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은 많이들 쓰는 쿠션 형태를 처음으로 사용한게 우리나라 제품이라는 것
2008년 처음 공개된 아이오페 에어쿠션
국내 빅2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쿠션은 한국 화장품 업계에서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꼽힌다.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처음 나오면서 액상 형태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BB)크림 정도로 나뉘었던 피부 메이크업 시장 판도가 뒤바뀌었다.
소비자들이 먼저 이 혁신적 제품을 알아봤다. 출시 2년 만에 쿠션 연간 판매량은 50만 개가 됐다. 2012년엔 600만 개, 2013년 1260만 개가 팔려나갔다. 2015년엔 3300만 개가 팔리면서 소위 ‘1초에 1개씩 팔리는 화장품’으로 성장했다.
쿠션 팩트는 실제 화장 문화를 바꿨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TNS코리아가 800명의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쿠션으로 화장 수정이 간편해졌다고 답했다. 화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13분에서 7분으로 줄었다고 한다.
샤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부터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등도 뒤늦게 쿠션 제품을 출시했다.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큰 로레알이 아모레퍼시픽의 ‘미투(me too)’ 제품을 내놓은 최초 사례다. 쿠션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한 기사
https://naver.me/xWTk9Beb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