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폭력 시위 반대" …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대자보
1,367 22
2024.11.27 16:10
1,367 22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동덕여대의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부 학생이 총학생회 등의 시위 방식이 과격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에 '시위를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모임 우리 학교'의 이름으로 "이번 시위의 불법적, 폭력적 시위 방식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우리 학교'는 "지난 12일부터 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모아 시위 집행 시작일부터 지금까지 시위대에게 폭력 시위를 중단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배움의 공간인 대학에서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 온라인과 대면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수업 거부를 모든 학생에게 강요했다"며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할 수업 거부라는 시위 방식을 강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내 구성원 전원에게 연대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시위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 비난과 모욕을 주고 외부인이라고 음해하며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며 "2주 가까운 기간 건물을 점거하고 포털 민원창에 반복적으로 게시글을 업로드해 교직원들의 업무를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께는 '메일 총공'을 통해 수업하지 않을 것과 출석과 과제를 무기한 연장해달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강요했다. 이는 비민주적인 방식"이라고 규탄했다.

 

또 "불법적인 시위 방식으로 캠퍼스를 훼손했다. 교내 모든 건물의 외부, 내부에 래커로 테러하고 근조화환을 진열하거나 종이와 테이프를 벽에 덕지덕지 붙여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장소를 파손하고 더럽히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다른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빼앗아 갔다. 우리 학교는 누군가에게 직장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꿈과 기회를 키우며 미래를 준비할 공간"이라며 "그 누구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타인의 공간을 파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절대 그리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시위 주동자들과 시위대가 언급한 네 가지 외의 셀 수 없는 피해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은 대학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로 남녀공학 전환 철회 관련 논의는 물론 내년도 학사 준비 등 행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도 "대학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계속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27/2024112700222.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87 11.26 14,8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31,4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42,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27,5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98,5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54,2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4,8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6,0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3,2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46,4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128 기사/뉴스 '지라시'에 흔들린 재계 6위...'롯데월드타워'까지 담보로 3 18:35 1,001
318127 기사/뉴스 서울대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예고 "윤석열 정부 퇴진" 20 18:31 875
318126 기사/뉴스 박명수, 길바닥 출신 정준하 무시... "강호동은 무서워서 못해" 4 18:25 965
318125 기사/뉴스 한국 망한다더니 서프라이즈…신생아 수 13년래 최대폭 상승, 이유는? 49 18:24 2,913
318124 기사/뉴스 정지소X이수혁X차주영, 스릴러 영화로 뭉친다..전격 크랭크업 [공식] 1 18:20 335
318123 기사/뉴스 28일 '무거운 눈' 수도권 최대 8㎝ 전국 25㎝ '출근길 비상' 11 18:20 1,388
318122 기사/뉴스 오늘 서울 눈 18㎝·수원 23.5㎝…밤새 '또 폭설'로 적설량 늘듯 18 18:18 1,413
318121 기사/뉴스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김경아 바이오에피스 대표 내정…입사 14년 만에 ‘성공 신화’ 18:12 527
318120 기사/뉴스 "신남성연대 막아달라" 요청은 외면하고 '본관 점거'만 풀라는 동덕여대 10 18:11 505
318119 기사/뉴스 CJ ENM-SK 스퀘어, 전략적 투자… 티빙·웨이브 합병 속도 5 18:11 441
318118 기사/뉴스 "정해인 출연거절로 드라마 무산"... 日, 설레발 쳐놓고 적반하장 흠집내기 10 18:10 772
318117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 글로벌 4위 …사카구치 켄타로 신작 10위 10 18:08 707
318116 기사/뉴스 ‘미사’ 감독 “임수정 무지개 니트 품절 대란, 제작진도 못 구해” 인기 입증 [EN:인터뷰] 7 18:08 745
318115 기사/뉴스 "시대를 앞선 명작" 25주년 '매트릭스' 12월 11일 4K 재개봉 2 18:05 224
318114 기사/뉴스 세화고서 수능 만점자 2명 나와…만점자 전국 10명 안팎 예상 9 17:55 2,736
318113 기사/뉴스 정부, 대왕고래 시추 계획 승인… 12월 중순 시추작업 스타트 9 17:49 755
318112 기사/뉴스 [단독] "출동 잘하나 보겠다"··· 일부러 불 지른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12 17:48 1,168
318111 기사/뉴스 [1보] 롯데케미칼 특약 조정 담보로 '롯데월드타워' 제공 17 17:46 2,604
318110 기사/뉴스 [단독]롯데백화점 일산점 폐점 수순…부산 동래 상권 점포도 검토 14 17:45 1,601
318109 기사/뉴스 오세훈 "서울 폭설로 뒤덮였는데 민주노총은 총파업 예고" 69 17:42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