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폭력 시위 반대" …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대자보
3,755 22
2024.11.27 16:10
3,755 22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동덕여대의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부 학생이 총학생회 등의 시위 방식이 과격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에 '시위를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모임 우리 학교'의 이름으로 "이번 시위의 불법적, 폭력적 시위 방식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우리 학교'는 "지난 12일부터 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모아 시위 집행 시작일부터 지금까지 시위대에게 폭력 시위를 중단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배움의 공간인 대학에서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 온라인과 대면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수업 거부를 모든 학생에게 강요했다"며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할 수업 거부라는 시위 방식을 강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내 구성원 전원에게 연대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시위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 비난과 모욕을 주고 외부인이라고 음해하며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며 "2주 가까운 기간 건물을 점거하고 포털 민원창에 반복적으로 게시글을 업로드해 교직원들의 업무를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께는 '메일 총공'을 통해 수업하지 않을 것과 출석과 과제를 무기한 연장해달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강요했다. 이는 비민주적인 방식"이라고 규탄했다.

 

또 "불법적인 시위 방식으로 캠퍼스를 훼손했다. 교내 모든 건물의 외부, 내부에 래커로 테러하고 근조화환을 진열하거나 종이와 테이프를 벽에 덕지덕지 붙여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장소를 파손하고 더럽히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다른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빼앗아 갔다. 우리 학교는 누군가에게 직장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꿈과 기회를 키우며 미래를 준비할 공간"이라며 "그 누구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타인의 공간을 파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절대 그리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시위 주동자들과 시위대가 언급한 네 가지 외의 셀 수 없는 피해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은 대학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로 남녀공학 전환 철회 관련 논의는 물론 내년도 학사 준비 등 행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도 "대학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계속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27/2024112700222.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8 11.29 30,1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18,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17,7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21,2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03,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93,6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9,4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0,2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8,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7,9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622 기사/뉴스 [일본 제일의 미남 고교생 결정] 오사카부 출신의 3학년·쿠로키 세나군 <남고생 미스터콘 2024> 4 21:12 474
318621 기사/뉴스 박수받은 정우성에 정유라 “좌파들, 나도 애 셋 키우는데 격려 박수좀” 7 21:12 632
318620 기사/뉴스 일본, 2026년부터 관광객 면세제 변경…현장할인→출국공항서 환급 21:11 251
318619 기사/뉴스 가슴 찡한 민경훈 결혼식, 난생처음 연예인 결혼에 감동 받았다 7 20:58 2,220
318618 기사/뉴스 임지연 환호vs혜리 떨떠름..정우성 '혼외자 소감'을 대하는 태도 [Oh!쎈 이슈] 47 20:47 3,097
318617 기사/뉴스 “초코과자 미리 쟁여둬야”…내일부터 최대 20% 인상 21 20:21 2,580
318616 기사/뉴스 이제훈, 청룡 첫 MC 소감 “떨렸지만 한지민 덕분에 잘 마무리” 3 20:05 961
318615 기사/뉴스 “나도 혼자 셋 키우는데 박수 쳐 달라” 정우성 재차 비난한 정유라 18 20:03 3,107
318614 기사/뉴스 젤렌스키, '나토 가입 땐 즉각 영토 수복 없이도 휴전협상' 시사 19:14 442
318613 기사/뉴스 베트남 노점서 샌드위치 사먹은 3백여 명 식중독‥1명 사망 19 19:12 4,229
318612 기사/뉴스 안 먹어서, 비싸서…늘어나는 '김장 졸업' 43 19:11 2,630
318611 기사/뉴스 폭설 내린 대관령 산속 밤 산행하다 고립된 10대 구출 12 19:09 3,077
318610 기사/뉴스 “우석이 누구예요?” KCM 충격 발언 “선업튀? 뭘 업어야 되나”(놀뭐) 26 19:07 2,698
318609 기사/뉴스 30억 건물주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이웃들도 “믿기 어렵다” 19:07 1,620
318608 기사/뉴스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상고 포기...징역 13년 확정 1 19:04 1,025
318607 기사/뉴스 "보름 전 이상한 소리"…36년 된 곤돌라 줄 끊겨 추락사 5 19:03 2,398
318606 기사/뉴스 슬슬 시즌 돌아온 달력 전쟁 35 18:55 5,588
318605 기사/뉴스 AI교과서, 국어 빼고 사회·과학 1년 늦춘다…내년 도입은 그대로(종합) 4 18:53 893
318604 기사/뉴스 '재벌가 혼외자 행세' 전청조, 징역 13년 확정…상고 포기 1 18:51 915
318603 기사/뉴스 "12억 몽땅 기부합니다"..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 '이곳'에 15 18:4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