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방관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들
10,010 44
2024.11.28 04:35
10,010 44
OwWOBk

경북도의원들이 지난 18일 상주시 화산동 한 논두렁에서 불을 지핀 흔적.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경북지부 제공


27일 소방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40분쯤 상주시 화산동 한 논두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한 남성은 당시 119에 “길 건너서 논두렁에서 연기가 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대형 펌프차 등 2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그중 1대가 8분 만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비교적 좁은 면적에 지푸라기 등 잡풀이 타고 있었다.


이 불씨는 이날 낮 상주소방서 행정감사를 마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펴놓은 것이었다. 연기는 이들이 젖은 짚단 등에 불을 질러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본 도의원들은 “신속하게 출동해서 진압을 잘했다”라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도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공무원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소방 출동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영양군에서 주택 화재를 진압할 당시 출동한 소방차의 소방용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전소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일부로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소방공무원 노조는 당시 다른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거짓신고는 소방력 공백·낭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불 예방 기간이다.

김주철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경북위원장은 “(도의원들의) 갑질이고 권한 남용”이라며 “소방은 정기훈련을 비롯해 불시 출동 훈련까지 따로 수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박순범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은 “지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벌였던 현장점검이었다”며 “점검 과정에 불편한 점이 있었으면 앞으로는 보완해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5127?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81 04.18 82,1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3,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1,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8,6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5,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9,4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731 이슈 아 뭔소리야 진짜 이거 만든 사람 애엄마 아닙니다; 혼자 먹으려고 만들었어요 13:20 79
2696730 이슈 티눈갤 역대급 사마귀 주인 추가글 13:19 239
2696729 이슈 [백종원] 우리는 인증서가 발행된 된장을 써요. 건강하겠쥬? 13:19 131
2696728 유머 너구리, 오동통면 다시마 1먹는다 vs 2안먹는다 2 13:19 38
2696727 이슈 동유럽 슬로베니아 1인당 gdp 한국 추월 2 13:18 276
2696726 유머 개웃 야빠인생 nn년이면 소리로도 경기를 읽는다 11 13:17 347
2696725 이슈 캘리포니아주 일본 경제 추월.jpg 2 13:16 494
2696724 기사/뉴스 ‘거룩한 밤’ 마동석 “정지소 아닌 내가 빙의했다면 구해주는게 아닌 피하고 싶었을듯” 13:16 114
2696723 기사/뉴스 돈은 이렇게 버는거임 13:16 420
2696722 기사/뉴스 "절망감 컸겠지만…" 산후조리원서 장애영아 살해 친모 징역4년 10 13:16 345
269672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대환장 기안장'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 종영 소감 2 13:12 374
2696720 이슈 사연 - 남사친이 어장관리를 해요… 에픽: 저희가 진짜 아빠의 마음으로 대답할게요 10 13:11 1,379
2696719 기사/뉴스 "나경원, 절대 탈락할 수 없는 사람...국힘 경선 조작" 25 13:11 1,613
2696718 이슈 이천수 : 한국축구가 살길은 손흥민같은 S급이 또 나와주는거 밖에 없다. 5 13:11 641
2696717 기사/뉴스 악연의 중심에서 매번 얼굴을 갈아 끼운 넷플릭스 <악연> 박해수 배우 1 13:10 319
2696716 정보 배우 류진 아들들이 잘생긴 이유 20 13:10 2,835
2696715 이슈 우리 모두 무협식 나이를 따르자 2 13:10 465
2696714 유머 오사카 엑스포 경비원의 신장비 3 13:10 754
2696713 기사/뉴스 문빈&산하, 수익금 기부…"취약계층 청소년, 희망 전달" 13:10 287
2696712 이슈 SK텔레콤은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 발송할 예정입니다. 67 13:08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