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팬들 사이에서 민심 박살난 소년탐정 김전일 근황
73,910 271
2024.11.27 19:22
73,910 271

명탐정 코난과 함께 일본 추리만화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는 

사실 2018년 부터 소년탐정 김전일(김전일 소년의 사건부)이 아닌 김전일 37세의 사건부로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있음.

참고로 이 김전일 37세는 스핀오프가 아닌, 공식적으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20년 후를 다루는 작품임.

 

37세 김전일은

20년전 (=17살, 소년탐정 김전일 시기)에 추리와 관련된 엄청난 트라우마를 받아서

더이상 추리같은건 하지 않는 평범한 회사원 이라는 설점임.

심지어 메인 히로인도 기존의 메인 히로인이었던 나나세 미유키 대신

14살 회사 후배인 하야마 마린 으로 교체되었음.

 

 

JrqzcN

소년탐정 김전일의 메인 히로인이었던 나나세 미유키는

대형 항공사의 승무원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등장도 하지 않으면서 프롤로그나 에필로그때 라인 메세지으로만 존재가 나옴.

근데 이런저런 묘사를 보았을 때 결혼도 하지 않았음.

 

 

팬들은 왜 20년동안 김전일과 미유키가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를 추정했고

그 원인으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서브 히로인이었던 '하야미 레이카'를 지목함.

참고로 이 하야미 레이카라는 캐릭터는 설정상 톱 아이돌인데,

자신이 범인으로 몰렸던 에피소드에서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김전일이 밝혀준 뒤로 쭉 김전일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임.

 

qtUZKV
 

어쨌든 그녀가 김전일의 트라우마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유는 

37세 김전일에서 범인을 밝혀내기 직전에 '김전일군 도와줘' 라는 대사가 머릿속으로 지나가면서 김전일이 추리하는걸 주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17세 김전일 세계에서 김전일을 김전일군으로 불렀던건 이 하야미 레이카 뿐이었음.

 

실제로 이후에 작중에서

'하야미 레이카와 관련된 안좋은 일로 김전일은 추리에 손을 뗐고, 톱 아이돌이었던 하야미 레이카는

그 사건 이후 연예계에서 갑작스럽게 잠적했다' 라고 확실하게 명시되기도 했고.

 

고로 팬들이 37세 김전일에서 가장 기대했던 떡밥은

 

1. 왜 김전일과 미유키는 20년동안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

2. 20년 전에 하야미 레이카와 김전일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 일이 어느정도로 끔찍했길래 그 강철멘탈 김전일이 트라우마로 추리에 손도 안되게 만들었냐?

이 두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그리고 작가진은 37세 김전일 마지막회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도 아님. 마지막 회에서)

이걸 설명으로 구질구질하게 풀어냈는데 그 진상이...

 

1. 사실 김전일과 미유키는 결혼했음. 근데 걍 사정상 혼자 살고 있었던거임.

졸지에 김전일은 부인도 있는데, 14살 어린 직장 후배랑 이상한 망상이나 하는 존나 인간쓰레기 되버렸음...

참고로, 마지막 장편 에피소드의 에필로그에서 미유키가 '만나서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빨리 보자' 라는 식의 라인을 보냈는데

그게 알고보니 임신 3개월 되었다는거 말하려고 보자고 한거였음...................................

참고로 여자친구가 아니라 확실히 부인이 맞는게 미유키를 妻 라고 표현함.

 

2. 하야미 레이카는 17세 시절 사실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의 애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김전일이 그 남자가 연쇄살인범인걸 밝혀내면서 멘탈이 나간 하야미 레이카가 "왜 수수께끼를 풀어버린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이라는 늬앙스로 말을 하자 김전일도 멘탈이 나갔음.

물론 현실에서는 멘탈 나갈 만한 일이 맞긴 한데... 문제는 김전일은 이미 저거보다 훨씬 더한일을 많이 겪었음.

애초에 레이카가 멘탈이 나갈려면 두번째로 등장했던 '타로사건 살인사건'에서 이미 멘탈이 나갔어야 했는데 그 사건의 진상은

레이카의 친아버지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사실은 레이카의 친아버지를 죽인 인물이었고,  이를 알게 된 레이카의 친오빠는

레이카의 양아버지 (하지만 레이카 본인은 친아버지라고 믿었던 인물)을 살해한후, 눈사태 속에서 레이카를 구하려다 눈사태에 파묻혀 죽었다 ... 임.

 

참고로 저 에피소드 이후에도 레이카는 건강한 멘탈로 계속 김전일을 짝사랑 했고 심지어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하야미 레이카가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에피소드 마저도 레이카는 김전일을 짝사랑 하던 중이었음. 즉 저 진상 자체가 캐붕 덩어리 설정임.

 

 

사실 김전일은 이미 마지막회 직전의 회차에서 이미 민심이 박살날만큼 박살났었음.

 

명탐정 코난이 검은 조직으로 스토리 쏠쏠하게 잘 뽑아내는걸 본 김전일의 스토리작가가

김전일 37세가 되면서 메인빌런 타카토 요이치를 중심으로 한 제우스와 올림푸스 12신 이라는 (...) 조직을 만들었음.

물론 타카토 요이치가 제우스고, 타카토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직접 살인을 하거나 살인 코디네이터가 되었다는 설정임.

 

그리고 제일 최근의 장편 에피소드였던 목없는 스키어 살인사건도 올림푸스 12신이 관여한 사건이었는데 엔딩이 너무 이상해서 말이 많았음.

범인이 자수하면서 진상을 말하다가 갑자기 최면에 걸린것마냥 미쳐서는 방한도구 없이 눈 덮인 산을 스키타고 내려갔다가 동사한걸로 끝이 났는데

자수하다가 갑자기 후최면에 걸려서 범인이 자살하는건 사실 김전일 작가진이 김전일을 휴재하는 동안 썼던 또 다른 추리만화

탐정학원Q의 메인빌런 이었던 케르베로스가 주로 쓰는 수법이었음.

 

 

이쪽이 탐정학원Q의 케르베로스

 

KWxmMu
김전일 37세 아레스

 

.... 넵. 동일인물입니다 ^^ 참고로 생긴거만 똑같은게 아니라 걍 완벽하게 동일인임.

탐Q의 케르베로스도 본명이 켄L베로스 인데, 여기 아레스도 본명이 켄L베로스임.

 

소년탐정 김전일과 탐정학원Q는 동일 세계관의 작품이 되버렸음.

아니 도대체 왜 탐정학원Q에서도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주인공 일행 한테 안잡히고 

단독 주인공인 단편까지 만들어주면서 존나 간지나게 퇴장한 메인빌런을 왜 이따위로 예토전생 시키는데!!!!

 

뭐 코난도 매직 카이토랑 동일 세계관 아니냐 이게 뭐 별거냐 라고 할수도 있지만

아니 최소한 거긴 매직 카이토 메인빌런이 알고보니 검은조직의 2인자였다... 이딴 전개는 아니자나 시바...

 

 

내년 1월부터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대신 '김전일 파파의 사건부'를 새로 연재한다는데

이쯤되니 걍 절필해라 싶다.

목록 스크랩 (4)
댓글 2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킨💚] 약손명가 에스테틱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모공 관리의 끝판왕 <필킨 포어솔루션 세럼, 패드 2종> 100명 체험 이벤트 464 04.03 36,3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6,2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97,3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6,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26,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81,1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29,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42,4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2,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67,7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7503 이슈 김풍 다 이겨먹는 AI 02:54 44
2677502 유머 문 잠그는 동생 스스로 열게 하기 2 02:52 180
2677501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인스타그램 업로드(자필 사과문) 2 02:50 404
2677500 이슈 선공개곡 나온지 9년째지만 아직도 정규 앨범이 안나온 그 앨범의 선공개곡 02:49 294
2677499 이슈 소소하게 노래 좋다는 말 나오는 이해인이 프로듀싱한 신인 남돌 데뷔 앨범 15 02:26 1,496
2677498 기사/뉴스 '악연' 씹어먹은 박해수의 미친 열연, 끝까지 방심 금물 4 02:25 740
2677497 이슈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된건 헌법위반 정도가 중대하지 않아서가 아님 33 02:24 2,598
2677496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된_ "장난 아닌데" 5 02:19 471
2677495 이슈 아 이 사람도 곧 호그와트 마법부에 잡혀가겠네 19 02:18 1,365
2677494 유머 강유미 최근 유투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 10 02:18 2,404
2677493 유머 이번 폭싹 속았수다로 천호진에 이어 잠바 금지된 또 하나의 배우.jpg 10 02:18 1,814
2677492 이슈 내친구도 영국 유학했는데... 친구도 꽤 잘사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거리감 느껴졌다고 한 일화가 머냐면 9 02:16 2,410
2677491 이슈 세계보건기구 '자외선 차단제' 2시간마다 덧바르지 않으면 안 바르는 것보다 못해 163 02:04 9,115
2677490 이슈 어릴적엔 벡터맨 이글이 압도적 원탑이었는데 뒤늦게 존잘이라고 소문난 벡터맨 타이거 39 02:03 2,749
2677489 유머 같은 교양 수업에 오타쿠 저지를 입고 오는 사람이 있다 7 02:02 1,923
2677488 이슈 음색 미쳤다고 난리난 에스파 닝닝이 부른 첨밀밀 10 02:01 1,021
2677487 이슈 尹 파면 후 첫 여론조사… 68.6% "선거 국면에서 자숙해야" [리서치뷰] 13 01:58 1,089
2677486 이슈 추억의 여배우 정다빈 3 01:53 1,968
2677485 이슈 대학원생이 보면 경악하는 석이 형의 진짜광기 7 01:49 2,425
2677484 유머 당신은 여기서 한가지 얘기만 들을 수 있습니다. 136 01:47 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