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생활밀착형 공약 '석열씨의 심쿵약속'…잘 지켜지고 있나 점검해 보니
3,071 3
2024.11.27 21:59
3,071 3

윤석열표 복지 공약의 핵심은 맞춤형 약자 복지였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임차인, 건물주, 정부가 1/3씩 임대료를 나눠 내자는 '임대료 나눔제'도 있었습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1/3만 받으면 코로나19 종식 뒤 정부가 100% 세액공제로 전액 손실보전을 해주겠단 공약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참전유공자의 위탁병원 진료비를 받지 않겠다는 공약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국가보훈부는 무료진료가 가능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발표였습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 : 잘못된 거라고 수정 조치하겠다고… (제목이) 무료라고 나간 건 잘 몰랐네요.]


보훈부는 JTBC와 통화 직후 '무료'라는 글자를 삭제했습니다.


남성 HPV, 어르신 대상포진 백신 무료화 공약도 주목받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선 빠졌습니다.

오히려 국회 복지위에서 공약을 지키라며 넣었습니다.


다만 에너지빈곤층에 매년 2,500킬로와트 전력을 무상지원하는 공약은 에너지바우처 형태로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1900여억원, 올해 6800여억의 예산이 편성된 상태입니다.

청년에게 노동법률 무료상담 약속은 임기 중 관련 예산이 4배 증액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서 국민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여러 맞춤형 공약도 내놨었습니다. 경제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부터 생활밀착형 무료화까지 다양했는데요. JTBC가 점검을 해보니 이것 역시 대부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대선 직전 '석열씨의 심쿵약속'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힘든 서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들이었습니다.

'전면 무료화'를 내세운 공약도 3개나 내놨습니다.

특히 "퇴직자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응원하겠다" 며 5000만원 이하의 퇴직금에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단 공약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득세 폐지는 부담 완화로 바뀌었습니다.

기재부는 소득세를 완전히 면제하는 대신 퇴직소득 공제액을 높여 소득세를 낮춰주는 개편안을 내놨고 지난해부터 시행 중입니다.

온라인 등기부등본 무료화도 인기를 얻은 공약이었습니다.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이 폭등"했다며 "등기부등본 무료화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람과 발급 모두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지난해 법원이 챙긴 액수는 732억여원에 달합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 : {열람, 발급을 무료화하겠다고 했는데.} 예, 아직 구체화된 건 없고요.]

취업 할 때마다 내야 하는 건강진단결과서, 이 보건증도 발급비용을 무료화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여전히 보건소에선 3천원, 일반병원에선 3만원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 돌연 지자체가 알아서 시행하라며 자율로 바꿨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공약에 서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김안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99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38 04.16 42,0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6,3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1,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7,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0,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8,7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2,8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0,6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2,8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359 유머 집사를 이동형 켓타워로 생각하는 삼색냥 13:30 108
2691358 이슈 아이유가 언젠가부터 연기할 때도 이름을 아이유로 통일한 이유 2 13:29 645
2691357 이슈 영국의 500년된 펍이 운영비등의 문제로 폐점함 3 13:28 548
2691356 기사/뉴스 "형은 인상 나빠서 그러면 안돼" 강남 초등생 '유괴사건' 해프닝 13:28 568
2691355 이슈 14억 중국인구 내수로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컨테이너 재고들 13:27 323
2691354 이슈 한국 ㅈㄴ 웃김 외신도 경악한 7세 고시 시키는 부모 : 아동 학대 X 같은 나이 학생 호랑이 스티커 준 교사 : 아동 학대 O 13:27 357
2691353 이슈 아기와 (일본) 디즈니랜드에 간다면 이 바지를 입히도록 3 13:26 606
2691352 유머 KBO) 시청률 폭발 예정인 경기 8 13:26 741
2691351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콘서트 강강술래 논란 “남성관객, 싫다는데도 억지로 손목잡고 끌어당겨” 26 13:24 1,634
2691350 유머 유재석: 전화와서 내가 쏜다! (장항준 감독 <왕과 사는 남자> 촬영장에 커피차 쏨) 7 13:23 827
2691349 이슈 커밍아웃했다는 윤여정 배우 큰아들 14 13:23 3,164
2691348 이슈 근데 왜 자꾸 캥거루족 어쩌고 하면서 독립하라 그래?ㅋㅋㅋㅋㅋㅋㅋ 39 13:22 1,940
2691347 기사/뉴스 속옷 차림으로 찬물, 무릎 꿇은 사진 요구…철도 취준생에 '전설'이라 불린 남자 2 13:21 1,068
2691346 이슈 요즘 대한민국 상황 5 13:21 1,091
2691345 이슈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주요 후보.jpg 2 13:20 458
2691344 기사/뉴스 이정후 '꿈의 타율 4할'+타격 1위 휩쓸까? 타율 0.361 대폭등! 센스 번트 안타에 3출루 활약…SF는 0-2 석패 13:20 162
2691343 기사/뉴스 "너한테 성병 옮아" 여자친구 2800만원 뜯는 20대… 실형 선고 2 13:19 447
2691342 이슈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이국종 교수, 국방부에 사과 5 13:18 740
2691341 정보 난 이 일머리라는 표현에 대해서 일을 하면할수록 그냥 한국식 꼽주기+한국의 극심한 노동환경에서의 타인을 향한 화풀이가 있다고 생각함twt 19 13:18 621
2691340 기사/뉴스 "너도 수모 느껴봐"…헬스장서 힘 키워 전 남편 살해한 60대 15 13:1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