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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24 올 해 산책한 공원들 총 정리 -1 ★ / 진짜 엄청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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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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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번에 작성했던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서울의 공원들  https://theqoo.net/square/3347625118 >의 개정판이야!!!!!!

 

 

제목을 뭐라고 적어야 할 지 몰라서 정말 정직하게 적었어.

올 해의 산책을 정리하려고 해. (부제-꽃구경처돌이)

 

지난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서울의 공원들 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더라. 그냥 산책하기 좋은 공원들을 추천한거라 핫게까지 갈 줄은 몰랐었거든.

최근에 내가 쓴 글을 정리하면서 보니까 최근까지 스크랩 댓글이 달리는거야.

그래서 다시 읽어보니까 정보가 너무.. 빈약하게 아무렇게나 막 적어 둔 것 같아서, 시간을 좀 내서 정리를 좀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더쿠에 한 게시물당 이미지가 몇 장 까지 올라가는 지 모르겠어서ㅋㅋㅋㅋㅋ 

아마 꽤 여러편으로 나눠서 올라갈 것 같아. 미리 양해 부탁할게.

공원이라 사진들은 다 비슷비슷해서, 정보를 얻기 위함이면 텍스트만 읽어도 무방함!!

(투머치토커라 다량의 tmi도 미리 양해 부탁해~)

 

서울이 아닌 곳도 있어!!!! 그치만 수도권 지하철이나 버스등으로 별로 무리 없이 갈 수 있어서 그냥 다 넣어볼게!!!! 

 

 

1. 청계천 매화거리와 동대문구 간데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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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에서 신설동 방면 지선으로 환승해서 용답역에서 하차.

용답역에서 신당역까지의 거리에 경남 하동에서 매화나무를 기증해서 만들어진 <청계천 매화거리>가 있음.

용답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산책로 시작할 수 있어서 지하철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이고 도보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거동이 힘든 노약자가 아니고서야 누구든지 꽃구경을 하기 좋아.

매화가 벚꽃보다 빨리 피는 꽃이기 때문에 좀 더 이르게 꽃놀이를 할 수 있어.

올 해 3월 24일 방문시에 만개했었어!! 그렇지만 개화 상황은 날씨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보통 매화꽃이 피고 나서 약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후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더라고. 

거리에 벤치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음. 화장실은 딱히 없는데 지하철역 나오기 전에 바로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하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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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답역으로 올라가는 사잇길로 올라와서 10분 정도 걸으면 주택가 사이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어. 간데메공원이야.

여기는 가깝게 한신휴플러스 아파트가 있긴 한데, 정작 주변은 빌라? 같은 높이가 낮은 주거구역이어서 그런가.... 공원에 햇빛이 잘 들어서 그런가...

다른데서는 아직 피기 전인 산수유나 목련도 만개했더라고. 올 해 만개한 목련은 간데메 공원에서 제일 처음 본 듯.

공원에 정말 작기 때문에, 일부러 들를 필요까지는 없지만, 겸사겸사 꽃구경을 하기 위함이라면 방문하길!!!! 

 

 

 

 

 

 

2. 창덕궁과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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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하차하면 도보 오 분 내외. 꽃이 피는 시기에 사람이 정말 많이 몰려서 티켓 발권부터 입장 줄 까지 좀 줄이 길 수 있어. 

특히 매화가 피는 시기에 가면 희정당 앞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숙장문을 넘어까지 줄 서 있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구경하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 굳이 희정당 앞 매화나무가 아니더라도 창덕궁은 꽃나무가 많아서 봄 기분 내기 너무너무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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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에서 나오면 바로 덕수궁 앞이야. 지하철로서의 접근성 매우 좋음!!!!!

덕수궁은 이게 메인이야. 석어당 앞 살구나무. 창덕궁에도 어마어마하게 큰 살구나무가 있긴 한데, 수형? 이 덕수궁 석어당 앞 살구나무만큼 예쁘지는 않아서 ㅋㅋㅋㅋ 살구나무와 살구나무 꽃을 보고 싶다면 덕수궁을 추천할게. 매화 벚꽃 복숭아꽃 살구꽃 다 비슷비슷 한데, 살구꽃이 다른 세 꽃들에 비해서 꽃 송이가 조금 더 크고, 그런 만큼 꽃잎이 더 얇게 느껴져서 햇빛이 더 잘 투과되는 느낌? 뭔가 좀 더 투명한 느낌? 이 나서 햇빛이 좋은 날 가서 보면 너무 예뻐. 이 날은 창덕궁 들렀다가 오후에 갔더니 해가 넘어가기 전이라 그 맑은 느낌이 조금 덜 해. 

작년 가을에 덕수궁에 있는 양관 중 하나인 돈덕전을 복원? 재연? 해서 새로 오픈해서 대한제국시절의 역사관을 설명하는 용도처럼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둘러봐도 좋아. 단, 덕수궁 관람 마감시간보다 돈덕전 관람 마감시간이 빨라서 시간대를 확인하고 가야 함!!!

 

 

 

 

 

3.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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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0분정도 걸려. 찾아가는길이 어렵지 않아. 진달래 피는 시기(벚꽃 피는 시기와 비슷함. 3말4초) 되면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기 때문에..ㅋㅋㅋㅋ 그들을 그냥 따라가면 됨.

부천시의 공무원들이 광기를 가지고 꽤 오랜시간 진달래를 심은 끝에.... 산 하나를 통째로 진달래 산으로 만들어서 여길봐도 분홍색, 저길 봐도 분홍색으로 온통 분홍색이야. 약간 광기가... 느껴짐..ㅋㅋㅋㅋㅋㅋ

단점은 야자매트가 깔리지 않은 그냥 흙길의 산책로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니까 흙먼지가 좀 날려.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가는 길에 벚꽃나무도 많고 (가로수가 벚꽃), 중간중간 백목련과 자목련 나무들도 많아서 꽃구경을 실컷 할 수 있어.

 

 

 

 

 

4. 석촌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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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석촌역, 석촌고분역에서 도보 십분 남짓!!!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져 있는데, 산책로는 다 이어져 있어. 호숫가를 둘러서 전부 다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벚꽃 구경하기에 좋아. 롯데월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다고 생각해. 다만,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탓에 사진을 찍거나, 느긋하게 산책을 한다거나.... 하는 여유보다는 (중간중간 벤치도 별로 없어) 그냥 직진하는 사람들에게 휩쓸려 회귀하는 연어처럼 호숫가 주변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듬ㅋㅋㅋㅋㅋㅋㅋ 호숫가 산책로에는 화장실이 없고, 호수 주변을 이루고 있는 공원에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개인적으로 석촌호수는 한 번 가면 됐지, 해마다 찾아갈 곳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ㅋㅋㅋㅋ

 

 

 

 

 

5. 신도림 거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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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태영아파트/우성아파트 쪽으로 오다보면 벚꽃길이 시작돼.

여기는 길을 중앙선으로 나눠 둔 부근에 거리공원이라고 공원을 조성했는데, 이 공원의 양쪽 산책길이 전부 벚꽃이고, 차도를 건너 인도와 맞닿은 길의 가로수도 전부 벚꽃이야. 지도상에서 빨간색 부분이 가로수의 벚꽃이고, 분홍색이 공원 산책로의 벚꽃. 저 직선거리는 한 15분 정도 걸으면 끝이긴 한데, 벚나무도 꽤 크고, 차도를 기준으로 가로수와 산책로의 벚꽃이 이중으로 느껴지는 곳이라서 봄에 이 꽃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 공원 내에 화장실도 있어서 접근하기도 좋고, 공원 끝나는 쪽에 도서관이 있어서 책 한 권 빌려서 공원에서 책 읽어도 좋음. (서울시교육청도서관은 서울시교육청도서관 회원증이 있으면 동네가 아니고 다른 지역 도서관에서도 책을 대출할 수 있어!!)

 

 

 

 

 

 

6. 불광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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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거의 다 졌을 때 쯤 가서 사진이... 별로 예쁘지 않은 게 아쉽다..

응암역에서부터 디지털미디어씨티역까지 6호선과 불광천을 따라 쭉 심어진 벚꽃길이야. 지하철로서의 접근성도 매우 좋음. 벚꽃은 차도쪽에 심어져 있고, 그 아래 불광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산책해도 너무 좋아!!!! 중간중간 불광천 반대쪽 동네로 (응암동과 가좌동)향하는 다리 위에 서서 바라보면 북한산이 잘 보여서 날씨가 맑은 날 오면 뷰가 너무너무 좋아. 긴 산책로 중간에 화장실을 찾기가 좀 어렵긴 한데, 조금씩만 걸어가면 지하철역이 나와서 그 쪽을 이용해도 될 거 같아!!!

 

 

 

 

 

7. 부천시 춘덕산 복숭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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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복숭아꽃이 펴.

진달래 꽃이 있는 원미산 바로 뒤가 춘덕산이야. 지하철도 부천종합운동장역 가기 바로 직전인 까치울역에서 내리면 되고. 도보 십 오 분 정도 걸려.

일본 오카야마시와의 우호교류로 그 지역에서 유명한 시미즈백도 묘목을 기증받아서, 부천시가 겸사겸사 다른 복숭아 나무도 심어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나 만들어뒀어. 예전에는 복숭아가 열리면 판매도 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에는 안 가 봐서 모름ㅋㅋㅋㅋㅋ

여튼, 여기는 원미산만큼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광기어리게 온통 복숭아!!! 도 아니다보니 원미산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아. 그래서 좀 조용하고 호젓하게 산책하기에 좋아. 

다만 2027년에 여기를 밀고, 아파트단지가 들어 설 예정이라, 곧 공사를 착공할거라서 내년에도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할 지 안할 지 모르겠네. 내년부터 공사를 한다고 알고 있거든... 공사 시작하게 되더라도 꽃이 지고 난 다음에 하면 좋겠다.... 


 

 

 

8. 서대문구 안산의 허브원과 메타세콰이어 숲, 홍제천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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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으로서의 접근성은 별로 좋지 못 해. 버스를 타는 걸 추천할게.

홍제천 인공폭포 옆에 물레방아가 있어. 물레방아 옆으로 난 길을 오르면 허브원이 나와. 저 튤립이 잔뜩 핀 곳이 허브원이야. 왜 이름이 튤립원이 아니고 허브원인지는 모름ㅋㅋㅋㅋㅋ (연희 숲속쉼터가 여긴가?? 지도상으로는 숲속쉼터라고 나오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음. 일단 내가 알고있는 이름은 허브원이었는데...) 튤립과 수선화, 그리고 벚나무가 있어서 봄꽃구경하기 좋아.

그 허브원을 지나쳐서 안산을 올라가면 산책로가 나오는데 그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잣나무숲과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들어가는 데크길이 있어. 

봄이 아닌 계절에 방문해서 좀 더 빠르게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가고 싶다면, 서대문구청으로 오면 돼. 서대문구청 뒷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안산으로 진입 할 수 있는데, 그럼 금방 잣나무숲과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들어가는 이정표를 찾을 수 있어. 잣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한꺼번에심어지진 않았고, 잣나무숲을 지나서 데크길을 계속 걸어가면 메타세콰이어 숲이 나와. 봄이 아닌 계절에 가도 예쁘지만, (저번 게시글의 댓글에 보면 가을에 가도 단풍이 정말 예쁘다고 해!! 난 가을에는 간 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지역 주민의 추천이니 믿을 수 있을 듯?), 나는 겸사겸사 튤립도 보고 한꺼번에 가는 걸 좋아해서 봄에 가.

맨발 황토길도 있고, 세족시설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 안산자락길을 한바퀴 다 돌면 두시간 이상 걸려서 운동효과도 꽤 좋음!!!!

 

 

 

 

 

9. 불암산 철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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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광기마저 느껴지는 철쭉.....ㅋㅋㅋㅋㅋ 이거는 군포의 철쭉동산도 이렇더라... 철쭉은 이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걸까..ㅋㅋㅋㅋㅋ

중계역이나 하계역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도보로 가기엔 좀 멀어서 꽤 걸어야 함) 이 시기에 불암산 가는 버스를 타면 대부분 여기 가는 사람들이라 버스에 사람이 좀 많아. 그렇다고 차를 가지고 가기엔 공영주차장이 작음..ㅋㅋㅋㅋㅋ 버스로 몇 정거장 안 가니까 참을만 해ㅋㅋㅋㅋㅋㅋ

군포의 철쭉동산보다 산도 좀 넓고, 산책로도 좀 넓어서 둘 중 어디를 갈래? 라고 하면 불암산이 나음. (지하철역 접근성은 군포가 쪼~~끔 더 나음)
사람이 정말 많은데 산책로도 좀 넓은 편이고 철쭉동산의 규모가 꽤 커서 꽃구경과 산책을 하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어. 철쭉이 메인인 곳에서 조금 벗어나 뒷길로 접어들면 데크길을 따라서 철쭉이 충분히 심어져 있어서 이 걸 봐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메인스트릿이 아니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놀랄만큼 한적함ㅋㅋㅋㅋㅋ 맨발걷기가 유행인지 당연히 여기에도 맨발걷기 산책로가 있어. 
 

 

 

 


10. 태릉과 강릉, 그리고 경춘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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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게시물에 여기 설명을 잘 못 한건지ㅠ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자세히 써 볼게ㅠㅠㅠㅠㅠㅠㅠㅠ

 

노원구에는 태릉(문정왕후능)과 강릉(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이 있는데, 저 뒤에 보라색으로 표시한 숲으로 두 능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근데 저 숲길을 개방하는 날짜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숲길 개방일에 맞춰가지 않으면 태릉을 나와서 강릉에 가야 하는데, 이 두 능 사이에 지금은 진천으로 옮긴 태릉선수촌이 있어서... 도보로 걷기에는 거리가 꽤 됨!! 그러니까 숲길 개방일에 맞춰서 방문하는 편이 좋아. 5월 16~6월 30일 / 10월 1일~11월 30일 딱 이 시기에만 저 숲을 개방해. 숲을 개방하면 숲길을 한 30분 정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숲길이라고는 해도 그냥 오르막이 쪼끔 있는 완만한 산책로라서 체력이 완전 거지상태가 아니고서야 충분히 오를 수 있어. 내가 아파트 3~4층을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다! 고 하면 문제 없음. 오르막이 조금 나오고나서는 능선을 따라 걸어가는 거라 계속 오르막도 아니라서 전혀 힘들지 않아!!!! 태릉과 강릉을 합쳐서 입장료가 1천원이고, 노원구 주민이면 50%할인해서 500원에 가능해!!! 태릉에는 조선왕릉전시관도 있어서 겸사겸사 방문하면 좋아! 꼭 숲길 아니더라도 능 자체에도 산책로가 있고, 소나무숲도 있어서 노약자도 충분히 산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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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릉까지 산책을 하고 나오면 강릉 입구 맞은편쪽에 지도앱에서 보듯이 SK주유소가 있고, 그 바로 옆에 샛길이 하나 있어. 그 샛길로 끝까지 쭉 내려오면 거기서부터 경춘선 숲길이 시작돼. (지도앱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 경춘선 숲길은 워낙 길고 길어서 어디서든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태릉과 강릉을 갔다가, 숲길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해. 왜냐면 저 부근은 삼육대학교 부근이고, 지금은 없어진 태릉선수촌 부근이고, 사람들이 별로 안 찾는 왕능 부근이라서 사람이 진짜 없어ㅋㅋㅋㅋㅋ 호젓하고 조용하게 산책 하기 좋거든. 경춘선 숲길도 결국은 공원이어서 좀 걸어서 화랑대 앞까지 가면 사람들이 정말 많아지는데, 이 시작부근은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조용해서 머리 식히기 좋더라고.

첫번째 사진이 경춘선 숲길 시작지점, 중간 사진이 화랑대 입구역에서 길을 건너서 공릉 두산아파트 앞쪽 방면, 거기서 계속 직진하면 공릉역과 하계역 사이에 포플러나무가 길게 자란 산책길이 나와. 이 날은 날이 좀 흐리고 미세먼지가 있어서 사진이 좀 뿌...연 느낌.

 

 

 

 

 

11. 국립현충원의 이팝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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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의 접근성은 별로 좋지 않음. 동작역이 제일 가깝긴 하지만, 어디든 버스에서 국립현충원으로 오는 버스를 타는 게 더 편할 수 있어. 노량진쪽, 반포쪽, 사당쪽 어디든지 지하철보다 버스가 나음.

원래 이팝나무가 4월 말~5월 초쯤이라 4월 마지막주 주말에 갔을 때 만개한 이팝나무를 볼 수 있었어.

바로 이팝나무길로 접어들어도 좋지만, 뭐... 국립현충원에 왔으면 공간의 의의를 생각해서 한번 둘러보면서 묵념도 하고 그러면 좋더라고. 세워진 비석 앞면에는 이름이 있는데, 뒷면에는 언제 어디서 어떤 사유로 전사했는지가 적혀 있거든? 수천개의 비석에 그게 적혀 있는 걸 보면 뭔가.... 그냥 울컥하고 좀 고맙고 감사해지는 마음이 있지. 

국립현충원은 현충원이라 그런가 하얀 꽃들이 많이 있는데, 다른데서는 잘 없는 하얀색 철쭉도 만개해서 되게 예뻤어.

장군묘역 가다보면 서양산딸나무 길이 있는데, 보통 산딸나무랑 다르게 꽃 끝이 둥글고, 엹은 분홍색이 더해져서 굉장히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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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길을 찾으려면 김대중대통령 묘소를 찾는 게 제일 쉬워.

네이버나 카카오맵을 켜서 확인을 해보면 김대중전대통령 묘소 반대편으로 묘역이 숫자로 표시되어 있는데, 55-56 묘역 사이의 길이 이팝나무 길이야. 그 길이 쭉 내려와서 31, 32묘역 사이길까지 이팝나무로 쭉 심어져있어. 공동묘지를 가로지르는 산책이라 기분이 좀 그렇긴 한데, ...오히려 그 기분을 상쇄하려고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묵념을 하고 가는건가ㅋㅋ 싶음. 바쁘면 그냥 현충원들어와서 31, 32묘역 사잇길로 위로 쭉 올라가면 되는데, 어짜피 올라가면 다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현충원을 한바퀴 쭉 돈다고 생각하고 입구부터 우측 산책로를 따라 현충원을 크게 돌아. 이팝나무는 꽃과 잎이 같이 나와서 좀 더 풍성하고 볼륨감있어 보이는 게 너무 예쁜 것 같아.

 

 

 

 

 

12. 열린 송현 녹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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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이나 광화문역이나 안국역 사이에 있는데, 버스를 타기에도 애매하고 걷는것도 애매한 거리..ㅋㅋㅋㅋㅋ 경복궁을 지나 안국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녹지광장이야. 가을에도 갔었는데 가을은 역시 꽃보다 단풍이라 ......별로고, 봄이 나았던 듯ㅋ

샤스타데이지부터 수레국화, 장미, 청보리까지 꽃이 가득히 피어 있어. 그리고 경복궁 수문장교대식도 이제 경복궁 앞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행진을 겸하기도 해서 시간대 잘 맞춰 가면 (3시쯤이랬나..) 수문장 행렬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음. 

문제는 이 열린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건희기증기념관을 세운다고 하던데... 그 공사 시작이 내년부터라.... 내년에도 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는 거ㅠㅠ

이 열린송현광장 바로 옆에 서울공예박물관이 있어. 입장료가 무료라서 겸사겸사 방문하는 걸 추천해.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했던 자수 전시회만큼은 아니지만,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자수예술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는데 (상설전시라 언제든 가서 볼 수 있어!) 나는 그 걸 보는 걸 좋아해서 종종 들러서 구경하곤 해. 자수 말고도 이런저런 옛날의 공예품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아주 좋아하는 곳이야.

 

 
 

 

 

13. 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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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꽤 자주가나? 싶겠지. 맞음... 왜냐면? 내가 서울 서남부권에 살고 있는 7호선 주민이어서임ㅋㅋ  7호선 춘의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좋은데, 배차간격이 별로고 마을버스라 버스가 좀 작아서 한 20분정도 걷는 것도 상관 없다고 하면 그냥 걸어가라고 하고싶음. 도당공원이 엄청 난이도 높은 큰 공원이 아니고 주택가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이다보니까 공원 내부를 돌아다녀도 20분 좀 더 걷는 정도로 피로도가 엄청 더 누적되진 않아서ㅋㅋㅋㅋ 

그치만 그 자그마한 공원 전부가 다 장미꽃이라 막상 가면 알록달록 화사하게 핀 장미들이 많아서 기분 너무 좋아지고....

이 장미정원의 가장 큰 장점이 뭐냐면!!!!! 장미꽃을 심고, 그 앞에 회양목을 심어뒀음. 그래서 그 회양목의 넓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장미정원 속으로 들어가질 못함. 다른 장미정원들 보면 들어가지 말라고 써 놨는데도 부득불 들어가서 장미 밟고, 흙 뒤엎어놓고, 접근하지 말라고 쳐 둔 줄 뽑히고 그래서 눈 찌푸려지는 게 많은데, 도당공원 장미원은 회양목을 심어둬서 장미 안으로 들어가기가 매우 힘듬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상처 없는 장미꽃들을 가득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아!!!!!

 

 

 

 

 

14. 베르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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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공원 장미원을 둘러보고 체력이 좀 남으면, 여월홈플러스 쪽으로 걸어서 여월홈플러스 보도 육교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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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여월 휴먼시아 2단지 옆의 샛길이 나오는데, 이 길로 직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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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베르네천의 시작이 나옴. 

지도앱에서 베르네천을 검색하면 여월휴먼시아 3단지 앞으로 표시가 되는데..... 그 쪽은 그냥 하천 공원이라... 베르네천을 가든 중랑천을 가든 불광천을 가든 안양천을 가든 다 똑같아. 걍 그게 그거라는 뜻.

그치만 베르네천 시작 부근은 너무 예쁨. 새빨간 개양귀비 꽃 사이로 보이는 달토끼 조형물도 예쁘고 드리워진 버드나무도 예쁘고. 하천길을 따라서 걸어가도 되지만, 여월휴먼시아 2단지 사잇길이 폭이 매우 좁고+가변의 나무가 꽤 커서, 아파트단지 길이라고 하기엔 마치 숲 길같은 분위기가 나서 너무너무 좋아. 저 아파트단지 길을 따라 걸으면서 베르네천을 구경하다가, 3단지 나올때쯤 하천길을 따라 걸으면서 까치울역으로 가면 딱 좋음ㅋㅋ (백만송이장미원부터 이 코스로 까치울역까지 걸었을 때 약 40분으로 산책하기 적당한 코스)

 

 

 

 

 

15. 도봉구 서울 창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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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앱을 켜서 확인하면 2번출구 쪽에 서울창포원 입구라고 되어 있으나, 뭔소린지...? 그 쪽으로 가면 아파트단지 가드레일 쳐 진 것 밖에 나오지 않음. 

1-1번 출입구로 나오면 굴다리 같은 곳 아래로 나오는데, 나와서 우측으로 걸어갈 것도 없이, 고개만 돌려도 서울 창포원 입구가 보임.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다는 뜻.

서울창포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왼편으로는 도봉산, 오른편으로는 수락산을 끼고 있어서.... 공원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임. 왜냐면 돌아다닐만 한 사람들은 등산하러 갔으므로ㅋㅋㅋㅋㅋ 그리고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가 옆으로 지나가서 공원의 뒷쪽으로 아파트가 좀 있을 뿐, 반대쪽은 아파트 단지도 없어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함ㅋㅋㅋㅋㅋ 정말 서울에서 만나는 그림같은 평화가 있는 곳이랄까. 서울에서 만난다고 하기엔 정말 서울의 끝끝끝끝이긴 하지만.

도봉산역 1번출구로 나가서 길 건너면 산 아래 반드시 있다는 맛집들도 많으니까 공원에서 천천히 산책 한 다음에 밥은 거기 가서 드세요.

 

 

 

 

 

16.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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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동물원으로 가는 리프트를 타고 가다 보면 보이는 서울대공원의 테마가든. 6월 초에 가는 게 제일 좋음. 장미축제를 하니까. 

그리고 그 때 가면 메밀꽃도 소복소복 피어 있어서 꼭 안개꽃 뉘어둔 것 마냥 예쁘고.

과천대공원 호숫가 주변을 산책해도 되고, 호숫가 주변의 벤치에 앉아서 호수의 윤슬을 세월아 네월아 바라봐도 좋고. 뭐든 다 좋음. 동물원의 축사 냄새도 안 나고 말이지.

서울대공원에는 둘레길이 3가지가 있는데, 올 해는 둘레길을 가지 않고 테마가든만 갔다 와서 둘레길 사진이 없음ㅠㅠ 뭐 둘레길이 여느 산책로와 다 비슷비슷하고 그게 그거긴 하니까 둘레길을 걸을 사람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됨. 한시간 반 남짓한 둘레길과, 동물원이 포함된 청계산 하단부분을 돌아가는 두시간 반짜리 산책코스도 있어서 체력에 따라 결정하면 됨. 그치만.... 장미꽃이 이렇게 예쁜데 안 보고 둘레길만 가는 건 좀 재미 없잖아ㅠㅠ

 

 

 

 

 

17. 북서울 꿈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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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접근성 별로. 버스로의 접근성도 별로. 강북구에서 꽤 면적이 큰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버스도 몇 대 없음.... 

그렇지만 그걸 감수하고 충분히 갈만하다. 다른 공원들과 다르게 잔디밭과 산책로를 제외한, 그 잔디밭과 산책로를 둘러 싸고 있는 저 산들까지 전부 북서울 꿈의 숲이라, 쉬엄쉬엄 산길을 산책하기에도 좋고, 월영지 호숫가에 앉아서 분수대를 보면서 넋놓기도 좋음. 바람 불면 월영지 근처에 심어진 버드나무에서 바람소리가 사락사락 나서 너무 좋아하는 곳.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 하단부분에서, 공원 아랫부분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그 엘리베이터가 수직이 아니라 사선인 구조라서 별거 아닌 엘리베이터지만 막상 타면 재밌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 가면 공원 상단부분에 유아 물놀이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도 좋아. 간이 천막으로 탈의실도 만들어둬서 옷 갈아입히기에도 별로 힘들지 않아!! 공원이라 샤워시설은 없는 것 같지만.

 

 

 

 

 

 

18. 강동구 일자산과 천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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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일자산이야. 지하철 접근성 매우 좋음. 산이라곤 해도 산책로 정도인 곳이라서 힘들지 않게 산책 할 수 있어. 직선거리로 걸으면 20분 남짓 아주 작은 사이즈라 겸사겸사 산책하기에 좋아. 일자산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 하러 와서 중간중간 공원을 산책해도 너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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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거리공원처럼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이야. 충분히 산책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두세바퀴 돌으면 산책을 꽤 많이 할 수 있어. 봄에 장미가 꽤 많이 핌. 장미로 유명한 공원이 아니지만 충분히 장미를 즐길 수 있어. 광장이 꽤 넓은데, 저녁때쯤에 광장에서 건강댄스? 같은 거 해서 끼어서 하면 재밌다ㅋㅋㅋㅋ 구경만 해도 재밌음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시간내서 푸릇푸릇한 공원을 가겠어!! 이게 아니라 그냥 길가다가 쏙 들어가서 산책하기 좋고, 도심지에 있다보니까 어디든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기도 편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여러모로 너무 좋은 곳.

 

 

 

 

 

 

19. 길동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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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산 바로 옆에 있는 길동 생태공원은... 공원 바로 앞이 지하철 연장공사중이라 대략 이런 모양이어서.... 길을 건너거나 하기 꽤 불편해.

일자산 맞은편에 있어서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횡단보도도 좀 돌아가고 그래야 하니까, 되도록이면 그냥 중앙보훈병원역 앞에서 버스를 타는 걸 추천해. 한정거장인가 두정거장인가밖에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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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의 특징. 생물서식지 보존공원이라서 아무나 들어 갈 수 없고, 예약자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해.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31220150645883227

예약은 여기서 할 수 있어. 서울시 공공예약 사이트에서 하면 되고. 회원가입이 필요한데 sns 연동 가입 할 수 있음!!!!!

사이트에 가서 예약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하루 400명 입장 정원인 공원에서 하루에 50명도 채 안 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에서 가장 조용하게 산책 할 수 있는 공원이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원이고, 올 해 가장 많이 찾아 간 공원이기도 해. 집에서 여기 까지 가려면 집 현관에서 나오는 것 부터 해서 공원 입구에 들어가는 것 까지 한 2시간 좀 안 되게 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갔을 정도로 조용하고 아주 좋은 곳이야. 나는 산책하면서 머리를 비우고 명상하면서 리프레시 하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 취지에 제일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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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없다보니 공원 산책을 하다가 사람을 스쳐 지나가면 오히러 흠칫 하게 되는 그런 곳ㅋㅋㅋㅋㅋㅋㅋ 

산책로도 잘 정리되어 있고, 엄청 조용해서 새소리도 잘 들려. 비 오는 날에 가면 풀냄새와 흙냄새가 진하게 나서 기분이 한층 더 좋아짐!!!!! 서울의 끝끝끝끝쪽에 있다보니까 (공원 바깥쪽이 경기도 하남시) 교통도 불편하고 이용시간도 정해져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서울에서 여기만큼 조용하게 사색하고 머리를 비우며 명상하기에 좋은 공원도 없다고 생각함. 이 공원을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으면서도, 아 그래서 사람 많아지면 곤란한데ㅋㅋㅋㅋ 싶기도 하고 그래. 

단점은.... 사진 봐서 알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기 정말 많음ㅋㅋㅋ 모기 기피제 꼭 가지고 가야 해!!ㅋㅋㅋㅋ

 

 

 

 

 

 

20. 여의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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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뭔가 서울의 샌트럴파크 같은 곳이라고 생각함. 그냥 똑같이 직사각형 같다는 점에서??ㅋㅋㅋㅋ 요즘 샌트럴파크랑 비교하려면 서울숲...으로 해야 하나??ㅋㅋㅋㅋㅋ 여튼.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조금 걷는것도 괜찮다면 샛강역도 괜찮긴 하지만, 샛강역은 차라리 샛강생태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편이 좀 더 빠르고.... 더현대, IFC몰 같은 대형 쇼핑몰 바로 옆에 있다보니 공원 주변지역 인프라도 되게 좋음. 영화관 미술관 쇼핑센터, 밥집이 다 있어. 공원 내에도 편의점이 잘 갖춰져 있어서 그야 말로 도심에서 접근하기 가장 편한 공원!! 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런지 내가 별로 애정하는 공원은 아니긴 하지만.... 여름에는 대부분 한강시민공원으로 향해서 여의도공원 인구밀도가 좀 낮아지거든ㅋㅋㅋㅋㅋ 그 때는 천천히 공원 둘러보면서 산책하기 편하긴 한데... 최근에 오세훈이 여기에 서울의 달인지 나발인지 열기구를 띄워서.... 그 꼬라지 보기 싫어서 여름 이후에는 간 적이 없어가지고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일단 20군데 썼다.

나머지는... 조만간 다시 정리해서 2편으로 가지고 올게!!!!

여기까지 다 읽은 사람 정말.. 감사합니다.

개정판을ㅋㅋㅋ쓴다고 최대한 자세히 쓴다고 썼지만, 그래도 헷갈리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알려주길!!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공원 웬만한 건 거의 다 가 봤는데, 사진을 올 해 부터 찍기 시작해서 (원래 블챌로 썼던 것들이라ㅋㅋㅋㅋ) 좀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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