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룹 위기에도 선전한 롯데GRS, ‘노재팬’에 밀려난 日우동 브랜드 잡았다
3,289 6
2024.11.28 13:22
3,289 6
wbKvnO

일본 지바현 마쓰도시에 있는 마루가메 제면 점포. /조선비즈DB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최근 일본 유명 우동 프랜차이즈 ‘마루가메제면(丸亀製麺)’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프랜차이즈 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주고 대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롯데GRS는 햄버거, 커피, 도넛 등에 이어 우동으로 외식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마루가메제면은 1985년 일본 효고현에서 8평짜리 선술집으로 시작했다. 이후 40여 년이 지난 현재 12개 국가에서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거대 우동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토리돌코리아 법인을 세우고 서울 홍대 인근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 개 점포를 운영했다.

그러나 2019년 7월부터 ‘노재팬(No Japan)’으로 불린 일본산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뒤이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까지 닥쳤다. 결국 마루가메제면은 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2021년 한국 사업을 철수했다. 철수 시점은 공교롭게 8월 15일 광복절이었다.

3년이 지난 2024년 마루가메제면은 롯데GRS와 손잡고 다시 국내에 상륙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리돌은 서울에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후 플래그십(중심) 매장도 개장하고, 공항과 쇼핑몰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3년 내로 50개 이상 점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토리돌은 밝혔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토리돌 측이 이전 실패 원인을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닌 직진출에서 찾았다. 롯데GRS처럼 한국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대한 오랜 업력을 갖춘 대기업과 손잡으면 이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 셈이다.


브랜드 포지셔닝 전문가 김소형 데이비스앤컴퍼니 컨설턴트는 “마루가메제면은 일본 현지에서 3000원대에 팔리는 저렴한 우동 브랜드”라며 “외식업 경기가 침체라고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빠르게 혼자 먹을 수 있는 저가 음식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꾸준히 선전했다. 올해 3분기에도 롯데GRS는 롯데리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매출(2607억원)이 5% 늘고 영업이익(129억원)은 50% 급증했다. 새 브랜드에 손을 뻗칠 만한 여력이 충분했다는 뜻이다.

다만 외식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한번 국내에 진출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동은 일본 대표 음식이라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신선함이나 기발함과 거리가 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3533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251 00:06 7,6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26,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41,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99,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53,0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2,4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95,2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3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34,8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36,9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6758 기사/뉴스 [속보] 도·감청 차단, 재판관 밀착경호…헌재, 尹탄핵심판 ‘평의’ 시작 12:41 31
336757 기사/뉴스 대전시장 재선 첫 성공…홍선기 전 시장 별세 12:35 791
336756 기사/뉴스 대통령실 "합계출산율 9년만에 반등…尹 정부 저출생 정책 효과 덕" 27 12:28 1,063
336755 기사/뉴스 “연봉 1위는 금융업”… 업종별 임금 차이 보니 ‘격차 심각’ 12:26 411
336754 기사/뉴스 파리바게트 이어…뚜레쥬르도 110여 종 가격 5% 인상 13 12:22 468
336753 기사/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 수비수, 콤파니 감독 3경기 만에 인정…"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 2 12:18 469
336752 기사/뉴스 “37평인데 관리비 68만원이라니”…난방비 부담된다는 가구 속출 54 12:03 2,489
336751 기사/뉴스 한동훈 "국가 중요 의사결정 자리, 고강도 단련 받았다"…대권 의지 53 12:03 925
336750 기사/뉴스 라포엠 최성훈, 오늘(26일) 솔로 콘서트 ‘Movement’ 예매 시작 12:02 200
336749 기사/뉴스 명태균 4번 만나 울었다는 오세훈 25 11:59 2,685
336748 기사/뉴스 규빈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앨범…보물·자식 같아" [N인터뷰] 11:59 272
336747 기사/뉴스 [단독] 이수지, 한가인 저격의혹에 '답변 회피'→'대치맘' 2편 업로드..논란의식 無 38 11:51 2,395
336746 기사/뉴스 우리나라 기온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아열대성 곤충들이 더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8 11:47 2,179
336745 기사/뉴스 '심폐소생술' 하는 쥐 포착됐다... 의식 잃은 친구 혀 잡아당겨 기도 확보 (쥐사진 있음) 23 11:45 2,689
336744 기사/뉴스 [단독] 김성철, 박보영 차기작 ‘골드랜드’ 주연 합류 18 11:40 1,918
336743 기사/뉴스 [단독] '尹의 입' 김계리, 28일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나선다 20 11:34 1,263
336742 기사/뉴스 [단독] 尹 “직무복귀” 언급에…대통령실도 ‘업무 정상화’한다 280 11:25 14,144
336741 기사/뉴스 '한덕수 복귀' 대비 나선 총리실…"즉각 보고 위해 현안 점검" 20 11:21 1,813
336740 기사/뉴스 "애 낳고 육아하느라 몰랐는데"…尹 최종변론서 화제된 '아기 엄마' 31 11:18 4,775
336739 기사/뉴스 인터뷰 현장에서 배우(하서윤)에게 완전 빠진 듯한 연예부 기자 6 11:13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