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가 걸어온 계절, 그리고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ELLE)
5,033 9
2024.11.29 00:34
5,033 9
yNaCst


야외 촬영을 비롯해 촬영 시간이 온종일 걸렸음에도 끝까지 활기찬 모습에 감탄했어요


반가운 얼굴도 보고 〈엘르〉와도 오랜만의 촬영이라 기분 좋았어요. 조금 쌀쌀한 날씨도 제가 좋아하는 계절로 시간이 열심히 흘러가고 있다는 증거 같아서 힘들기보다 즐거웠죠.


mOezfv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연말이 다가오니 설레면서도 씁쓸하다고 했죠. 블랙핑크 월드 투어와 차기작 촬영도 잘 마치고, 솔로 활동도 준비하며 누구보다 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만


열심히 시간을 보낸 만큼 한 해가 정말 빠르게 흘러갔어요. 그 속에서 혹시 뭔가 놓친 건 없나 싶어 순간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나 봐요. 그런 만큼 내년에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QgSOnu
ThYBlT


걷는 걸 좋아하죠. 최근 가장 길게 걸었던 건 언제인지


맑은 공기도 마시고, 모처럼 자연에서 여유를 느껴볼 요량으로 얼마 전 남산을 다녀왔는데 돌아올 때 새로운 길을 시도해 봤거든요. 코스 막바지쯤 왔을까, 너무 힘들어서 바로 내려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샛길로 가다 보니 가로등도 없고, 생각보다 길이 깜깜한 거예요(웃음)!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내디뎠어요. 그 순간만큼은 ‘무사히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HnAVzh


다른 생각을 할 틈조차 없었군요


그렇게 막상 다 내려오고 나니까 또 이 상황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덕분에 ‘힐링’은 제대로 했습니다!


요즘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은


얼른 눈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고 반사판처럼 반짝반짝 빛나면 좋겠다. 웃으며 환하게 빛나는 얼굴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ObEUlk


솔로 데뷔곡 ‘꽃’이 얼마 전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5억 회를 기록했어요. 지금 한창인 새로운 곡 작업은 어떤가요? 지수의 이름을 딴 개인 기획사를 설립한 만큼 그 과정에서 달라진 것도 있을지


음악뿐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정말 많아졌어요.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지만, 혹시 놓치는 부분은 없나 싶기도 해요. 그래도 많은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더라고요. 고마운 마음도 더 커지고요. 함께 뭔가를 완성했을 때 의미 또한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어렵지만 분명 즐거운 부분도 있어요. 빨리 들려주고 싶어요.



JFShhp
cfpUxo
SaJmKh
vVbAlQ
XHtIJD



시간이 흘러 어느덧 데뷔 8주년을 맞았어요. 내년에 블랙핑크 컴백과 또 한 번의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것을 더 잘해내고 싶나요


일정한 컨디션으로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게 항상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모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투어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죠.


XJewBj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창시절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무대에 섰던 코첼라 페스티벌 때도 이걸 가능하게 했던 건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 때문이라고 했어요. 지금의 지수에게 ‘자존심’은


자존심은 제게도 원동력이에요. 인간관계나 다른 사람과의 일에서는 크게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데, 제가 해야 하는 일에는 확실히 자존심과 고집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원래 이렇게까지 몰두하는 성격이 아닌데 왜 어떤 일은 이렇게 열심히 집착하는지 그 이유를 돌아보니 결과가 어떻든 간에 내가 조금이라도 소홀히 했을 때, 내 자존심이 나를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았죠. 건강한 자존심 같아서 이런 모습도 사랑해주려고 해요.



WPPGnx

TzHPZY


어느덧 12월입니다. 올해 가장 따스했던 순간을 꼽는다면


2024년은 처음 도전하는 일이 많았던 해였어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도움은 물론이고 응원도 많이 받아서 그 자체로 따뜻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올해가 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면 내년은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해요.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이 시작됩니다. 이 계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눈이 오면 모두 잠든 밤에도 창문 밖으로 눈이 내리는 걸 오랜 시간 지켜봤어요.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그 순간이 가장 예쁘잖아요. 지금도 눈이 펑펑 내리는 밤이면 불을 다 끄고 창문 앞에 앉아 하늘을 한참 바라보고는 해요.



MehgbW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현금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고 말이죠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역 앞에서 붕어빵 파는 걸 발견했어요! 슈크림 붕어빵을 먹었습니다(웃음).





이하얀 기자 


전문 ) https://v.daum.net/v/20241129000104265



https://www.instagram.com/p/DCq1uv3h1jL/?utm_source=ig_web_copy_link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02 04.21 46,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3,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9,3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7,7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5,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8,2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673 유머 확실한 만화 오타쿠다 vs 그냥 만화를 많이 보는 머글이다 12:36 3
2696672 이슈 보보경심에서 아이유 남친으로 나왔던 변우석.gif 12:35 97
2696671 이슈 21살에 2025 차기작만 5개라는 04년생 배우.jpg 12:35 259
2696670 기사/뉴스 마동석 "'범죄도시' 5~8편 동시 작업, 잘 나오는 것부터 내년 공개" 2 12:35 102
2696669 이슈 퀸마더와 마리나 공주 사이를 중재하느라 등 터졌던 글로스터 공작부인 앨리스 12:35 65
2696668 기사/뉴스 NCT위시, '컬투쇼' 소극적 태도 갑론을박…"성의 없어" vs "긴장한 것" 1 12:35 33
2696667 정보 토스 6 12:33 299
2696666 이슈 피카츄 공연 중 꽈당ㅠㅠ 2 12:32 340
2696665 이슈 오늘 36번째 생일인 배우 김태리 🎂 5 12:32 239
2696664 이슈 특별출연인데도 드라마 속에서 존재감 뿜뿜이라는 배우 1 12:28 1,362
2696663 유머 디지털사진갤러가 찍은 선유도 3 12:28 757
2696662 기사/뉴스 '거룩한밤' 마동석 "'범죄도시'에서 할 수 없는, 女캐릭터 부각 원했다" 2 12:28 333
2696661 정보 ??? : 그러고 보니 로드는 요즘 뭐한대? 누구냐고? 그 있잖아 Royals이라는 노래 불러서 빌보드 휩쓸었던 여자 가수! 노래 잘 하고 목소리 좋아서 좋아했는데 근황이 궁금하네...jpg 1 12:26 520
2696660 유머 식물갤러의 장미 18 12:25 1,458
2696659 이슈 온요양원, 노인을 24시간 침대에 묶어뒀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런 인권 유린이 공공연히 벌어진 이유는, 김건희 일가가 그곳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9 12:24 559
2696658 기사/뉴스 ‘거룩한 밤’ 마동석 “서현 캐스팅, 소녀시대 수영 영향”  6 12:24 701
2696657 유머 드리프트에 중독된 고양이 8 12:22 557
2696656 기사/뉴스 [속보]'3할 타율은 양보 못하지' SF 이정후 6타석 만에 안타 시동, 밀워키전 첫 타석 151㎞ 강속구 공략 성공 12:22 294
2696655 유머 부모가 극도로 자녀를 통제하면 닌자로 성장 함 9 12:22 1,297
2696654 유머 [KBO] 야빠 인생 nn년차 + 야구 기자 인생 nn년차면 소리로도 구분한다 25 12:21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