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횡령·포교 버젓이…신천지가 집어삼킨 국립대 동아리
4,419 34
2024.11.28 17:30
4,419 34

SqZTAH

 

대표적인 기독교 이단 단체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학생들이 지방의 국립대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를 접수, 5년간 회장 등 임원직을 독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른바 ‘유령 동아리’를 우수 동아리로 선정해 상금을 지급하는 등 비위도 다수 적발됐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학 총대의원회는 신천지 소속 총동연 임원들을 전격 탄핵했다. 학교 측은 학칙에 따른 처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교계도 공식 항의할 뜻을 표명했다.

28일 국민일보가 단독 입수한 신천지 내부 자료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충남대 총동연 회장·부회장직을 맡은 임원 모두 신천지 소속 재학·졸업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 내부 공동체에서 이들과 같은 소속 회원(현재 신천지 탈퇴자)이었던 A씨는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심지어) 총동연을 통해 학교 소강당을 빌려 신천지 모략포교 행사를 개최한 적도 있다. 나도 그 행사에 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YJUDXh
A씨가 제공한 신천지 내부 자료에는 역대 충남대 총동연 임원진의 신천지 내부 활동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본보는 해당 총동연 임원들의 입장을 청취하고자 수차례 연락과 방문을 시도했으나 닿질 않았다.

문제는 핵심 임원진 독점을 통한 신천지의 총동연 장악 뿐만 아니라 공금 횡령 의혹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 소속 임원이 활동하던 2022년과 지난해 총동연 측은 4개 유령 동아리를 포함한 30여 곳을 각각 우수 동아리로 선정, 상금(30만원)을 시상했다. 하지만 재학생들에 따르면 4개 유령 동아리는 실제 활동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이들 동아리 중에는 신천지 소속 재학생이 해당 동아리 회장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태를 키우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하자 학생자치조직인 충남대 총대의원회는 지난 25일 특별 감사 회의를 열고 해당 사실 파악에 나섰다. 감사 결과 총대의원회는 총동연에 대해 ‘자료 보존 및 관리 부실’ ‘분과장 선거 개입 사실’ ‘업무 방기’ 등을 사유로 집행부 해산 및 학칙 처벌을 결정했다. 동아리 분과장들은 만장일치로 총동연 임원회 탄핵소추를 결정했다. 임원직에서 전격 파면된 것이다.

 

XUVdHe

 

신천지 측의 총동연 장악은 기독교 동아리 피해로 이어졌다. 총동연 소속 한 기독동아리 회장 C씨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나누며 전도했는데, 팬데믹 이후로는 총동연 측에서 학칙 위반이라며 제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초 열 예정이었던 학내 기독 연합회의 연합 전도행사도 무산됐다. 모두 신천지 측이 총동연을 장악한 뒤에 벌어진 일들이다.

충남대 측은 학칙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총동연이 학생 자치기구란 점에서 “총대의원회 요청시 특별감사 보고를 근거로 추가 사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략)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778571&code=61221111&sid1=mis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845 11.22 76,6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65,2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69,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51,4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39,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71,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8,4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35,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1,7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5,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558 유머 스타성 쩌는 연예인 하면 누구 생각남? 3 20:03 86
2564557 이슈 레드벨벳 IRENE 아이린 'Like A Flower' | On the Spot | 온더스팟 20:01 77
2564556 이슈 매일 나오시는 노점상 할아버지가 돈을 모아서 산 온풍기 7 20:01 533
2564555 이슈 2X9HD 구교환 징크스 몽타주(JINX MONTAGE) 20:01 50
2564554 유머 오바오 이모가 가져다준 꼬마 눈사람을 조심조심 가지고 노는 루이후이🐼🐼 3 20:00 489
2564553 이슈 오늘자 공항출국 하는 베이비몬스터 1 19:59 275
2564552 이슈 K리그 승강플옵1 충남아산vs대구FC 3:1 전반종료 10 19:58 270
2564551 유머 밀수범 될뻔한 2 19:56 794
2564550 유머 똘병이가 싫으면 그냥 니가 나오면 되잖아....X 10 19:56 547
2564549 이슈 라면에 넣어 먹으면 맛있는 만두 브랜드 25 19:55 2,250
2564548 유머 아이 앞에서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2 19:54 659
2564547 이슈 조세호에게 힙한 코디 받은 유재석 10 19:54 1,187
2564546 이슈 "내년 여친 출산하니 선처 부탁" 성관계 몰카 30대男 '집유' 34 19:53 1,068
2564545 이슈 내년에 제작되는 동물의 왕국 여자버전 태국판 엘워드(살짝 후방주의).jpgif 3 19:52 1,060
2564544 유머 오늘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사람찾는 글 14 19:51 2,624
2564543 유머 출근한 모두의 모습 19:49 700
2564542 이슈 미국 유튜버 삼켜버린 강유미ㅋㅋㅋㅋㅋ 8 19:48 1,883
2564541 유머 세상에게 억까 당하는 중인 트위터 네임드 유저.twt 28 19:48 2,252
2564540 이슈 30주년 기념으로 재번역 빛 세로자막으로 상영한다는 <러브레터> 23 19:47 1,060
2564539 이슈 미국에서 30 40대 놀리는 방법 27 19:46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