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국열차 예상했다"…이틀째 폭설에 이른시간 험난한 출근길
3,598 8
2024.11.28 08:51
3,598 8

수도권 전철 일부 지연에 곳곳 북새통…시민들 20∼30분 빠른 출근 채비
 

이틀 연속 눈길 속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8 jieunlee@yna.co.kr

이틀 연속 눈길 속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김준태 최윤선 기자 = 28일 서울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험난한 출근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전날에 이어 많은 눈이 쌓이면서 누적 실 적설량은 최대 40㎝에 이른다. 관악구는 40.2㎝를 기록했다.

 

전날 '출퇴근 지옥'을 한차례 겪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평소보다 많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찾아가 본 신도림역에선 '폭설로 인해 상·하행 열차가 불규칙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질서유지 요원도 분주하게 경광봉을 흔들면서 시민들이 엉키지 않도록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에 나섰지만, 대설 여파로 열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오전 8시 기준 대설 영향에 따라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1호선 열차에서 내린 한 시민은 "평소대로 나왔는데 조금 늦었다"며 "바로 오는 열차를 타지 않으면 지각할 것 같다"며 2호선을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직장인 이모(33)씨는 "어제 '설국열차'를 한번 경험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며 "지하철 지연까지 고려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신도림역 앞 버스정류장도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향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승객들이 한차례 내려도 버스에는 앉을 자리 없이 빽빽했다.

 

신도림에서 여의도로 출근한다는 추건엽(41)씨는 "어제 눈 때문에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걸렸다. 오늘도 그래서 조금 일찍 나왔다"며 "평상시라면 절반 정도 확률로 앉아갈 수 있었는데, 혼잡한 버스를 탔더니 피곤하다"고 했다.

 

 

눈길 따라서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눈길 따라서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같은 시간 여의도역에서도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직장인 임모(25)씨는 열차 안에서 목도리를 두르며 "어제 지하철에서 너무 고생했던 터라 30분가량 일찍 나왔다"며 "역에서부터 10분 정도 더 걸어야 해서 채비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도림으로 출근한다는 이창모(56)씨는 "문제는 1호선"이라며 "안 붐빌 수는 없겠지만 열차가 늦게 올 수도 있어 20분 정도 먼저 나왔다"고 했다.

 

애오개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42)씨는 "평소 천호동까지 운전해서 다니는데 눈이 계속 내리길래 오늘은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며 "어제 대중교통이 붐빈다는 뉴스를 봐 아이 등원을 장모님께 맡기고 평소보다 이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지하철 3호선 대화발 오금행 열차도 전날 '출근대란'을 경험한 여파로 일찌감치 출근하려는 승객이 첫차부터 몰리면서 이날은 평소보다 2∼3배 많은 인원이 이용해 혼잡 상태를 보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1878?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플로나X더쿠💛] 화제의 최모나 괄사와 바디 리프팅 크림 체험 이벤트! 508 11.25 34,8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54,5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58,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39,1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25,3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3,2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6,1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7,4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8,9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1,8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042 유머 런칭 기념 팔로& 리트윗 이벤트 선물이 특이한 웹툰 10:44 84
2564041 이슈 62세 데미 무어, 예뻐야 한다는 강박 벗어던졌다 2 10:42 673
2564040 기사/뉴스 "한숨까지 잘생기게"…정은채, 처음 보는 얼굴 4 10:41 619
2564039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싸불 당하고 있는 k리그 심판 김종혁 11 10:38 1,080
2564038 유머 나영석 : 유연석이 I 면 이 세상에 누가 E죠? 13 10:38 1,162
2564037 이슈 이종석·문가영→류혜영 ‘서초동’, 내년 상반기 tvN 방송 (공식) 8 10:37 570
2564036 이슈 IAB 옷 잘어울리는 래퍼.jpg 13 10:37 673
2564035 이슈 악마도 이건 좀 할만한 이혼소송 14 10:35 1,693
2564034 기사/뉴스 '31.1㎝' 성남도 눈폭탄…시, 3천명 전직원 제설작업 투입 12 10:33 1,230
2564033 기사/뉴스 2PM 장우영, ‘국민의뢰’ MC 합류…사상 최초 R&D 예능 2 10:33 548
2564032 이슈 배인혁-김지은 주연 <체크인한양> 2인 포스터.jpg 3 10:31 832
2564031 기사/뉴스 "스키타고 출근?"...폭설 속 스키탄 시민 화제 143 10:28 11,743
2564030 이슈 퀄리티 별로인것같은 이번 세븐틴 시그 71 10:28 4,104
2564029 이슈 전지현 x 강동원 <북극성> 주조연 최종 라인업 공개 43 10:26 2,338
2564028 이슈 공무원 자살 왜 하는지 알겠다(제설 민원) 258 10:25 14,603
2564027 기사/뉴스 “中 화물선, 발트해 케이블 끊어... 일부러 닻 내리고 운항했다” 13 10:24 1,192
2564026 기사/뉴스 'MBC 아들' 이장우, 연예대상 다관왕 어울릴 '시골마을' 첫방부터 '열일' [어저께TV].gisa 1 10:23 418
2564025 이슈 2025년에 데뷔 예정인듯한 빅히트 신인 남돌 (증권가자료) 64 10:20 4,363
2564024 이슈 세븐틴, 日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 6 10:19 486
2564023 기사/뉴스 난임시술 끝 임신했는데 바람난 남편…"낙태하면 살인죄 고소" 협박 117 10:17 9,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