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45분간 잡은 손 놓지 않았다…11m 교량서 떨어질 뻔한 운전자 구한 구급대원
27,590 178
2024.11.28 09:47
27,590 178
tavJEc


28일 경북도소방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풍산대교에서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난간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석 일부가 파손돼 60대 운전기사의 하반신이 11m 높이 교량 난간 밖으로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풍산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준현(34) 소방교와 대원들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박 소방교는 “처음에는 운전석 안에 이불이 쌓여 있어서 환자(운전기사)가 보이지 않았다”며 “이불을 치워보니 환자가 겨우 상체만 운전석 안에 걸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hlaIMm
rFjlXr


그는 “어떻게든 잡아야겠다 싶어서 (난간 아래로) 손을 뻗어보니 손만 겨우 잡혀서 우선 잡고 있었다”고 했다. 박 소방교는 그렇게 45분간 운전기사의 손을 잡고 있었다고 한다.

손을 잡은 지 15분이 흐른 뒤 구조대가 도착했으나 혹시 모를 추락 사고 때문에 교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펌프차에 있던 줄로 운전기사의 팔을 휘감아 다른 구조대원 2명과 연결했다.

그 와중에도 박 소방교와 운전기사는 계속 두손을 맞잡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차체 일부가 11m 교량 아래로 떨어지고, 운전기사의 몸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두려움에 휩싸인 운전기사가 발버둥을 칠 때마다 박 소방교는 온 힘을 다해 그를 진정시켰다고 한다.



RICAqr


곧이어 교량 아래쪽 국도에 에어매트가 깔리고 굴절차가 도착했다. 운전기사는 사고 발생 1시간 1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굴절차 바스켓(탑승 공간)을 타고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소방교는 “보통은 차가 도로 위에서 찌그러져서 문만 열면 되는데,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너무 좁았다”며 “눈도 많이 내리고 손도 얼어붙었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20일 입직한 박 소방교는 만 8년차 구급대원이다.


https://naver.me/x1Vxu1R8

목록 스크랩 (2)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46 04.03 48,1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5,1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26,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52,4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1,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5,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4,2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8,4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6791 이슈 The Story of ablume | ep.03 | Choice Determines Your Destiny 12:27 11
1496790 이슈 현재 환율.jpg 13 12:26 1,392
1496789 이슈 에스파 윈터 토레타 광고💚 3 12:25 158
1496788 이슈 대나무 노룩패스하는 러바오🐼💚 6 12:25 370
1496787 이슈 드디어 한국에도 출시한다는 환타 멜론🍈 11 12:24 647
1496786 이슈 지브리로 만든 한국 유명 커플 37 12:20 3,443
1496785 이슈 오늘자 공개된 백상 여자 신인상 후보 4 12:20 532
1496784 이슈 <나는 신이다> 제작진의 새로운 시리즈 뜸 7 12:20 1,669
1496783 이슈 확신의 다람쥐상이라는 걸그룹 멤버 6 12:17 1,241
1496782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위촉한 개헌자문위 이혜훈 공동위원장 30 12:16 1,234
1496781 이슈 방금 올라온 영탁 팬콘서트(Young One Park) 포스터 3 12:13 581
1496780 이슈 해외네티즌 "외국인에게 친절한 한국사람들" 해외반응 2 12:12 1,874
1496779 이슈 미야오 SALOMON X eyesmag Behind Photo 📸 1 12:11 160
1496778 이슈 한 달전 이미 개헌과 오픈프라이머리 주장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19 12:08 1,557
1496777 이슈 왜 빨리 입장 안 밝히냐고 존나 욕먹었던 박주민 의원 글 올라옴 44 12:07 4,691
1496776 이슈 퀸가비가 쓰는 “PD like" 정확한 의미 설명해주는 청하 7 12:07 1,254
1496775 이슈 시골 다방에서 판다는 모닝세트 23 12:06 3,411
1496774 이슈 안전한 물이 나오는 지역 29 12:06 2,765
1496773 이슈 제임스웹이 관측한 278억 광년 거리의 별.jpg 11 12:06 1,334
1496772 이슈 엄마가 잠든 사이에 집정리하는 아기.......... 13 12:05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