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7일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엑스포츠뉴스 2024년 11월20일 단독 보도).
베네수엘라 국적인 치리노스는 1993년생이며 키 188cm, 몸무게 10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다.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75경기(선발 44경기) 356⅓이닝에 등판해 20승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2, 탈삼진 283개 등을 빚었다.
마이너리그에선 AAA 통산 62경기 317⅔이닝에 등판해 22승14패 평균자책점 3.43을 선보였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21경기 110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6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치리노스는 싱커를 중심으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날카로운 궤적의 변화구로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해 KBO리그 무대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계약 후 치리노스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준비하겠다"며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 있다.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 구단은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다.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을 책임져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기존 디트릭 엔스와 이별하고 치리노스로 빈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https://v.daum.net/v/1pgbnTsd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