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 이예람 중사 2차가해자 감형…‘범죄자 위한 법원’ 유족 반발
5,262 5
2024.11.28 18:48
5,262 5

고 이예림 중사의 강제추행 피해 사건 이후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고 공군본부에 거짓 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직속상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각각 2차 가해와 수사 지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중대장과 군검사는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2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당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비행단) 대대장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전 중대장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박아무개 전 군검사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김 대대장이 압력·소문·유포 등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아 지휘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공군본부에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이뤄진 것처럼 허위 보고 한 혐의에 대해 “(2차 가해 방지 조처가) 다소 부족했다 하더라도, 그런 이유만으로 직무유기죄 성립을 인정할 순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중사가 좀 이상하다. 관련 언급만 해도 고소하려 한다’는 허위 소문으로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김 전 중대장과 개인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바꿔 수사를 지연시키고도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박 전 군검사는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김 전 중대장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전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박 전 군검사는 “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감형 이유였다.


유족은 즉각 반발했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는 선고 후 “군에서 수사를 은폐·조작하고 2차 가해했던 군경찰, 군검사, 군법무실 지휘관 카르텔이 특검에서 드러났는데 집행유예로 감경됐다”며 “(처벌이) 잡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중사의 어머니 역시 “누가 누구에게 반성했는지 모르겠다. 재판장이 어떤 포인트에서 (피고인들이) 반성한다고 느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 장현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8480?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70 04.18 77,8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7,6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3,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8,7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8,1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389 이슈 한동훈 신발 3 06:01 246
2696388 정보 영화 하나를 몇년째 재개봉중인 일본의 어느 영화관.jpg 06:00 183
2696387 이슈 외국인들이 '한국감성' 느낀다는 사진.jpg 1 05:51 555
2696386 이슈 2030이 집 안 사니 나온 방법이 수상함 6 05:37 1,760
2696385 이슈 남해 강아지 (남의 강아지) 5 05:34 555
2696384 이슈 우리나라에서 먹는 망고와 현지에서 먹는 망고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7 05:34 953
2696383 이슈 사람 신체부위별 노화 나이 4 05:34 730
2696382 유머 익숙한데 달라서 어이 없는 노래 05:31 260
2696381 이슈 논란중인 한국계 미국인의 한식 먹방 26 05:27 2,267
2696380 이슈 넉오프 제작비 600억 김수현 출연료 90억 14 04:52 2,188
269637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하야시바라 메구미 '~infinity~∞' 04:48 361
269637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마지막편 16 04:44 579
2696377 이슈 먹방 유튜버 김복순이 직장에서 만난 신입때문에 폭식하고싶어진 사연 9 04:38 2,431
2696376 이슈 강하늘 어릴 적에 집이 넉넉하지 않아서 사정상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친구들과 달리 집에 항상 보따리가 쌓여 있는 걸 보면서 "우리 집은 항상 어딘가로 출동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대 3 04:36 1,702
2696375 이슈 구글맵에 폭로 당한 일본 양아치의 이중생활.jpg 11 04:35 2,453
2696374 이슈 [판] 친구가 저때문에 이혼하려는거 같아요. 25 04:18 4,480
2696373 이슈 "걷는 우산" 이 "걷는 란도셀" 로 진화했어 3 04:15 2,521
2696372 유머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해본적 있다는 이것,, 2 04:06 1,968
2696371 이슈 여자는 돈있으면 결혼 안하려 하는 이유 말하는 달글 50 03:59 3,538
2696370 이슈 사상 최초 청년 미혼율 80프로 돌파 20 03:57 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