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검찰의 선택적 분노?
3,750 19
2024.11.28 20:39
3,750 19
오늘자 서울신문에 실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인터뷰입니다.

"후배 검사 2명은 빼고 나만 탄핵하라",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대검찰청은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고, 심우정 총장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며칠째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서울남부지검 간부들이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는 일선 검사들이 쓴 글이 2백 개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검찰 전체에 대한 보복"이다, "정당이 정략적으로 사회 혼란을 유도하고 있다", "기각이 명백한 탄핵소추를 강행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명확한 범법 사실도 없는데, 검사 탄핵을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판언론이나 야권은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분노하지 않는 검찰의 '선택적 분노'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지난 5월, 이원석 당시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급 39명을 전격 물갈이했습니다.

'아내 살리려 대통령이 인사권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검찰 내부망은 조용했습니다.

두 달 뒤 김 여사에 대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 당시에도 검찰 내부망은 조용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은 "조사가 잘 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기억이 안 난다는 김 여사의 진술을 깨지 못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조차 한 적도 없으면서 한 것처럼 거짓 브리핑도 했습니다.

김 여사 무혐의 처분에 대한 국민 분노에는 눈 감으면서, "탄핵으로 형사 사법체계의 공백이 생기면 국민 불편이 가중될 거"라며 '국민'을 입에 올리는 이중잣대.

검찰의 집단 반발이 얼마나 많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이준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5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278 00:06 10,0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28,0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44,5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99,8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58,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3,2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96,2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38,6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36,7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38,1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6810 기사/뉴스 [1보]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서 이재명 대표 징역 2년 구형 56 17:39 1,410
336809 기사/뉴스 위례과천선, 전략환경영향평가 돌입… 연내 사업자 선정 목표 17:20 152
336808 기사/뉴스 [속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축구계에 봄 왔으면" 34 17:00 996
336807 기사/뉴스 민주당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 30만 원으로 인상 추진” 105 16:57 6,285
336806 기사/뉴스 한가인 "한 해에 3번 유산"...힘들었던 심경 고백 ('유퀴즈') 4 16:40 2,550
336805 기사/뉴스 [속보] 정몽규 4선 성공…156표 얻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당선 61 16:31 1,768
336804 기사/뉴스 [단독] 베이비복스, '불후'에 전설로 출격..."완전체로 온다" 7 16:27 968
336803 기사/뉴스 [K컬처 리포트] '학교' 넘어선 K-학원물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까닭 2 16:27 912
336802 기사/뉴스 이수지, '명품 저승사자' 되나…'허세템' 낙인 쾅 [이슈in] 28 16:21 2,155
336801 기사/뉴스 100만원 '예방 주사' 없어서 못 맞는다…옆 동네 원정 가는 부모들, 왜? 10 16:16 2,629
336800 기사/뉴스 “10명 중 4명 폐업 고려”… 자영업자들 대체 무슨 일이? 1 16:13 959
336799 기사/뉴스 자존심 상한 SM타운 LA공연…판매율 50% 미만·돌출 무대도 빈자리多 44 16:11 1,962
336798 기사/뉴스 이준석 "대통령 되면 '아파트 층간소음' 해결 바로 지시" 175 16:11 8,733
336797 기사/뉴스 고아라·장률 주연 ‘춘화연애담’, 일본 유넥스트 한류 드라마 1위 9 16:09 799
336796 기사/뉴스 [단독] 세금 지원 받아 '식민지 근대화론' 펼친 뉴라이트 학자들...野 "혈세로 역사 왜곡" 13 16:00 886
336795 기사/뉴스 [단독]"변우석에 자극"..김재영, '아이돌아이'로 로코 꿈 이룬다 8 15:59 1,834
336794 기사/뉴스 수영 강습·PT도 소득공제 된다…절반은 시설이용료 인정 9 15:58 2,027
336793 기사/뉴스 이요원X정경호 ‘귀신들’ 4월 9일 개봉 1 15:57 1,264
336792 기사/뉴스 제주, 한 달살이 타지역 청년들에게 숙박비 쏜다 45 15:55 3,947
336791 기사/뉴스 성시경 옆 '고독한 미식가' 떴다…요즘 이런 '한일 합작' 뜨는 이유 12 15:5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