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태어나자 마자 엄마에 의해 서랍 속에 갇힌 아기, 3년간 씨리얼로 연명
9,046 45
2024.11.28 15:24
9,046 45
jARBIM


27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3월 출산한 아이를 지난해 2월까지 애인과 자신의 다른 자녀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침실 서랍에 방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A씨는 출근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등 집을 비울 때도 아이를 혼자 뒀으며 주사기를 이용해 우유와 시리얼만 먹였다.

아이의 존재는 A씨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과 가족 등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A씨와 동거를 시작한 이 남성은 어느 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집에 들렀다가 한 침실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아이를 보게 됐다.


다음날 A씨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A씨에게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법정에서 “당시 A씨 얼굴은 무표정해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였다. 발진과 약간의 신체적 기형도 발견됐다. 아이는 입천장이 갈라져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순구개열이 있었지만 치료도 받지 못했다.

검찰은 이 아이에 대해 “밖을 나간 적 없이 침실 서랍에만 갇혀 사회화되지 못했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지도 않았다”며 발달 연령이 0개월에서 10개월 사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의 위탁 보호자는 “우리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또 아이에게 미소 짓는 법도 가르쳐줘야 한다며 아이가 “음식이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의 아버지가 폭력적 성향이라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지 않았고 계속 서랍에 둔 건 아니라면서도 아이가 “가족의 일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티븐 에버렛 판사는 A씨를 향해 “46년간 재직했는데 이 정도로 나쁜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A씨는 가능한 한 신중하게 상황을 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우연히 끔찍한 비밀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에버렛 판사는 또 “A씨는 그 어린 소녀에게 사랑과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재앙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V7HkxNq


판사는 "어린 소녀가 그 안에서 거의 살아있는 죽음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는 재앙이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90 11.27 52,5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28,5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29,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35,43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15,1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03,8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65,5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4,5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18,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5,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2501 기사/뉴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교통사고"…페라리·맥라렌·벤틀리 연쇄추돌 4 11:06 596
2562500 기사/뉴스 日, 2026년부터 관광객 면세제 변경…현장할인→출국공항서 환급 13 11:04 516
2562499 이슈 국민카드💳 쓰는사람 클릭 한번으로 1만원씩 기부하자!! (KB돈으로 기부) 25 11:01 899
2562498 정보 저속노화쌤이 말하는 노화를 늦추는 중요한 습관들 13 11:01 1,676
2562497 유머 너무나 열정적으로 멤버 사진 찍어주는 아이돌.twt 11:00 465
2562496 이슈 반응좋은 어제자 MMA 아이브 장원영 발레짤 22 10:58 1,536
2562495 이슈 Q. 더쿠들의 자동차는 무엇인가요?🚗 (a.k.a. 붕붕이 자랑) 75 10:56 687
2562494 유머 날씨때문에 귀곡산장 같은 분위기 속의 후이바오🩷🐼 8 10:55 1,040
2562493 이슈 2024년 현재 Kpop 솔로앨범 미국내 판매 순위 (Pure saels) 10 10:55 751
2562492 유머 [풍향고 2화 (핑계고)] 사탄 들려버린 노어플 적응기, 그것 또한 낭만 풍향고 EP.2 베트남 하노이 & 사파행 슬리핑 기차 #유재석 #황정민 #지석진 #양세찬 28 10:53 1,191
2562491 기사/뉴스 KIA 팬, 아일릿에 단체 입덕 왜?···MMA 신인상 수상 대신 KIA 우승 행사 참석에 ‘감격’ 93 10:53 2,069
2562490 유머 강바오님과의 눈싸움에 펄펄뛰는 후이바오🩷🐼 15 10:51 1,514
2562489 이슈 BTS 뷔·박효신 낭만적 저녁식사…원테이크 'Winter Ahead' MV 2 10:47 333
2562488 기사/뉴스 “폰만 보는 아이들? 어른들도 다르지 않은데”…불붙는 미성년자 SNS 규제 논란 6 10:47 794
2562487 이슈 전광판 화장품 광고 모델 된 나는솔로20기 정숙 10:45 2,079
2562486 기사/뉴스 금천구청역서 승용차-전철 충돌…KTX·1호선 등 지연 8 10:44 1,601
2562485 기사/뉴스 39년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시도한 아버지…징역 3년 16 10:42 1,248
2562484 이슈 테무 상품평에서 미국인들 단체로 극대노 중.jpg 158 10:35 21,437
2562483 유머 오늘 파놀킹이랑 후이바오 눈싸움 👨‍🌾💥🐼 45 10:31 3,035
2562482 정보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시청률 추이 28 10:26 3,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