 패소
 

 

옛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옛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가 과거 소유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땅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봉은사가 한전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등기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전날 확정했다.

 

문제가 된 땅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를 건립하려 서울시와 협상 중이다.

 

이 땅은 본래 봉은사 소유였으나 1970년 박정희 정부 때 상공부가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사들였다. 한전 부지를 포함해 봉은사가 당시 넘긴 땅은 33만㎡(10만 평)에 달한다.

 

봉은사는 2007년부터 한전에 적정한 가격으로 다시 땅을 팔라고 요청했으나 한전이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해당 부지를 10조원에 낙찰받았다.

 

봉은사는 한전을 상대로 2020년 2월 반환 소송을 냈다. 상공부가 땅을 사들일 당시 거래 상대방은 봉은사가 돼야 하는데 제3자인 조계종 총무원과 거래했으므로 무효라는 이유였다.

 

봉은사는 당시 토지 수용에 반대했으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군부가 조계종 총무원을 압박해 억지로 토지를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당시 매매계약서에 거래 당사자로 봉은사가 아닌 조계종 총무원이 기재된 것은 맞지만, 거래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 봉은사 주지를 겸했으므로 사실상 봉은사를 계약 당사자로 볼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봉은사는 옛 불교재산관리법에 따라 사찰 재산을 처분하려면 관할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매매 당시 허가가 없었으므로 무효라는 논리도 폈다.

 

법원은 이 역시 매각된 토지가 경내지(境內地·사찰에 속하는 토지)라고 보기 어렵고, 경내지라 하더라도 사찰로서의 존립이나 목적 수행과 무관하므로 대법원 판례에 따라 무효로 돌릴 수 없다며 주장을 기각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5038?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53 11.27 28,7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83,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92,6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72,0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66,6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8,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2,6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0,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95,9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3,5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454 기사/뉴스 [단독] 에스파 윈터, 임지연과 환상 시너지…'옥씨부인전' OST 가창 14:48 19
318453 기사/뉴스 [IS화보] 강훈 “’나의 해리에게’ 순애보 강주연, 큰 사랑 감사…한단계 도약” 14:46 61
318452 기사/뉴스 영국 BBC "뉴진스, 학대 논란으로 소속사와 결별" 1 14:44 450
318451 기사/뉴스 '이달소 출신' 루셈블, 재데뷔 1년 2개월 만에 소속사 떠난다 1 14:41 355
318450 기사/뉴스 체험학습 사고 나면 시달리던 교사…할 일 다 했으면 '면책' 조항 신설 2 14:40 391
318449 기사/뉴스 '미우새' 오상욱, 라면 10봉+문어 구이+바비큐 순삭 먹방…대식가 배성재도 깜짝 3 14:40 705
318448 기사/뉴스 눈 치우다 나무에 깔려 죽었는데…중대본은 "인명피해 없음", 왜? 7 14:38 869
318447 기사/뉴스 원작 논란 '참교육', 제작 확정→김무열 캐스팅 "비판·우려 인지…책임감 가질 것" [공식입장] 22 14:37 950
318446 기사/뉴스 해킹·AI·딥페이크 아니었다…장성규, 차은우 메이크업 실물 공개 23 14:31 1,843
318445 기사/뉴스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사태…법조계 "어도어가 멤버들 잡을 방법 없어" 137 14:21 11,066
318444 기사/뉴스 [속보] 복지부, 내달 2일부터 비대면 진료시 위고비 처방 제한 21 14:15 2,357
318443 기사/뉴스 신지·송가인, '스타일美 시즌11' MC 발탁…뷰티 꿀팁 전한다 14:12 302
318442 기사/뉴스 ‘참교육’ 드라마 제작 확정…주인공 김무열 [공식] 330 14:11 17,785
318441 기사/뉴스 ‘치매 예방된대” 강남병원 줄서더니…알츠하이머 신약 마침내 국내 상륙[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17 14:03 2,380
318440 기사/뉴스 브루노마스에 이은 케이팝 유망 신인 9 13:53 2,770
318439 기사/뉴스 하이브,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방시혁 4000억 투자 차익 관련 해명 공시 35 13:51 3,509
318438 기사/뉴스 아름다움이 강박이 된 사회가 만든 괴물…영화 '서브스턴스' 14 13:50 1,681
318437 기사/뉴스 CGV, ‘2025 짱구는 못말려 캘린더’ 출시 3 13:47 1,322
318436 기사/뉴스 동덕여대 출신 스타 '극과 극'…'정답소녀'·'미달이' 입장 내놨다 26 13:46 1,886
318435 기사/뉴스 [단독] 레전드 인터넷 소설 ‘온새미로’, 드라마 제작 확정 43 13:46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