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 이예람 중사 2차가해자 감형…‘범죄자 위한 법원’ 유족 반발
808 5
2024.11.28 18:48
808 5

고 이예림 중사의 강제추행 피해 사건 이후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고 공군본부에 거짓 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직속상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각각 2차 가해와 수사 지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중대장과 군검사는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2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당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비행단) 대대장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전 중대장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박아무개 전 군검사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김 대대장이 압력·소문·유포 등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아 지휘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공군본부에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이뤄진 것처럼 허위 보고 한 혐의에 대해 “(2차 가해 방지 조처가) 다소 부족했다 하더라도, 그런 이유만으로 직무유기죄 성립을 인정할 순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중사가 좀 이상하다. 관련 언급만 해도 고소하려 한다’는 허위 소문으로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김 전 중대장과 개인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바꿔 수사를 지연시키고도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박 전 군검사는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김 전 중대장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전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박 전 군검사는 “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감형 이유였다.


유족은 즉각 반발했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는 선고 후 “군에서 수사를 은폐·조작하고 2차 가해했던 군경찰, 군검사, 군법무실 지휘관 카르텔이 특검에서 드러났는데 집행유예로 감경됐다”며 “(처벌이) 잡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중사의 어머니 역시 “누가 누구에게 반성했는지 모르겠다. 재판장이 어떤 포인트에서 (피고인들이) 반성한다고 느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 장현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8480?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845 11.22 77,1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65,2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71,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51,4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1,4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71,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8,4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36,1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1,7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5,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615 유머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믿기지 않는 강아지 7 20:47 961
2564614 정보 117년만에 폭설..... 경기도에는 과연 눈이 얼마나 왔을까? 10 20:47 651
2564613 이슈 뉴진스 "위약금? 전속계약 위반한 적 없기에 낼 이유도 없어" 51 20:45 3,940
2564612 이슈 [속보] 뉴진스 “‘뉴진스’ 이름 지킬 것···포기할 생각 없다” 15 20:44 2,502
2564611 유머 일본의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혁신적인 음료.jpg 8 20:44 1,241
2564610 유머 눈장미 만드는 법 3 20:44 331
2564609 기사/뉴스 [MBC 앵커논평] 천주교 사제 1466인의 절규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7 20:43 394
2564608 기사/뉴스 [속보] 뉴진스 “29일 0시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32 20:43 3,736
2564607 기사/뉴스 의사·간호사·약사 1천명 "尹, 국민 생명에 위협"…퇴진 시국선언 9 20:40 673
2564606 기사/뉴스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검찰의 선택적 분노? 10 20:39 350
2564605 이슈 𝟐𝟎𝟐𝟒 𝐒𝐨𝐦𝐞𝐝𝐚𝐲 𝐂𝐡𝐫𝐢𝐬𝐭𝐦𝐚𝐬 𝐢𝐧 부산 타임 테이블 20:39 741
2564604 이슈 [속보] 뉴진스, 민희진 따라 어도어 떠난다 345 20:38 22,914
2564603 이슈 언니들이랑 애니메이션으로 세대차이 느낀 있지(ITZY) 막내 유나 3 20:37 583
2564602 유머 백수가 된 언니와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분 좋은 강아지 6 20:36 1,737
2564601 기사/뉴스 '비공표'인데 대체 왜? "조작된 여론조사가 왜곡된 여론을 만든다" 2 20:36 274
2564600 팁/유용/추천 여주에 미친 집착남주 좋아하면 무조건 좋아할거 같은 드라마 집착남주들..jpgif 😋😋 22 20:35 2,036
2564599 이슈 축구 하실 줄 아냐는 질문에 태연 의외의 답변... 14 20:34 1,835
2564598 이슈 2024년 케이팝 남녀아이돌 미국 유튜브뮤직 연간 스트리밍 TOP50 순위 27 20:34 995
2564597 유머 어제자 중앙대 눈사람 14 20:33 3,144
2564596 이슈 K리그) 강등될 수도 있는 대구 16 20:3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