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분쟁 속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불신을 재차 드러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계약 관계 해지의 모든 이유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 뉴진스는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채 활동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4월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시작하면서 수개월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 전 대표를 전폭 지지하는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이날은 ‘14일 안에 답을 달라’는 멤버들의 답변 최종 기한 일이다.
혜인은 “메일로 수차례 보냈던 그 내용을 시정해줄 생각이 있었다면 충분히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었을 거란 생각 든다. 시간 끌수록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더욱 혼란스러운 마음만 갖게 될거란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계획했다”며 “외부적으로 보이는 언론 플레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충격도 많이 받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크게 부풀려서 눈속임하려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봐와서 기자회견 미룰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재진 앞에 선 이유를 털어놨다.
앞서 뉴진스 5인이 어도어에 전달한 내용증명에는 자신들의 시정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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