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내달 2일부터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실지감사를 시작한다.
문체부는 내달 2~20일, 3주간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12월 차기 회장 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상황, 절묘한 시점에 '관리감독 부처'인 문체부가 직접 주관하는 양 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6일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감사가 시작되는 내달 2일을 전후해 문체부의 체육회장 직무정지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온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감사가 시작되는 내달 2일부터 직무가 정지된다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7월 24일~8월30일 문체부 감사실이 국가대표 선임과정의 절차상 문제, 부적정한 행정처리 및 업무 관행과 관련 실지감사를 시행, 11월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 천안축구센터 건립 관련 회계, 재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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