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남성연대 막아달라" 요청은 외면하고 '본관 점거'만 풀라는 동덕여대
4,439 10
2024.11.27 18:11
4,439 10
동덕여대는 27일 "총학생회 등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점거에 대한 퇴거단행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내기로 했다"며 "가처분 신청은 이번 주 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본부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의 첫 법적 대응이 된다. 학교는 지난 25일 총학생회와의 3차 면담에서 본관 점거 해제를 요구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면담 직후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대학은 폭력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학교의 이번 법적 대응에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신남성연대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은 포함되지 않았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이날 <프레시안>에 "신남성연대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 관련한 논의는 본관 점거 해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한 뒤 의논할 듯하다"고 전했다.



신남성연대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동덕여대 본교 앞에서 4주 동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수년간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괴롭혀 최근 형사처벌을 받은 이 단체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라고 부르며 집단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신상을 특정해 경찰서에 고발하고 왔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신변이 위협받자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처장단 면담에서 "신남성연대부터 (학교에) 못 오게 해주길 바란다.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 못 온다"며 신남성연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다. 이에 교무처장은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뒤 25일 면담에서 "가처분은 소송이고 법원에 신청하는 거라 그렇다(어렵다)", "검토만 했지 진행된 건 없다" 등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압박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신남성연대에 대한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요청할 때에는 '법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하더니 본관 점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우리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언론 통해 통보했다"며 "진정 우리 대학이 학생들을 보호할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법적 대응에도 본관 점거를 비롯한 집단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 회장은 "현재 본관 점거를 이어가면서 학교 측에 4차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신남성연대 집회에 대해서는 직접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자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6151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16 04.16 33,7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7,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6,4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2,9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1,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7,1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9,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0,4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781 유머 임오~ 후야도 웅니만큼 키 많이 컸지?? 🐼🩷 1 19:00 93
2690780 이슈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동생 참관 수업 제가 가도되나요? 2 19:00 229
2690779 이슈 크리스챤 디올 전시 행사 김연아 포토콜 1 19:00 196
2690778 이슈 실시간 승헌쓰 개빡침.x 5 18:59 580
2690777 유머 망한 군만두 대회라는게 있으면 우승 .jpg 4 18:58 443
2690776 이슈 흔한 SM 소속 일본출신 17살 남자아이 입에서 나온 한국어 6 18:58 476
2690775 정보 배우 박보영 팬미팅 소개인사 영상.twt 18:58 116
2690774 유머 무서운 이웃들 18:57 140
2690773 이슈 올해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양궁대회 3 18:57 348
2690772 이슈 팬들 반응 터진 스키즈 승민 <W 코리아> 쇼메 화보 필름 1 18:57 162
2690771 이슈 실시간 디올 행사 참석한 미야오 나린 3 18:57 403
2690770 기사/뉴스 NCT 도영, 6월 9일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컴백 1 18:56 84
2690769 정보 롯데칠성에서 새로 나온다는 탐스 쥬시🍇🍊🥤 1 18:56 382
2690768 기사/뉴스 유희열, 논란 3년만 방송 복귀 "불편함 느끼실 분들께 사과" 1 18:56 437
2690767 이슈 오늘자 디올행사장에 참석한 여자 연예인들.jpg 15 18:55 1,284
2690766 기사/뉴스 대통령실 "캣타워 170만원에 구매했지만 이사 때 가져간 건 기존 쓰던 것" 7 18:55 642
2690765 유머 찐 발레리나가 한 힙레 챌린지 보는데 이 느낌을 낼려고 했던거군아 싶음ㅋㅋㅋㅋ 1 18:54 548
2690764 이슈 [MBC M 피크닉 라이브 소풍] 이대휘가 부르는 아파트🏢 밴드 라이브 🎤 18:53 56
2690763 기사/뉴스 이철우 “새로운 박정희” 캠프 개소식…홍준표·나경원도 방문 9 18:52 216
2690762 유머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사람 공격하는 맹수 1 18:50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