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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감독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임수정의 무지개 니트 비화를 전했다.
이형민 감독은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 그 당시에도 조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때의 스타일과 요즘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의상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형민 감독은 "임수정의 무지개 니트가 호주신 이후로 다시 필요해서 구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팔렸다더라. 수제로 만들어서 대량 생산을 하지 않았던 브랜드였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또 "소지섭은 거리의 남자니까 힙합 스타일을 입었는데 소지섭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옷이다. 그냥 입으면 노숙인이다. 헤어밴드부터 거적때기 같은 옷을 입었는데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한테 '저건 아니잖아'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한국 드라마에서 입는 옷 뻔하잖아요. 한번 믿어보세요"라는 스타일리스트의 한마디에 마음을 바꿨다는 이형민 감독은 "저도 젊었고 배우들도 어렸기 때문에 젊은 정신, 록의 정신으로 '한번 저질러보자' 하는 열정이 있었다. 배우들도 스타일리스트도 원팀이 돼서 잘 맞았던 것 같다. 두 사람은 절대 촌스럽지 않았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뉴스엔 장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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