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모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 C씨가 학생들에게 욕설을 한 혐의(아동학대)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C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해 학생 외에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도 “선생님이 심한 욕설을 수업 시간 내내 했다” “피해 학생이 교실로 나간 후에도 ‘생각할 수록 열 받네’ ‘저런 놈이 사회에서 위험한 놈’이라고 말했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에 대한 진정서를 지난 3일 접수한 뒤, 조사를 거쳐 입건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C씨의 직무를 배제하고 새 진로 교사를 채용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인 C씨는 “자신이 특목고에 500명을 진학시켰다”며 고입(高入) 관련 서적을 출판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딴 개인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고교 입시 컨설팅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일부 언론에서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선 교사’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11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