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성하는 모습”…법원, 고 이예람 중사 ‘2차가해’ 군 간부들 항소심서 감형
4,325 31
2024.11.28 17:35
4,325 31
고 이예림 중사의 강제추행 피해 사건 이후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고 공군본부에 거짓 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직속상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각각 2차 가해와 수사 지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중대장과 군검사는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유족은 “가해자들을 위한 면피 재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2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당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비행단) 대대장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전 중대장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박아무개 전 군검사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김 대대장이 압력·소문·유포 등 2차 가해 차단 조처를 하지 않아 지휘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공군본부에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이뤄진 것처럼 허위 보고 한 혐의에 대해 “(2차 가해 방지 조처가) 다소 부족했다 하더라도, 그런 이유만으로 직무유기죄 성립을 인정할 순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중사가 좀 이상하다. 관련 언급만 해도 고소하려 한다’는 허위 소문으로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김 전 중대장과 개인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바꿔 수사를 지연시키고도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박 전 군검사는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김 전 중대장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전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박 전 군검사는 “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감형 이유였다.

유족은 즉각 반발했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는 선고 후 “군에서 수사를 은폐·조작하고 2차 가해했던 군경찰, 군검사, 군법무실 지휘관 카르텔이 특검에서 드러났는데 집행유예로 감경됐다”며 “(처벌이) 잡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중사의 어머니 역시 “누가 누구에게 반성했는지 모르겠다. 재판장이 어떤 포인트에서 (피고인들이) 반성한다고 느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84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84 04.01 28,7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9,2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0,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8,3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6,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3,2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7,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8,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8,3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7,5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783 이슈 휴게소 우동.JPG 1 01:26 317
2673782 유머 7대 밥경찰이라는데..jpg 3 01:26 161
2673781 이슈 앞차의 옵션 상태가 심상치않다..🐶 1 01:23 429
2673780 팁/유용/추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넷플릭스 작품 원작 소설들 1 01:23 352
2673779 유머 이게 왜 되지? 싶은 극악의 난이도 응원법 해내는 비투비 팬들.shorts 3 01:19 140
2673778 유머 "이렇게 성질 급하고 더운물 찬물 안가리는 녀석은 내 스타일이 아닌데" 1 01:17 624
2673777 이슈 감자연구소에서 심장이 오만이천개로 갈라지는 연기하는 강태오 이선빈 1 01:16 497
2673776 이슈 전세계의 요리 서바이벌에 영향을 준 GOAT 서바이벌 3 01:15 897
2673775 이슈 스타쉽 연생 서바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라는 연습생 두 사람...jpg 4 01:14 667
2673774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춤 영상 업뎃 4 01:14 227
2673773 유머 싸가지 없는 로봇청소기 2 2 01:12 443
2673772 이슈 <베르사유의 장미> 넷플릭스 4월 30일 공개 21 01:10 1,352
2673771 이슈 (더러움주의) 현재 남초에서 유행하고 있는 챗gpt 지브리.. 65 01:05 6,973
2673770 이슈 빵·물도 안 먹고 25시간 트럼프 비판...68년 만에 상원 최장 연설 19 00:59 1,522
2673769 이슈 박경림이 최연소 연예대상을 받기까지의 노력....................jpg 29 00:59 2,085
2673768 유머 @: 내 피는 못 쓴대 실례잖아 나는 쓰고있는데 39 00:58 2,960
2673767 이슈 ??? : 너무 느좋영상인데 이유를 설명 못하겠어요 00:55 949
2673766 이슈 "탄핵심판 선고일과 겹쳐서…" 연극 '분홍립스틱', 프레스콜 취소 00:55 610
2673765 이슈 멜론 탑100 3위로 올라온 우즈(조승연) 드라우닝 11 00:55 745
2673764 이슈 셀폰코드 노정의 & 보나 5 00:51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