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시청자가 "봅슬레이 탈 때 진짜 눈물을 흘렸냐"라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솔직히 툭 터놓고 얘기해서 억지 눈물이었다. 하나도 안 슬펐다. 그냥 빨리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침착맨이 "부상 투혼해서 해낸건데 진짜냐"고 묻자 박명수가 "그런다고 울어야 하냐? 나는 멤버들이 울길래 안 울면 이상할까 봐 나도 울었던거다"라고 답했다. 이후 침착맨이 '카레이싱' 편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카레이싱 진짜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나 진짜 죽을 뻔 했다"고 호소했다. 박명수는 "레이싱 할 때 양쪽 벽에 차를 두 번 박았다. 쾅 박으니까 머리가 벽에 계속 벽에 닿더라. 안전장치를 해서 망정이지, 진짜 위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침착맨은 "그거 말고도 위험했던 프로젝트들이 있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러시아에 가서 무중력 체험을 했었다.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서 순간 툭 떨어지면 그때 무중력 상태가 되면서 사람이 뜬다. 결국 나하고 재석이(유재석)가 구토를 했다"고 설명했다. 침착맨이 "토하실 때는 울었겠네요" 라고 묻자 박명수는 "무조건 반사라고 할까 그냥 눈물이 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침착맨은 "무중력 때랑 봅슬레이 때 중 언제 더 눈물이 났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봅슬레이는 울지 않았다. 무중력 때는 구토를 하면서 눈물샘이 연결되니까 그래서 운 것이지, 슬프거나 감동받아서 운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진혁 기자 / 사진=MBC '무한도전', '침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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