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국열차 예상했다"…이틀째 폭설에 이른시간 험난한 출근길
4,473 8
2024.11.28 08:51
4,473 8

수도권 전철 일부 지연에 곳곳 북새통…시민들 20∼30분 빠른 출근 채비
 

이틀 연속 눈길 속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8 jieunlee@yna.co.kr

이틀 연속 눈길 속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김준태 최윤선 기자 = 28일 서울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험난한 출근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전날에 이어 많은 눈이 쌓이면서 누적 실 적설량은 최대 40㎝에 이른다. 관악구는 40.2㎝를 기록했다.

 

전날 '출퇴근 지옥'을 한차례 겪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평소보다 많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찾아가 본 신도림역에선 '폭설로 인해 상·하행 열차가 불규칙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질서유지 요원도 분주하게 경광봉을 흔들면서 시민들이 엉키지 않도록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에 나섰지만, 대설 여파로 열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오전 8시 기준 대설 영향에 따라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1호선 열차에서 내린 한 시민은 "평소대로 나왔는데 조금 늦었다"며 "바로 오는 열차를 타지 않으면 지각할 것 같다"며 2호선을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직장인 이모(33)씨는 "어제 '설국열차'를 한번 경험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며 "지하철 지연까지 고려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신도림역 앞 버스정류장도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향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승객들이 한차례 내려도 버스에는 앉을 자리 없이 빽빽했다.

 

신도림에서 여의도로 출근한다는 추건엽(41)씨는 "어제 눈 때문에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걸렸다. 오늘도 그래서 조금 일찍 나왔다"며 "평상시라면 절반 정도 확률로 앉아갈 수 있었는데, 혼잡한 버스를 탔더니 피곤하다"고 했다.

 

 

눈길 따라서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눈길 따라서 출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같은 시간 여의도역에서도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직장인 임모(25)씨는 열차 안에서 목도리를 두르며 "어제 지하철에서 너무 고생했던 터라 30분가량 일찍 나왔다"며 "역에서부터 10분 정도 더 걸어야 해서 채비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도림으로 출근한다는 이창모(56)씨는 "문제는 1호선"이라며 "안 붐빌 수는 없겠지만 열차가 늦게 올 수도 있어 20분 정도 먼저 나왔다"고 했다.

 

애오개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42)씨는 "평소 천호동까지 운전해서 다니는데 눈이 계속 내리길래 오늘은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며 "어제 대중교통이 붐빈다는 뉴스를 봐 아이 등원을 장모님께 맡기고 평소보다 이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지하철 3호선 대화발 오금행 열차도 전날 '출근대란'을 경험한 여파로 일찌감치 출근하려는 승객이 첫차부터 몰리면서 이날은 평소보다 2∼3배 많은 인원이 이용해 혼잡 상태를 보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1878?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88 11.27 50,5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25,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23,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28,1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10,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99,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62,5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2,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14,8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3,5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643 기사/뉴스 "스키 타러 가자" 강원도 평창 용평·휘닉스 개장… 인파 북적북적 1 06:18 121
318642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내년엔 세븐틴 모객력 따라잡는다…티켓 파워 비교해보니 [TEN초점] 6 06:08 290
318641 기사/뉴스 "자다가 괴성 지르고 허공에 발길질"…몽유병 아닌 '이것'[몸의경고] 1 05:58 769
318640 기사/뉴스 그리스 지하철 공사 중 발견된 로마 유적...지하철역에 보존 05:49 558
318639 기사/뉴스 “친딸인데 남동생과 차별, 잔소리”…80대 노모 살해 여성, 징역 20년 선고 45 02:23 3,534
318638 기사/뉴스 "택배 훔치러 왔다" 순순히 인정한 남성…경찰 '촉'에 가방 뒤져보니 7 02:14 4,530
318637 기사/뉴스 베트남 노점서 반미 샌드위치 사먹은 300여명 식중독…1명 사망 14 02:07 4,360
318636 기사/뉴스 문근영, 살 찐 이유 ‘희귀병’ 아니었다 “음식 즐기다가…건강하게 빼는 중” 34 01:34 9,287
318635 기사/뉴스 더팩트 '트렁크', 오묘한 분위기만 남은 빈껍데기[TF리뷰] 5 01:11 1,495
318634 기사/뉴스 전세 계약 갔더니 "니하오"…한국서 집 얼마나 사들였길래 18 00:41 3,029
318633 기사/뉴스 도로에 누워있던 행인, 차에 치인 후 숨졌지만…60대 운전자, 항소심서도 무죄 1 00:33 1,386
318632 기사/뉴스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중·고등학생에 수면제 주고 성관계 20 00:27 3,895
318631 기사/뉴스 '폭설 속 스키남'은 국가대표 출신 교사…"출근해야겠단 생각뿐" 3 00:12 2,322
318630 기사/뉴스 대리불렀지만 술취해 운전석서 잠들어 3m 전진…억울함 호소에도 ‘면허취소’ 21 00:04 2,860
318629 기사/뉴스 롯데호텔에서 밤에 페인트칠 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 20 11.30 2,092
318628 기사/뉴스 "군대 간다더니"…박서진 '면제' 소식에 KBS·병무청 민원 등장 7 11.30 2,543
318627 기사/뉴스 일본 여행 190% 폭증, 유럽은 70% 급감…달라진 해외여행 왜 35 11.30 2,451
318626 기사/뉴스 회삿돈 훔친 사실 들통나자 사장 살해한 직원 징역 25년 선고 21 11.30 3,851
318625 기사/뉴스 인천 앞바다 추락한 활어차…‘음주운전’ 60대 운전자 부상 1 11.30 752
318624 기사/뉴스 에스파, 대상 3개 싹쓸이 '7관왕'…(여자)아이들, 대상 소감 중 "재계약 완료" 발표 [MMA 2024](종합) 1 11.30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