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태어나자 마자 엄마에 의해 서랍 속에 갇힌 아기, 3년간 씨리얼로 연명
7,673 44
2024.11.28 15:24
7,673 44
jARBIM


27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3월 출산한 아이를 지난해 2월까지 애인과 자신의 다른 자녀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침실 서랍에 방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A씨는 출근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등 집을 비울 때도 아이를 혼자 뒀으며 주사기를 이용해 우유와 시리얼만 먹였다.

아이의 존재는 A씨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과 가족 등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A씨와 동거를 시작한 이 남성은 어느 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집에 들렀다가 한 침실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아이를 보게 됐다.


다음날 A씨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A씨에게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법정에서 “당시 A씨 얼굴은 무표정해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였다. 발진과 약간의 신체적 기형도 발견됐다. 아이는 입천장이 갈라져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순구개열이 있었지만 치료도 받지 못했다.

검찰은 이 아이에 대해 “밖을 나간 적 없이 침실 서랍에만 갇혀 사회화되지 못했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지도 않았다”며 발달 연령이 0개월에서 10개월 사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의 위탁 보호자는 “우리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또 아이에게 미소 짓는 법도 가르쳐줘야 한다며 아이가 “음식이 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의 아버지가 폭력적 성향이라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지 않았고 계속 서랍에 둔 건 아니라면서도 아이가 “가족의 일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티븐 에버렛 판사는 A씨를 향해 “46년간 재직했는데 이 정도로 나쁜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A씨는 가능한 한 신중하게 상황을 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우연히 끔찍한 비밀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에버렛 판사는 또 “A씨는 그 어린 소녀에게 사랑과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재앙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V7HkxNq


판사는 "어린 소녀가 그 안에서 거의 살아있는 죽음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는 재앙이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플로나X더쿠💛] 화제의 최모나 괄사와 바디 리프팅 크림 체험 이벤트! 519 11.25 38,5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63,2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67,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44,9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36,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8,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7,1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33,9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9,6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4,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2696 이슈 GTX는 일부 서울 시민들에게도 혁명임 17:29 143
1432695 이슈 베복 연말 나온다길래 올려보는 3년전 윤은혜 간미연 히트곡 메들리.ytb 1 17:29 87
1432694 이슈 [GQ KOREA] ROCK의 조상님 린킨 파크, 영어로 인터뷰한 엑디즈 1 17:27 97
1432693 이슈 알파벳을 한글로 응용해서 쓰는 외국인(라이즈 쇼타로) 9 17:25 777
1432692 이슈 요즘은 안하면 바보소리 듣는다는 유튜브 프로모션 비용 14 17:23 1,797
1432691 이슈 난 나라가 이런날에 출근시키는 회사 과태료 때려야된다고 생각함 12 17:21 1,428
1432690 이슈 정은지 인스타 업뎃 4 17:19 507
1432689 이슈 KBS 가요대축제 출연한다는 1세대 걸그룹 ㄴㅇㄱ.jpg 98 17:14 8,366
1432688 이슈 사회 생활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 22 17:11 2,631
1432687 이슈 엄마와 만든 따뜻한 눈사람.twt 23 17:08 2,278
1432686 이슈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을 먼저 열고, MC는 배우 신예은, 문상민, 르세라핌(LE SSERAFIM) 홍은채가 맡는다. 10 17:07 1,025
1432685 이슈 NCT WISH 위시 We goin' up up like #NASA 2 17:07 341
1432684 이슈 1세대 걸그룹 삼대장이 연달아 컴백했던 2002년 상반기 7 17:07 777
1432683 이슈 오늘 폭설로 나무가 쓰러졌는데도 기어서 출근한 경기도민들 79 17:05 7,297
1432682 이슈 서현진, 공유 주연 넷플드 <트렁크> 선공개.ytb 1 17:05 762
1432681 이슈 라이즈 소희 캐릭터인 똘병이 눈사람을 만든 팬들 14 17:04 1,760
1432680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릴스 업데이트 2 17:03 1,166
1432679 이슈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VIXX, 여동생 '겨울 고백' 멜론 일간 추이 11 17:03 542
1432678 이슈 요즘 아이돌 메보들 사이에서 노래 실력으로 TOP100에 드는 것 같은 메보.........jpg 17 17:02 2,149
1432677 이슈 [디아이콘 10s] 변우석 실물 비율 체감짤.mov 9 17:01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