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에 "사과하고 싶은 마음 이해하나, 지금은 자숙해야" ('소방관')
6,329 41
2024.11.28 11:04
6,329 41

'소방관'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을 언급했다. 

곽경택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곽도원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자숙해야할 때다"라고 했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친구' 시리즈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방관'은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곽도원이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곽 감독은 "영화를 찍고 나서 홍보 마케팅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발목에 족쇄가 채워진 느낌으로 한 적은 없었다. 모든 질문하게 예민하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게 되어 원인제공자에 대한 원망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곽도원의 분량과 관련해 "아예 편집을 안 한건 아니다. 실제 사고 당시 계셨던 한 소방 관계자 분이 '힘들 때마다 술이 치료제여서 견딘다'고 말씀하셨는데, 곽도원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영화에 나올 경우 원래 연출 목적과는 다르게 보일 것 같더라. 곽도원이 영화 속에서 음주하는 클로즈업 장면들은 다 빼버렸다. 그럼에도 (곽도원의) 분량을 빼면, 상대 배우의 리액션도 함께 날라가지 않나. 그건 싫어서 최대한 형평성을 유지하려고 했다"라며 "작품을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서 곽도원만 있는 게 아니라 스태프, 투자자들이 있기 때문에 제 생각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선을 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또 개봉 시기가 미뤄진 점에 대해 "일단 코로나가 첫 번째였고, 그다음이 곽도원의 불미스러운 이슈였다. 이후 투자 배급사가 바뀌게 되고 여러 상황들이 겹치면서 4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오로지 곽도원 때문에만 개봉이 미뤄진 건 아니었다"며 "그래도 개봉을 못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음주운전에 관한 이슈는 계속 나오지 않나. 그때마다 곽도원이 소환되니까 미치겠더라. 혼자서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사실 저보다 투자하신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셨을 거다. 그분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겪어야 하나. 적은 제작비도 아닌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도원도 계속 사과하고 싶어하고 몸둘바를 몰라한다"며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지금은 자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GtUgIi0w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10 04.16 32,7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7,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4,2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9,5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1,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6,0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9,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7,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537 이슈 나오는 작품마다 느낌이 너무 다르다는 배우 15:52 53
2690536 이슈 쥬씨 아사이볼 전국 출시 15:51 165
2690535 기사/뉴스 올해 낮 기온 처음 30도 돌파…구미 30.6도 대구 29.4도 '영남 후끈' 1 15:51 36
2690534 이슈 데뷔곡으로 1위했다는 가수 15:51 100
2690533 유머 선만 안넘으면 패러디에 관대한 닌텐도.jpg 5 15:49 599
2690532 이슈 알티터진 아이브 리즈 어제 출국 사진 10 15:49 631
2690531 정보 김재중 일본 구강 케어 타블렛 「mm flora*(엠엠 플로라)」 신CM & 메이킹 & 인터뷰 15:49 75
2690530 이슈 [속보] 이재명 찍먹으로 밝혀져 32 15:48 946
2690529 유머 아 내 이상형 여시하는여자... 3 15:48 475
2690528 이슈 키키의 엄마 수준으로 멤버들 챙긴다는 16살 막내 2 15:48 156
2690527 기사/뉴스 여성 집 침입 '성폭행', 그놈 15년만에 잡혔다…DNA의 힘 3 15:47 282
2690526 이슈 카메라 역대급이라는 중국폰 29 15:47 1,177
2690525 유머 내가 본 고양이 중에 제일 평범하지않게 물을먹음 아닐시 더탈쿠퇴 3 15:46 409
2690524 기사/뉴스 나경원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탄핵시 직무정지’도 바꿔야” 55 15:45 1,081
2690523 이슈 난 한국사회 병들었다고 느낀게 <위플래시> 엄청 떴을때였음 ((영화)) 11 15:45 1,157
2690522 기사/뉴스 [단독] 변호사가 사무실·자택 잇단 방화… 3차 범행 뒤에야 구속영장 발부 1 15:44 324
2690521 이슈 발매시기 상관없이 다 똑같은 1년 성적으로만 계산했을때 그 해 연간 1위곡들.txt 4 15:44 388
2690520 이슈 송소희가 부르는 스즈메의 문단속 ost 2 15:43 189
2690519 기사/뉴스 [단독] 서울 역삼동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신고...경찰, 남성 2명 조사 중 53 15:36 3,180
2690518 기사/뉴스 '희대의 사기꾼' 81세 장영자 또 실형…감옥살이만 34년, 뭔일 22 15:35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