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검찰의 선택적 분노?
1,876 19
2024.11.28 20:39
1,876 19
오늘자 서울신문에 실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인터뷰입니다.

"후배 검사 2명은 빼고 나만 탄핵하라",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대검찰청은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고, 심우정 총장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며칠째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서울남부지검 간부들이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는 일선 검사들이 쓴 글이 2백 개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검찰 전체에 대한 보복"이다, "정당이 정략적으로 사회 혼란을 유도하고 있다", "기각이 명백한 탄핵소추를 강행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명확한 범법 사실도 없는데, 검사 탄핵을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판언론이나 야권은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분노하지 않는 검찰의 '선택적 분노'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지난 5월, 이원석 당시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급 39명을 전격 물갈이했습니다.

'아내 살리려 대통령이 인사권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검찰 내부망은 조용했습니다.

두 달 뒤 김 여사에 대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 당시에도 검찰 내부망은 조용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은 "조사가 잘 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기억이 안 난다는 김 여사의 진술을 깨지 못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조차 한 적도 없으면서 한 것처럼 거짓 브리핑도 했습니다.

김 여사 무혐의 처분에 대한 국민 분노에는 눈 감으면서, "탄핵으로 형사 사법체계의 공백이 생기면 국민 불편이 가중될 거"라며 '국민'을 입에 올리는 이중잣대.

검찰의 집단 반발이 얼마나 많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이준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5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66 11.29 42,3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33,2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35,2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44,8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24,5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04,7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0,5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9,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8,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731 기사/뉴스 4000억 챙긴 방시혁…돈 어디에 썼나 봤더니 9 19:50 1,068
318730 기사/뉴스 안형준 MBC 사장 "앵커멘트, 시켜서 하는 것 아냐" 시청자위 답변 19:46 380
318729 기사/뉴스 “정우성 아들, 혼외자라 더는 부르지 말자…그냥 아들이다” 40 19:26 3,651
318728 기사/뉴스 빅히트 투자한 前임원, 상장 직전 퇴사 19 19:25 3,315
318727 기사/뉴스 세계, 사실상 에이즈 백신 개발 성공…어떻게 값싸게 제공하느냐가 문제 26 19:24 2,449
318726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순백의 드레스 자태…"청룡 사회 영광' 5 19:18 2,038
318725 기사/뉴스 내수 무너지고 수출 먹구름… 한국경제 ‘저성장 포비아’ 7 19:14 628
318724 기사/뉴스 뉴진스 전례없는 무소송 전략에 법조계 “어도어 울며 겨자 먹기” 47 19:07 4,406
318723 기사/뉴스 상장계획 없다면서 '속전속결'…지분 넘긴 운용사 "소송 검토" 3 19:04 973
318722 기사/뉴스 “별풍선 후원 2위인데도 안 만나줘”…강도 돌변 ‘열혈팬’ 징역 3년 2 18:55 871
318721 기사/뉴스 '적자공기업' 코레일, 광운대역 철도부지 HDC현산에 헐값 매각 논란 7 18:51 975
318720 기사/뉴스 정몽규 회장 경영 HDC현대산업개발 정조준?…문체부, 축협과 유착 의혹 감사 2 18:47 334
318719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들, PEF 세워 하이브 투자…운용 성과로 2000억 벌어 30 18:39 1,482
318718 기사/뉴스 "하이킥 다시 봐도 너무 재밌어" 1000만 조회수…옛드라마 찾아보는 MZ들[청춘보고서] 8 18:25 1,030
318717 기사/뉴스 [조이人]① '소방관' 주원 "오매불망 기다려…개봉 연기 속상했다" 18:14 365
318716 기사/뉴스 “아파트 위층서 불붙은 담배꽁초 등 8년간 쓰레기 투기”…괴로운 입주민 6 18:13 1,447
318715 기사/뉴스 "이런 위기 처음입니다"…'한국의 허리' 40대마저 신음 7 18:11 2,032
318714 기사/뉴스 방시혁 측근들, PEF 세워 하이브 투자…운용 성과로 2000억 벌어 248 18:11 13,002
318713 기사/뉴스 인천공항서 여행객 카드 훔쳐 생활한 20대 일본여성 실형 7 18:09 2,229
318712 기사/뉴스 네이버 멤버십으로 '오징어 게임2' 시청 가능…구독제 경쟁 치열 18:09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