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를 테마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크 판매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2월 연말 특급호텔과 대형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까지 케이크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배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연말 케이크 대전에서 저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997년 국내에서 최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다. 출시 첫 해 15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9년에는 미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매달 15종씩 20년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해온 배스킨라빈스는 누적으로 3600개 종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고, 누적 생산량은 1억1500개에 달한다.
이후 2011년 세계 최초로 워터컷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케이크에서 최대 8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즐길 수 있는 와츄원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최단 기간,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와츄원 케이크는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아 3D 모델컷 기술, 클라사주 기술 등으로 진화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날 아이스크림 케이크 공개와 함께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 속 변우석은 산타로 변신해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고 직접 배송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올 연말은 크리스마크 케이크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전통 베이커리 브랜드는 물론 호텔 베이커리부터 디저트를 강화하는 커피 전문점까지 다양하게 참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가격이 40만원대, 롯데호텔이 올해 선보인 ‘트윙클 벨 케이크’는 18만원대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성심당 등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시즌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고급화와 가성비 제품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배스킨라빈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과 새로운 모델 변우석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조성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전략실 상무는 “와츄원은 소비자가 각자 원하는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케이크와는 차별성을 가진다”라며 “골라먹기도 좋고 나눠먹기도 편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1년 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수많은 직원들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와츄원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알차게 구성했으니 올해 연말도 배스킨라빈스 케이크와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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