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출근 포기했어요"…아파트 입구까지 막아버린 기록적 폭설
8,468 12
2024.11.28 08:48
8,468 12

"도보로 이동하라" 긴급방송…대중교통 지연·중단에 '지각 속출'
 

폭설대란, 지하철은 퇴근길 승객들로 만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탑승장이 퇴근길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11.27 superd

폭설대란, 지하철은 퇴근길 승객들로 만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탑승장이 퇴근길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11.27 superdoo82@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류수현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서부터 인근 중학교까지 도로를 이용해 차를 운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차 대신 도보로 이동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8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날부터 이틀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A 아파트 모든 세대에 긴급 방송이 흘러나왔다.

 

단지 내는 물론이고 외부로 이어진 편도 2차로 도로 위까지 눈이 20㎝는 족히 쌓이면서 차량 통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지자 주민들에게 이를 알린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새벽 일찍 차를 몰고 나왔다가 오도 가지도 못하게 되면서 한때 차량이 뒤엉키기도 했다.

 

결국 일부 주민은 출근을 포기하고 재택근무를 하거나, 눈길을 헤치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나가야 했다.

 

경기 군포에서 성남시 분당구로 매일 자차 출퇴근하는 최모(33) 씨 부부는 이날 출근을 포기했다.

 

폭설에 서행하는 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폭설에 서행하는 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jieunlee@yna.co.kr

 


아파트 단지에 세운 차에 눈이 가득 쌓인 것도 모자라 길목에 종아리까지 눈이 쌓여있어 차량 운행이 도저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아침에 차에 쌓인 눈을 치우러 갔다가 길에 쌓인 눈을 보고 포기했다"며 "연차도 얼마 안 남았는데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부부 모두 휴가를 냈다"고 말했다.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성남시 분당에 사는 김모 씨(52)는 평소 새벽 5시 정도에 버스를 타면 광화문 직장까지 35분 안팎이 걸려 도착했지만, 이날은 지각을 면할 수 없었다.

 

도로 위 차들의 '거북이 운행'으로 광역버스 도착 시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 언뜻 보더라도 간밤에 20㎝ 이상 눈이 쌓였지만, 새벽 이른 시간에 치우는 손길이 없어 배달 차량이 지나간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까지 겨우 걸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설 내린 출근길 이틀째 폭설이 내린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 공유자전거가 눈에 파묻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설 내린 출근길
이틀째 폭설이 내린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 공유자전거가 눈에 파묻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경기도는 재난 문자로 "대설특보로 일부 버스노선의 운행이 지연 및 중단되고 있으니 가급적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알렸다.

 

오산시에선 "관내 모든 학생 통학버스 운행 중단 중, 시내 마을버스, 자차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을 관통하는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 역시 제설작업 문제로 양방향 지연 운행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1868?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88 11.27 50,1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22,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22,2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25,2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08,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99,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62,5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2,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14,2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83,5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2408 정보 선업튀 비하인드라고 해놓고 남배우만 찬양해서 해외에서까지 욕먹고 댓글 막은 제작사 인터뷰.jpg 2 05:24 201
2562407 이슈 요새 한국 상황.jpg 7 05:14 691
2562406 이슈 해리포터 배우 루퍼트 그린트 세금탈루로 약 180만 파운드 (32억) 추징 <영국 bbc 뉴스> 14 04:55 1,375
2562405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8편 1 04:44 227
2562404 이슈 MMA) 이영지 x 크리스토퍼 - Trouble 04:37 303
2562403 유머 폭설로 간판 글자가 떨어져버린 11 04:26 1,519
2562402 이슈 회사 전직원 데리고 태국으로 휴가 간 연예인 3 04:26 2,489
2562401 정보 길냥이들 집 어설프게 마련해주면 오히려 죽이게 되는 결말을 맞이한대 25 04:15 2,692
2562400 유머 수상할 정도로 11월마다 핫해진다는 유튜브 영상...jpg 04:10 1,942
2562399 유머 강아지 성격 테스트 3 03:46 1,010
2562398 이슈 전통매듭 모티브 모자 19 03:26 2,879
2562397 이슈 어렸을때 내 꿈은 돈많은 백수였다 그리고 지금 5 03:24 2,561
2562396 이슈 슈돌) 동생 이제 끝이라던 은우의 생각변화 16 03:14 2,839
2562395 이슈 연프를 안보는 사람의 근본적인 질문 247 03:06 14,022
2562394 이슈 유럽인들이 당하는 인종차별 VS 동양인이 당하는 인종차별 18 02:56 3,564
2562393 유머 통기타 1대 vs 베이스 93대 슬랩 13 02:43 2,195
2562392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抱きしめたい' 02:37 808
2562391 유머 강아지 스파 🐶 🛁 보면 후회안할거임 6 02:33 2,458
2562390 정보 최근 화제가 된 수십년 경력 오타쿠의 어느 중화요리집.jpg 23 02:30 5,167
2562389 이슈 물리학계에 한 획을 그은 고양이 17 02:23 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