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작곡 - 윤하
작사 - 윤하
뭐랄까,
구름이 걷히고 운이 좋으면
투명한 조각의 무지개처럼
떠올라 볼 수 있었어
그 때 우리를
인연은
우연히도 다가와 떠나가고
노력할수록 상처가 되어서
이런 내가 됐지만
마음에 마음을 가누려 애를 쓰던
아이를 안아줄 어른이 되었다는게
자랑스러워
가끔은 좀 막막해도 견디고
내일을 위해 잠이 들 줄 알아
이젠 울지 않거든
How U doing
잘 지내, 그랬으면 해
실수였던 말들에
아프지 말고
돌아갈 수 없어도
기억하고 있어
마음 깊은 곳에 있어
Where're U going
지금쯤 함께였다면
좋았겠다 생각해
그래도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
모쪼록 난 좋아
너도 잘 지냈으면 해
How U doing
잘 지내, 그랬으면 해
실수였던 말들에
아프지 말고
돌아갈 수 없어도
기억하고 있어
마음 깊은 곳에 있어
Where're U going
지금쯤 함께였다면
좋았겠다 생각해
그래도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
모쪼록 난 좋아
너도 잘 지냈으면 해
마음에 마음을 가누려 애를 쓰던
아이를 안아줄 어른이 되었다는게
자랑스러워
가끔은 좀 막막해도 견디고
내일을 위해 잠이 들 줄 알아
이젠 울지 않거든
나랑 잘지냈으면 좋겠다(x)
그냥 어디선가 무탈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다(o)
말로 다 전하지못한 진심이라는 의미로 라이브할때 수어와 함께 부름
+
라디오에서 곡에대한 김이나 작사가와의 대화
윤하: 1년씩 작업하다 보니까 끝에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그와중에 가장 중요한게 뭘까 생각했을때 끝맺음을 정말 잘하는거? 잘 보내는거?
전 과거의 나의 시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의 내가 될수도 있고 그리고 나와 지나쳤던 수많은 인연들일수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눈물이 나던때가 있어요
이렇게 다 떠나가버렸다
내가 남겨진건지 내가 버린건지 이런 생각들을 자꾸 하게 됐었는데
이 곡을 기점으로 많이 정리가 됐거든요
그리고 생각하면 악연들도 정말 많잖아요
근데 다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용서를 하는게 니 마음이 편하고
김이나: 또 우리도 누군가에게 악연이였을거고
상대가 꼭 악인이여서 악연인게 아닐때가 있잖아요
윤하:그렇죠 그렇죠
김이나: 말 그대로 악연일때가 있다는걸 받아들이게 되면
그 사람과 잘 지낼필요는 없지만 내 마음은 풀리더라고요
다시 잘 지낼 필요는 없지만
윤하 : 나랑 잘 지낼 필요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