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CJ제일제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부터 서울시 중구의 CJ제일제당 본사에 예고 없이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장부 등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일괄 예치했다. 이번 조사에는 CJ제일제당의 주요 사업인 식품 부문뿐 아니라 바이오 부문과 미래경영연구원까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저승사자'로 통하는 조사4국은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무조사의 구체적인 배경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정당국 안팎에서는 국세청이 CJ제일제당의 특정 혐의를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이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시에 세무조사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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