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동덕여대 시위대가 위협, 트라우마 겪어…사이렌이 배후” 지목
9,536 39
2024.11.28 10:00
9,536 39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학교 측과 총학생회가 ‘책임 소재’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반대하는 재학생 단체’가 등장해 “시위대가 학생·교직원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했고 배후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동덕여대를 둘러싼 사태가 다른 국면에 돌입한 모양새다.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DWU STEP·이하 스텝)은 2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시위대는 과격한 행동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텝 측은 시위대의 시위로 학습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텝 측은 “여전히 교내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시위대가 온라인 수업 방해, 이메일 테러, 학교 행정 업무 방해를 통해 교권을 실추시키고 학교를 마비시켰다”며 “‘줌 수업’에 난입해 소란을 피우고 채팅방을 도배해 수업을 강제로 종료시켰고, 민원 게시판 도배를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시위를 넘어 교내 구성원들의 권리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위대가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와 연대 참여를 강요했다. 시위대 측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신상 털기와 같은 위협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시위대 측은)모두가 수업을 듣지 않아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로 선동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배신자 취급을 했다.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많은 학생들은 수업 출석에 대해 공포감을 느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위대의 시위로 반복적으로 수업이 중단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스텝 측은 “대면 수업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부 학생들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라며 “강의실을 사용할 수 없거나 온라인 수업이 방해받는 일이 반복되면서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학생이 이번 사태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취업 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취업박람회가 중단되고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위대 주축은 사이렌…시위 명분 잃고 본관 점거 인질극으로 변질”



스텝 측은 “시위대가 캠퍼스 주요 건물을 불법 점거한 후 출입문을 테이프와 자물쇠로 봉쇄하여 모든 구성원의 출입을 강제로 통제했다”라며 “건물에 출입할 경우 학생증을 확인하고, 어디로 가는지까지 확인했다. 특히 교내 고시반 명단을 확보해 출입하는 학생의 이름을 관리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본관 점거 해지에 협의했음에도 시위대는 여전히 본관을 점거했다”라며 “시위대의 행동이 공학 전환 반대라는 명분과 목적을 잃고, 본관 점거 인질극으로 변질되었다”라고 비판했다.


스텝 측은 ‘이번 시위대의 주축은 사이렌’(SIREN·동덕여대 내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이라고 주장했다. 스텝 측은 “이번 시위대 ‘총력대응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총학생회장과 사이렌 임원”이라며 “사이렌은 본인들의 힘을 키우기 위해 공식 발언권이 있는 총학생회 쪽을 이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력 시위대의 배후가 교내 동아리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이렌은 거리낌 없이 여러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고, 혐오적 발언을 교내 곳곳에 퍼뜨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이렌 측이 다른 외부 세력과 세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조직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언제 다른 집단에서 유사한 만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라며 “공권력을 이용하는 행태를 절대 좌시해선 안 된다. 학교 측이 주동자와 외부 세력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달라”라고 촉구했다.


“학교 측 배상 요구 당연해…제대로 처벌 안되면 시위대 고소 진행 의향 있다”



이들은 학교 측의 배상 요구가 당연하고, 당연히 시위대에서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위대 대표자들은 학생들을 선동하고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라며 “시위대 대부분은 일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인에 휩쓸린 경우가 대다수다. 모두 책임을 져야 하지만, 대표자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고 했다.


이어 “불법적인 행위를 한 학생은 모두 금액적인 배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행위를 해도 쉽게 용서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받은 재학생들이 모여서 시위대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의향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9417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75 04.21 33,2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6,4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3,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0,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2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4,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103 이슈 [오피셜] 한화 이글스, '이글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초' 선발 8연승! 5 21:32 192
2696102 이슈 오늘자 2000석 전석 매진됐다는 박보영 팬미팅 1 21:32 294
2696101 이슈 철저하게 연고지 따라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아이돌 3 21:31 398
2696100 이슈 다 같은 대학교라는 게 신기한...jpg 7 21:31 610
2696099 이슈 슈돌) 양한테 먹이주면서 웃어보라는 정우 ㅋㅋ 6 21:30 413
2696098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21 21:30 532
2696097 이슈 우리나라에서 청년들이 정말 많은 일들로 죽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한테 어떤 안정감을 줄 수 있지? (피디수첩 깃발꽂고 전진) 3 21:29 434
2696096 이슈 팬들 반응 진짜 좋은 스키즈 필릭스 일본 티저 한장.jpg 13 21:28 726
2696095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10 21:28 768
2696094 이슈 skt가 고객들한테 하라고 한 유심보호서비스가 해결책이 될 수가 없는 이유라고 함 3 21:28 1,094
2696093 이슈 피치포크한테 '별 가치 없는 앨범인데 젊은 사람들 혼 빼놓기는 좋다'는 평을 받은 해외 가수 유명 앨범.jpg 3 21:27 376
2696092 이슈 TEN Japan 1st Mini Album 【Humanity】 1 21:27 60
2696091 이슈 피카츄 냐냐빵 스티커 라인업 5 21:25 756
2696090 이슈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괴물> 예고편 뜸..twt 14 21:25 1,179
2696089 이슈 한국말 지인짜 잘 하는 영국인 3 21:22 1,853
2696088 이슈 공계에 남친짤 20190304개 풀어준 아이돌.jpg 6 21:20 1,027
2696087 이슈 유심 오늘 대리점 가서 교체하고 왔는데 19 21:19 4,466
2696086 정보 메가박스 마인크래프트 버켓/큐브 콤보 (04.25~05.10) 2 21:16 459
2696085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마츠다 세이코 '私だけの天使~Angel~/あなたのその胸に' 21:16 108
2696084 이슈 오랜만에 앞머리 자른 이청아 4 21:1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