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Y=이지서기자] tvN X TVING '원경'이 치열한 연기대전이 펼쳐진 대본 연습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 왕가의 부부로 만난 차주영과 이현욱이 tvN이 자랑하는 고품격 사극으로 2025년 새해를 뜨겁게 연다.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세작, 매혹된 자들', '슈룹' 등 tvN의 웰메이드 사극의 흥행불패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김상호 감독, 이영미 작가를 필두로 차주영, 이현욱, 이이담, 이시아, 최덕문, 박용우, 한승원, 김우담, 박지일, 소희정, 정의순, 김정, 송재룡, 황영희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해 현장을 열띤 에너지로 가득 메웠다.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밀도 높은 서사 속에 그려진 조선 왕가 부부의 서사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살아 숨쉬며, 연습만으로도 '원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이날 현장은 '원경' 역의 차주영이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차분하고 치열하게 준비하겠다. 멋진 작품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기대를 전하며 연습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여자 원경왕후 민씨 역으로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은 첫 대사를 터뜨린 순간부터 이미 캐릭터에 깊게 스며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단 한순간도 대충 살지 않았다"는 매사 올곧고 강인한 주체적 여성의 면모를 차분하지만 기품 있는 말투와 강렬한 눈빛 속에 배어 나오는 카리스마로 더욱 입체감 있게 살려낸 것.
원경의 남편이자 스스로 왕관의 무게를 진 남자, 조선의 3대 국왕 태종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 역시 사극 첫 연기가 무색하게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위세 넘치는 아우라를 뿜어냈다. 목적지향의 승부근성으로 마침내 정권을 쟁취해낸 이방원이 "왕권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에 말 한마디에도 뼈가 있는 날 선 대사를 쏟을 때는 선악이 공존하는 그의 연기 명성을 여실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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