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할머니 살해한 20대 손주 중형…"외계인이 나를 조정해" 주장
4,605 4
2024.11.28 15:59
4,605 4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 권상표 부장판사는 존속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밤 강릉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난 A씨는 강릉 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최초 조사에서 A씨는 "외계인이 자신을 조정해서 할머니를 찔러 죽이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사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로부터 받은 돈을 할머니와 아버지가 몰래 사용하는 거 같다", "할머니가 자신을 인신매매범들에게 팔아넘기려 한다"고 진술하는 등 망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할머니가 드라마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하자, 자신을 드라마 속 악당 같은 사람이라고 돌려서 비난한다고 느껴 화가 나 할머니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법원은 A씨가 범행 당시에도 이러한 정신 질환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봤다.

다만 A씨가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등으로 비춰 범행 대상인 할머니의 존재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A씨가 이번 사건에 앞서 저지른 소액 사기 범죄 등도 형량에 참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본질적으로 침해하고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히 직계 존속을 살해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친할머니 살해 이후에도 칼을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녀 추가 인명 사고 발생 위험을 초래했다"며 "심신 미약을 인정하되 A씨에 대한 공소사실은 전부 다 유죄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36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50 04.18 73,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9,9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9,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2,4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9,7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9,2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004 이슈 강아지가 매일 틈만나면 가출을 했던 이유...jpg 3 20:18 677
2696003 이슈 핫게 갔던 피네이션 여자 연생들 그룹명으로 추정되는 이름.jpg (많이 긺) 13 20:18 437
2696002 이슈 2013년 샤이니 - Breaking News 1 20:18 47
2696001 기사/뉴스 "예비역 육군병장 한덕수입니다"‥시정연설 반발 침묵시위 예고 3 20:17 292
2696000 이슈 @ 아니 x발 마따뛰 사투리버전으로 읽어달라고 하시니까 1 20:17 186
2695999 기사/뉴스 [속보] 법원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영장 발부 7 20:16 351
2695998 이슈 현재 해외에서 반응 난리난 해외 여자 가수.jpg (더쿠에 이 가수 아는 덬... 있을까? 있겠지? 있었으면 좋겠다...) 12 20:15 1,001
2695997 이슈 퇴사한지 11년 된 회사에서 온 편지.jpg 34 20:15 1,599
2695996 이슈 슥 스윽 스윽 5 20:15 329
2695995 이슈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는 “냉마” 13 20:14 968
2695994 이슈 한국인은 누구보다 무한경쟁사회를 사랑하면서 왜 아닌척 하는것일까? 4 20:14 371
2695993 기사/뉴스 설경구·문소리·류준열 어디로 가나…씨제스 "배우 사업 정리" 6 20:13 547
2695992 이슈 장성규 없이도 하드캐리가 되는 최근 워크맨 게스트.ytp 1 20:13 533
2695991 이슈 구글맵에 폭로 당한 일본 양아치의 이중생활 15 20:12 1,627
2695990 이슈 차라리 솔직해서 귀여운 초보운전 스티커들 8 20:12 828
2695989 기사/뉴스 일본인들 싹 쓸어갔다…"35년 만에 최대 물량" 2 20:12 818
2695988 이슈 오늘 계속 잠만 잤다는 막둥이 후이바오🐼🩷 3 20:11 695
2695987 이슈 탐나는 조구만 인형 5 20:11 728
2695986 이슈 은혁이 포르쉐도 팔고 모닝타는 이유.jpg 41 20:10 2,273
2695985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조사 임박‥검찰 "최대한 빨리 하자" 10 20:10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