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년 쌓아올린 이미지 무너질라…정우성이 선택한 ‘침묵의 길’
5,162 7
2024.11.27 20:30
5,162 7
11월 22일 모델 문가비(35)가 아이 출산 소식을 밝히자 아이 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후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으로 지목됐고, 정우성 역시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이를 인정하며 "결혼은 하지 않되, 아이에 대한 책임은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정하지 않고 책임지는 자세'를 취했다는 것만으로 정우성을 옹호하는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려져 있던 그의 사생활이 속속 드러나면서 정우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정우성이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된 2023년 10월(임신 시기는 2023년 6월)부터 아이를 출산한 2024년 3월까지, 정우성에게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여성은 정우성과 1년여가량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우성의 절친인 이정재-임세령 커플과도 몇 차례 만날 정도로 공인된 사이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여성은 정우성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또 다른 여성도 등장했다. 정우성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네컷사진'을 찍은 이 여성은 현재까지 정우성과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포즈와 구도로 연인에 준하는 관계였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생략)


정우성은 그동안 남녀 관계에서 다소 담백한 입장을 취해왔고, 특히 10~20대 어린 여성 팬들이 애정을 표현할 때마다 "나이 차를 생각해야 한다"며 타이르는 듯한 언행을 보여왔다. 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당당히 밝히며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치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등 사회 현안에도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14년 UN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위촉되면서 한국 역시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소신 발언도 했다. 이러한 행동들은 배우 정우성의 '바른'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최근 터진 여러 사생활 문제는 여태껏 보여왔던 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논란으로 앞으로 정우성의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정우성은 오는 11월 29일 예정된 제45회 청룡영화상의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 초기만 하더라도 예정대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추가로 드러난 사생활 이슈 때문에 영화나 수상 소식보다 배우 자체만 주목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2023)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데뷔 이래 첫 '천만영화'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에 힘입어 올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의 막강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향후 공개될 작품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우성은 오는 12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한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도 2025년 공개를 앞두고 한창 촬영 중이다. 

연기력보다 이미지로 더 큰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인 만큼 출연 작품들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지 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가 처음 불거진 이래로 쭉 소속사 뒤에 숨은 정우성이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284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417 04.21 43,8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9,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4,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80,5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2,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2,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5,1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703 기사/뉴스 김호중, 반성문 100장 부족했나... 선고 앞두고 30장 추가 제출 8 19:18 220
348702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이르면 다음 주 중반 출마 선언할 듯 18 19:15 682
348701 기사/뉴스 박안수, 해제 의결 뒤에도 "일머리 없다"며 추가 병력 파악 지시 10 19:07 486
348700 기사/뉴스 한덕수와 빅텐트' 경선 뒤덮자, 홍준표 반격 "이준석도 끼우자" 2 19:05 250
348699 기사/뉴스 BBQ, 배달앱 ‘땡겨요’ 통해 가입 할인 이벤트 진행 2 19:03 619
348698 기사/뉴스 SKT, 해킹 발생 24시간 지난 뒤 신고?…"피해 파악하느라" 7 18:59 386
348697 기사/뉴스 이정후 “미국 생활 적응이 올 시즌 비결…운전은 아직도 어려워” 1 18:57 550
348696 기사/뉴스 “가만두지 않을 거야” 혜리, 팬미팅 불법 티켓팅 조사 완료 [공식] 18:57 393
348695 기사/뉴스 [단독] 광장서 과도 든 노숙인… “흉기소지죄 맞나” 경찰 갈팡질팡 8 18:56 690
348694 기사/뉴스 인천 2만 난임부부, 시험관 지원 횟수 제한… 시술 칸막이 제거 시급 290 18:50 9,800
348693 기사/뉴스 "4억 배상하라" 하늘 양 유족, 전날 명재완·학교장·대전시에 손해배상 소송 10 18:48 1,092
348692 기사/뉴스 주택에 모여 마약 투약한 중국인 5명…현행범 체포 9 18:47 665
348691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당선되면 3일 만에 청와대行…"검토 완료" 183 18:45 13,756
348690 기사/뉴스 "설악산서 여성 살해"…열흘 만에 자수한 50대, 긴급체포 14 18:41 1,509
348689 기사/뉴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총 1744명…합격률 52.3% 2 18:40 814
348688 기사/뉴스 구치소에서 신종마약 '천사의가루' 적발...반입 경위 조사 3 18:39 471
348687 기사/뉴스 “선생님”하며 따랐는데…초등학교 제자 8명 추행한 방과후 교사 2 18:38 682
348686 기사/뉴스 국힘 대선 경선 후보자 근황 4 18:35 1,124
348685 기사/뉴스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 3분기 만에 또 '뒷걸음질' 1 18:29 279
348684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 1인당 10만원 위자료소송 17 18:29 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